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제가 기나긴 미국생활을 접고, 졸업과 동시에 아끼며 타던 차를 들여왔습니다.ㅎㅎ
차를 세관에서 보니 너무나 반가웠죠..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관에서 차량을 출고하고 집에 오는길에서 문제가 하나 둘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첫번째로는 오른쪽 창문 내리는거는 그냥 내리는것도 되고 딸깍 하면서 오토로 내리는것도 잘 되지만 창문 올릴때 딸깍 하고 오토로 되는게 고장났구요;;
--두번째로는 연료 게이지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차량을 출고했을때 3/4 채워있던 기름통이 집에 와서도 보니까 3/4 더군요;; 출고 이틀뒤 다시 기름을 가득 채우니 연료 게이지가 다시 가득 차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찝찝..ㅜㅜ
--세번째, 세관에서 집에올때까지는 괜찮았었는데 다음날 보니까 뒷타이어가 조금 주저 앉았더군요.. 근처 타이어샵에 가니까 처음엔 펑크가 없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사이드월에 정말 작은 구멍이 하나 나있어서 타이어에 차있던 공기가 슬슬 빠진모양이더군요;; 타이어 사이드월에는 때우거나 할 방법이 없대서, 같은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국내에선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ㅜㅜ
뒷 타이어는 컨테이너박스에서 차를 빼낼때 보니까, 차를 고정시키려고 바퀴쪽를 못움직이게 바퀴랑 바퀴 사이에 나무판을 대서 못을 잔뜩 박아뒀는데 그 못에 긁히거나 한게 아니면 타이어에 사이드월에 조그마한 구멍이 날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운송회사에 이 상황들을 다 얘기하고 차 붙이기 며칠전에 inspection 받았던 자료랑 타이어 샀던 영수증은 없어서 제가 미국에서 타이어를 구매했던 타이어샾 (타이어가 거의 세거라서;) 전화번호를 팩스로 보내드렸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 보험으로 변상을 못해주겠다는군요...;;
--간단히 추려서 말씀드리면
미국에서 차량을 붙였을 당시엔 inspection까지 마치고 모든 이상이 없었으나, 세관에서 차를 빼내온뒤부터
1. 오른쪽 창문 오토로 올리는게 안됨.
2. 연료게이지 뭔가 찝찝함. (세관에서 부터 집까지 3/4 있던게 집에 도착하니 3/4, 다음날 채워넣으니 다시 괜찮아짐)
3. 뒷타이어 사이드월에 컨테이너박스에서 차량을 뺄때 당시 입은 데미지로 추정되는 사이드월의 미세한 구멍
이 세가지가 차량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빼내올때의 문제이고 차량을 붙이기 며칠전 inspection 받았던 자료 및 타이어가 거의 새 타이어를 증명할수있는 타이어샾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운송회사에선 이런건 보상을 해줄수 없다는점..
제가 너무 진상부리는건 아닌가요..?
음..이거 정말 난감한데.. 어떻게 잘 처리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참, e82들여오신 김정권님 미국에서 차량 붙이는 과정부터 번호판 장착까지 써주신 글 정말 잘 참고했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3가지 모두 운송회사에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번과 2번은 쉬핑전에 서로 확인이 안된 사항이이고... (쉬핑때는 외관만 서로 확인하죠. 테크니컬한 부분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3번은 컨테이너에서 내리기 전에 확인했다면 컴플레인이 가능하지만 집에 올때까지는 이상이 없었고 이후에 문제가 생긴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관에서 차량을 하역하다가 발생한 문제라면 세관에 컴플레인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관에서는 당연히 아니라고 하겠지요.)
저도 예전에 차량을 가져올때 컨테이너에서 하역 후 보세구역에 주차해놓고 보니 타이어 하나가 펑크 나 있더군요...
그냥 보험 불러서 때우고 서울로 온 기억이 있습니다...

전 휠에 상처가 난 거 세관에서 차량을 뺀 뒤 확인하여 보험사에 청구하였더니 처리를 해주더군요.
당시 보내기 전에 사진은 없었고, 상처가 난 휠을 확인 후 사진을 보내줬더니 수리하란 말에 욱해서 뭐라했더니 휠 하나의 가격만큼 보험 처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