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라는 고등학교 선배 그룹의
노래가 기억 나는 하루 였습니다.
사무실은 당산역 근처.
오는 비를 맞으며 인천 부평집으로 가기 위해 경인고속도로로 향합니다.
퇴근 무렵의 경인 고속도로 초입구는 전쟁이 따로 없지요.
그래서 보통은 1차선에서 얌전히 가는게 가장 빠른 코스더군요.
한 친철한 그랜져가 끼워준 덕분에 차선변경을 했는데요
끼고 보니 앞엔 카X발이 갑니다.
으헉;;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2~300 미터 구간에서
끊임없이 검은 매연 ㅠ.ㅠ
재출발할때마다 쏟아 내는 연기량의 장난이 아니더군요;
오죽하면 번호판이 그 검은 매연때문에 검은때가 엄청나더군요.
정비좀 하고 다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윈X텀 CF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누군지 참 CF를 저렇게 만들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은 윈스텀이 사막고속도로(?)를 유유히 달리는데 뒤에서
스포츠카가 다가 옵니다.
냅다 길도 없는 사막길로 들어 갑니다.
그러면서 길은 자신이 만든다는 식으로 내용이 나오는데요
감독이나 콘티를 누가 잡았나 좀 유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길이 아닌 엄한 길로 들어가서 혹시나 있을 생명체는 어케 되며
접어들때 길 전체를 보이는데 머~얼리 큰 커브길이 보이더군요.
윈X텀이 횡단하는 동안 그 스포츠카는 그 커브를 벌써 돌아
그냥 추월하고 가더군요.

솔직히 차를 좋아하는 저로썬 와 그차 좋네가 아니고
그 메이커를 알수 없는(?) 검정색 스포츠카가 더 궁금해지던군요;
스스로의 성능을 깍아내리는 CF로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