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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딴지 및 별 내용은 아니고요, 제가 평소에 맞춤법에 민감한 편입니다. (성격이 모가 나서 그런가......)
자동차 동호회를 돌아보면 차를 닦는 세차를 새차라 쓰시는 분이 은근히 많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다 보니 오타가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세수를 새수라고 하는 분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게시물을 보면 '낫다'와 '낳다', '찌개'와 '찌게' (또는 '베게'와 '베개') 등을 잘못 사용하시는 분들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지요.
자동차 동호회인 만큼 '세차'만큼은 정확히 쓰였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생각 한 번 해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운전 되세요.

공감합니다. 뒤에 자석이라도 싣고 다니는지 '뒷자석'은 애교 수준이고, 타이어를 세어 보며 다니는지 '꼽고' 다니시는 분.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님', 아내를 칭하면서 '부인' 이라고 하는 것도 자주 눈에 뜨이는데 일일이 지적하기도 귀찮고, '신언서판'이라는 말은 이제 옛날 이야기인가 봅니다.

좋은지적입니다.
덧붙여.
많은 분들의 글들을 읽어내려가보면은 한국이라는 표기를 자주 하는편인데.
'한국' 을 '우리나라'로 바로잡아봅니다 :-D
조금 다른얘기일수도 있지만
직장에서나 일과후 시간이나 컴퓨터랑 매일 붙어있다 보니깐
막상 볼펜이나 연필로 종이에 글 쓰려고 하면 또박또박 이뿌게 쓰기 참 힘들더라구요..
대표적인 예가 어떡하죠 어떻게 하죠 어떻하죠
어떡하죠나 어떻게 하죠가 맞는 표현이고 어떻하죠가 잘못된 표현입니다.
다르다는것을 틀리다는것으로 표현하는것은 의미만 생각해보면 절대 햇갈릴 표현이 아니죠.
이런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은데 틀려도 알만한 기회가 거의 없다는게 살짝 아쉽네요

다들 아시는거겠지만 '우리나라'라고 안하고 '저희'나라...이거 제발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ㅋ
은근히 많이 이러시더라구요.

글을 쓸 기회가 자꾸 줄어들다보니 어휘실력이 나날이 퇴보하는걸 느낍니다. 결국 포털사이트의 국어사전 페이지를 함께 띄워놓고 단어에 대해 찾아보고, 맞춤법 찾으며 쓰는게 마음 편합니다.
그래도 가끔 틀리는게 나중에 보면 보이더군요. 띄어쓰기는 여전히 알쏭달쏭한 것들이 많지만, 띄어쓰기 교정사이트는 귀챦아서 쓰다가 언제부터인가는 안쓰고 있습니다.-.-;
(제 실력에 맞춤법 운운하는게 좀 겸연쩍습니다만, 종종 보이는 오류 중에 "굳이"를 "구지"로 쓰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현재"를 "현제"라고 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봅니다.)

파워블로거라는 사람의 신차 리뷰 중 '국산차 내장제의 감성 품질은 여전히 형편 없다.'는 대목을 보면서 "니 맞춤법 품질도 만만치 않아."라고 읽은 적이 있어요.
포탈 연관검색어 목록에도 올라와 있네요. 다수가 틀리게 쓰고 있기 때문이겠죠.
요세는 기자들도 맞춤법 틀리는게 당연시 돼는 것 같아요. 저희나라의 소중한 한글이 오염되는걸 막기 위해선 빠른 조취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글은 어떤 문자보다도 낳은 문자니까요.

자주 틀리는 맞춤법 정도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 용어를 끌어다가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해서 독창적으로 쓰는 경우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고 쓰는 경우에 비하면 애교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슬립 앵글, 롤 센터, 토크, 린 인, 탈거/탈착, (끼워넣자면) 뒷자석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주어와 서술어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죠. 앞서 나온 어색한 높임말도 그런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점심도 짜장면이나 먹어야겠습니다.
국어와 한글, 이와 이빨,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 못 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 밖에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라고 쓰는 분도 참 많더군요. (특히 사극 허준 이후로 더 많아진 듯한...)

자장면에서 드디어 '짜짱면'으로 표준어 인정받았지요 ;-)
어제는 삼선짜장
오늘은 해물짜장
내일은 볶음짜장... 을 먹어야 될 상황 ㅠㅠ
저는 부디 '준준형', '휘발류' 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구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중형보다 조금 작은 차니까 "준중형"이고, 휘발되는 기름이니까 휘발유입니다.
'구지'는 굳이 언급 안해도 잘 아실거구요.

최근에 텔레비젼 프로그램들의 제목을 줄여서 부르는게 꽤 일반적이더군요. 이런 축어가 이미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개인적으론 좀 낯설기도 하고, 일본식 축어가 자꾸 생각나 꺼려지는 마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근데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S모 방송사에서 수/목에 하는 똘끼 가득한 예쁜비서가 자신의 젊은 우두머리(Boss)를 지키는 얘기인데..
이게 요즘 인터넷 연예기사에서 처럼 제목의 음절 첫자를 따서 축어를 하게 되면...흠........늘 조마조마하게 인터넷을 보고 있습니다.^^(뭐..그냥 요즘 무소불위이신 여성부에서 뭐라하시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아, 빠뜨렸네요.
네비게이션도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는 G모사의 ㅇㄹㄷ 모델 TV 광고에도 네비게이션이라고 자막이 나오더군요. Navigation이 네비게이션이 될거면 Apple은 왜 에플이라고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면/새치라고는 안 하실테니~ ^^ 새차는 새로 산 차죠.
더욱 완벽한 포스팅과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좋은 취지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가끔은 틀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