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차량은 G37S 입니다.
보배드림에 떡 하니 무사고라고 올려놨고 통화도 해봤는데 무사고랍니다.
제 차는 아닙니다만 그 차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현장에도 제가 있었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어떤분이 사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맘은 공개 하고 싶지만 제가 차주도 아니었고 괜히 저 한테 피해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고차 믿고 사기 정말 힘든 세상인걸까요?

어딜가나 물 흐리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입니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도 많고...최근 허위매물로 장난치면서 돈 맛을 좀 본 사람들때문에 중고차 이미지가 더 나빠졌는데요, 조금만 신경쓰면 그런 매물은 걸러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히스토리와 매매상사의 성능점검기록부상에 깨끗하다면 구입시 계약서에 완전무사고이며 사실과 다를 경우 환불한다는 단서조항을 기재해 달라고 하면 혹시라도 구입 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개인간 거래의 경우 계약서 쓰고 대금지급까지 다해서 차량인수하면 그 이후 하자(사고나 고장)를 이유로 매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가 없습니다. 당사자 거래용 계약서에도 그런 조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간 거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중고로 5년전에 본넷 단순교환으로 알고 차를 샀는데 그 차를 이번에 어떤 개인한테 본넷 단순교환이라고 말하고 차를 팔았는데 6개월 뒤 매수자가 본넷만 교환된 게 아니라 라디에이터 서포트 패널과 좌우 휀다까지 갈았다고 사고차라고 속이고 판거 아니냐고 따지만 어떻게 할까요?
매도자입장에서는 그 교환된 부위가 언제 작업된 것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요? (즉 내가 과거에 속고 샀는지, 아니면 매도자가 사간 이후에 수리하고 나서 덮어씌우려는 것인지)
그래서 개인거래던 업자거래던 사고확인은 사는 당시 해야 서로 깨끗합니다. 중고차 개인거래로 20대, 업자거래로 10대 구입해봤지만 나름대로 체크리스트와 카히스토리, 성능점검표를 활용하다보니 속고 산 적은 거의(특히 업자거래는 100%) 없습니다.


인터넷에 올린매물 전체가 실상은 대여섯개 중고상이 올려논매물이랍니다...
그중에 95%는 허위매물이구여...
얼마전 티비에 나오는걸 봤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사람들이 보러조차 안오니 허위매물을 올릴수밖에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던데.....ㅡㅡ;
그런 매물에 치여 정상 매물들은 외면되기 일쑤지요...

어쩌다 보니 중고차를 검색하고 차량 구경을 하는게 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단순 교환이 "무사고"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무사고라고 해서 가보면 판금도색에 단순교환 투성이인 차들이 허다합니다.
법적인 제도 마련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추가적으로 딜러 자격증도 국가 고시(?) 를 통해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D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댓글 달게 되네요.
중고차 시장에 가장 크게 결여되어 있는 부분이 '신뢰'라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믿을수 있는 동호회나 '인간'이 검증(?)된 경우에 믿고 사게 되는 경우가 가장 편하지요. 중고차 시장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 '신뢰'인것 같고 이것때문에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거래비용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감내하고 있죠. 뭔가 믿을수 있는 사람들끼리.... 이력이 깨끗한 차만이 거래되는 그런 마켓.. ( 테드의 cars for sale 란이 어느정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건지도.. ) 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뭐..게시물에서의 범위는 분명 틀린듯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선의 무사고와 중고차시장에서의 무사고의 기준이 다른것은 동호회분들이라면 대부분은 알고 계실테고... (솔직히 프레임이나 차축이 틀어져서 잘라내거나 휘어지거나 하지않은이상은 나머진 다 부품교환이죠 -_-;;;; )
보험사의 대파도 기준이 또 다릅니다... 왜냐하면 보험사는 견적가로 기준을 매기기 때문에... 사고자체는 크지않았지만 비싼것만 골라서 망가지면... 전손처리... 이런것도 가능하단거;;;
중고차거래후 정식업체의 정식 딜러라면 정확한 자료와 서류만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보상및 처벌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및 비용대비 충분한 보상이 되느냐의 문제일뿐이죠... 개인간의 거래라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테구요... (그래서 중고차 개인거래할때는 항상 주의를..)
계약서 작성시 특약사항란에 사고유무나 차량상태등을 적고나서 거래하는게 사실은 좋죠... 나중에 증거자료로 쓸수 있으니까..

저도 조만간 신차나.. 중고차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입장인데..
중고차 구입은 참 쉽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특히나 중고차로 좀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진 차량들.. (M 시리즈나 AMG 계열이나..)
이런 차들의 경우. 운전자가 설마 '살살' 다뤘을꺼라곤 도저히 생각안되고..
당연히 사고도 났을 꺼라 생각되는데...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그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이 동호회와 딜러인증 중고차입니다.
그런데 동호회도 요즘 보면 중고차 거래로 시끌시끌한 일이 많아 믿기 힘들어지고..
BMW 인증 중고차나.. 포르쉐 인증 중고차 같은 경우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러한 딜러 인증 중고차의 경우는 확실히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 이러한 경로 통해서 구매해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