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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in 이란 무엇인가?
브레이크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heavy use) 패드의 마찰계수가 낮아지고, fade가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heavy use를 위해서는 브레이크도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데, 그 준비과정이 "bed-in"입니다.
현대적인 브레이크는 두가지 모드에서 작동합니다. 하나는 연마(abrasive)모드, 다른 하나는 점착(adherent)모드입니다. 연마모드는 패드와 로터가 마찰을 일으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점착모드는 로터에 패드의 물질이 녹아붙어서 패드와 로터에 녹아붙은 패드물질간의 마찰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bed-in은 로터와 패드를 뜨겁게 만들어 패드의 물질을 녹여 로터에 고르게 얇은 막 혹은 층(transfer layer-전이레이어)를 형성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로터에 전이레이어가 고르게 잘 형성되면, 제동력이 높아지고, 로터 마모도 줄어들며, 소음도 감소합니다.
따라서 bed-in과정은 heavy use에 반드시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레이스카의 경우 레이스전에 bed-in prodedure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왼쪽이 출고된 애프터마켓 로터이고, 오른쪽이 2번의 bed-in 과정을 거친 로터입니다.
bed-in 과정을 거친 로터는 transfer layer가 형성되어, 푸르고 회색빛이 돕니다.
왼쪽이 출고시 패드, 오른쪽이 bed-in을 거친 패드입니다.
bed-in의 방법은?
bed-in은 burnish machine으로 하는 방법과 차량을 주행하면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burnish machine이 없는 관계로 차량을 주행하면서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충분한 거리와 교통량이 드문 도로를 선택합니다.
100km/h까지 급격히 속도를 올립니다. 100km/h에 도달하면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10km/h까지 감속합니다.(이때 절대 완전히 멈추면 안됩니다.) 로터가 식으면 안되기 때문에, 여유를 두지말고 다시 100km/h까지 가속을 합니다. 강하게 브레이킹을 하여 10km/h까지 감속합니다.
이 과정을 대여섯번 반복하면 타는 냄새가 나게됩니다. 굴하지 말고 계속 반복합니다.
그러면 이제 바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굴하지 말고 계속합니다.
이 과정은 페이드가 일어나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브레이크를 뗏을 때 접착제에 붙었다 떨어지는 느낌이 들때까지 계속합니다.
이 느낌이 들었다 싶으면, 50km/h의 속도로 제동없이 5분간 항속하며 냉각을 시킵니다.
냉각이 마무리되면 bed-in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브레이크에 과부하가 걸리는 주행이 빈번한 운전패턴이라면, bed-in 과정을 거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bed-in 과정은 새 패드, 새 로터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이레이어가 없어졌다고 판단될 때마다 실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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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타던 차 앞쪽 캘리퍼+패드+디스크 세트로 바꾸고,
5분후에 100km/h에서 풀브레이킹하니 한방에 앞바퀴쪽에서 흰연기 모락모락 나더군요.
겁나서 관뒀는데 아주 쓸데없는짓을 한건 아닌가봐요.
시속100키로에서 10키로로 급가감속이 가능한
도로 찾기가 어려울거 같네요
특히나 늦은 밤에해야 하는데 공도에서 하기가 겁나네요
저런 길들이기 기계로 해주는 샾을 찾는게 저한테는
편할것 같습니다
다음번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교환시 꼭 해봐야겠습니다
넘 가혹한 모드입니다..그 정도까지는 안하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60km에서 급정거 수준으로(ABS 안걸리는 정도) 여러번(한 100회 정도) 반복하시는게 전이막 생성에 더 유리한 조건입니다.
말씀하신 조건은 거의 FADE test 수준이구요..그정도로 가혹하면 전이막 생성이 안되고 마찰재만 녹아 늘어 붙습니다.. 이건 전이막과는 다른 상태입니다...너무 고열을 경험하게 되면 마찰재나 디스크나 모두 좋지 않습니다. 핫저더 발생 가능성도 있구 마찰재 성능 저하도 발생 가능합니다.
전이막이 도움이 되는 건 맞습니다만 베드인 조건을 조금 약하게 진행하시는게 낫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