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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GTI 행사는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 전시장을 활용한 행사라고 생각한 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도시 하나 전체를 활용한 행사였습니다. 행사가 있었던 Reifnitz라는 도시 이외 주변 도시들도 모두 폭스바겐 아우디로 점령되다시피했을 정도로 거리거리 지나다니는 차들중에서 평범한 차는 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참석했던 자동차 관련 이벤트 중에서 정말 최고중에 최고로 신났던 이벤트였습니다.

일단 간략한 후기만 소개합니다.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550마력 VR6를 탑재한 제타입니다.

이 행사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거리에서 차를 타고 다니거나 서있는 차를 맘껏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서있는 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차의 소리나 배기음등등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GTI 행사로 명명되었지만 실제로는 아우디 모델들도 많았고, GTI가 아닌 모델들도 많았습니다.

그 문제의 W12 트윈터보 650마력 GTI입니다. 그냥 스터디 모델로 봐야할 모델이기는 하지만 이미 폭스바겐 그룹에 있는 파워트레인을 응용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 자체는 큰 시도가 전혀 아닙니다. 페이톤 W12 6.0엔진에 트윈터보로 650마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니까 벤틀리 플라잉스퍼나 GT에 올라간 엔진에 칩튜닝한 정도의 출력이기 때문에 이미 언제든 양산 가능한 엔진입니다.

-testkwon-
2007.05.21 07:29:08 (*.11.85.111)
스케일이 차원이 틀리군요.. 한국 브랜드엔 과연 이런 행사가 열릴만한 브랜드와 이런행사가 열렸다고 우르르 몰려갈 매니아가 있을지...
2007.05.21 15:00:36 (*.64.140.230)

우리나라에서 저런 행사가 열렸으면, 아슬아슬한 차림의 레이싱걸과 이들을 촬영하려는 무적의 DSLR부대들로 발디딜틈이 없었겠죠.
2007.05.21 15:29:52 (*.226.220.200)

이런 행사는 브랜드의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해당 도시의 주민들의 동의도 중요합니다.
행사가 있는 4일 동안 솔직히 그 도시에 사는 주민은 집에 들락날락하기에 상당히 힘든데도 불구하고 게다가 엄청난 소음까지 사실 바로 이런 점이 이런 규모의 행사를 만드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지요.
창원 F3할 때도 주민들의 반대로 조직위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브랜드, 행사도시 주민의 공감대, 먼거리를 만다하고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극렬 매니어가 없다면 이런 행사는 불가능한 행사입니다.
행사가 있는 4일 동안 솔직히 그 도시에 사는 주민은 집에 들락날락하기에 상당히 힘든데도 불구하고 게다가 엄청난 소음까지 사실 바로 이런 점이 이런 규모의 행사를 만드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지요.
창원 F3할 때도 주민들의 반대로 조직위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브랜드, 행사도시 주민의 공감대, 먼거리를 만다하고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극렬 매니어가 없다면 이런 행사는 불가능한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