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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현대차 가격때문에 말이 많아도 상품성은 분명히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회사의 제품은 절대 구입하고싶지가 않습니다.
르노삼성이 에어백 옵션질 하다가 현대가 하니 따라 하는 것 아닙니다.
늘 현대보다 안전옵션에서 나았는데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한 두해 에어백 일부를 옵션으로 했습니다.
이 때, 늘 르노삼성보다 안전옵션에서 모자라던 현대가 재빨리 에어백을 기본으로 다 넣고 널리 홍보했던 겁니다.
현대의 마케팅 승리라고 볼 수 있죠.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오갔었습니다.
물론 차량의 급이 워낙 다양하니 차종마다 다 따져봐야겠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그렇습니다.

저는 솔직히... 국내 기업윤리 자체를 신뢰하는 기업이 몇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어떤 자동차 기업이 어떤 옵션으로 내어 놓았는데,
그게 철학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는지...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원가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생각합니다.
르삼이 뒷좌석 가운데 3점식 벨트를 넣었다는 것도...그들이 안전을 소중해서 생각했다기 보다는,
볼륨상... 따로 부품을 관리하고... 볼륨이 나눠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구매단가 상승 등...
결론이 그렇게 났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모든 기업이 최선을 다해서 줄이고자 하는 원가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가 요즘 에어백 많이 깔고... 편의사양 늘이는 것도... 국산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기 때문일테구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도 트림에 따라서 에어백 옵션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최하 트림도 우리의 최하 보다는 낫다는 건 사실이지요.
다만, 안전 관련해서...
국내 법규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발빠르게 따라 가는 건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철학을 가지고 법규를 만들어 국민들이 혜택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현기차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일찌감치 포기한 탓에, 그리고 현기차를 타지 않고 있기에 별 감흥도 없네요.
하지만, 대단히 씁쓸한 이 기분은... 뭔가 상당히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기는군요.

예전에 조인스의 김PD 님께서 말씀하셨죠.
무작정 국산차라고 사랑하지 말고...
현대차가 얼마나 우리 국민을 사랑하는지부터 생각하자고...
국민을 우습게 알고. 저런 짓거리하는 현대차.. 사정없이 밟아주고 싶습니다..
다시는 사고 싶지 않네요.

내수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도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수출사양 대비 내수사양의 안전도가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정도로. :(
아우디 A4 뒷범퍼도 유럽식이랑 미국식 다르던데요. 미국엔 특별한 기준이 있어서인지 웬만한 회사들은 다들 미국식규정에 맞추어 따로 생산하는듯합니다. 부품을 다르게하는게 이윤이 더 남는거 보면 미국용으로 만드는게 좀 비싼거 같습니다.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세계 공통일껍니다.

미국이 안전 규정에서 좀 까다로운 면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유모차도 유럽형과 미국형 모델이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ㅋㅋ 자동차 회사야 사기업이니 무조건 이윤추구가 목적일테고 안전 규정만 통과 된다면 10원이라도 더 아끼는 쪽을 택하겠죠. 한국의 자동차 안전 기준을 더 강화 하도록 건의를 하는편이 이런 불합리한 문제해결엔 더 빠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아까전에 블로그에 작성했는데 제 생각에는 미국 NHTSA 규정에 맞추기 위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유럽이나 미국 국내 측면충돌테스트 중에서 유독 NHTSA 규정이 좀더 높더군요(충돌속도 62km/h, 그외는 50, 55km/h) 또한 IIHS의 경우 더미손상 뿐만 아니라 차체부품손상 및 구조도까지 포함해서 평가 내리는데 거기에 맞춰 안전도를 보강한듯 싶습니다.
쉐보레 크루즈는 북미형하고 유럽형 임팩트 빔이 다른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현대에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현대 빠 분들도 이건 어쩔수없는 사태일듯 싶네요....
아이고.... ㅎㅎㅎ 충격적입니다.... 멀었어요...... 전그래서 아직도 현대차가 자국차라고
자부심이 가거나 좋아하거나 그런거 전혀없습니다.... 정떨어지거든요 ㅎㅎ
게다가 퓨어스포츠카의 부재나 모터스포츠의 소극적인 참여는 저에겐 더욱더 정떨어지는 - _-
저런건 좀 일본차 기업 마인드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장인정신이나 자국민 우선주의같은..
일본차는 20년전 모델이나 요즘모델이나 엔진성능도 내수용이 좋거나...(옥탄가도 있지만.. 등등)
여러모로 내수용이 좋거나 같으면 같았지... 떨어지진않더군요... 좀 너무하네요 ^^

똑같다면서요?ㅋ 에어백에 이어 또 속았네요.ㅋㅋ
현대를 탓해서 뭣하겠습니까. 현대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일뿐이고 법이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하는데.....
다만 현대직원들 스스로 국민기업이라고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 바뀔려면 윗경영자들부터 싸그리 없애야 합니다
밑사람들 아무리 잘하려한들 먹힐리가 없죠
차만들기철학부터 제발 혼다만큼만 따라 했으면 합니다
기술력차이는 애국심이 감싸주지만
저런 자국민과의 못된 차별은 무관심,불매로 이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사람들
먹는거엔 당장 먹고 죽기는 싫은지 굉장히 폭발하듯 들고 일어나면서
고가의 살인병기엔 관대한 편입니다
예전에 방송에 두드려 맞아도 매니어들만 광분하지,,,
바뀌려면 여성,여자분들의 가장 미묘한 심기를 건드려야 들고 일어날텐데
뭐가 있을까요??
메어커입장도 알고 소비자 입장도 다 알지만...이해를 한다고 하면서도 못내 살짝 씁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