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자유게시판에 김진승님 글을 보고 오늘 '오버히트가 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가?'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곳저곳 검색을 하다보니...
사람들의 의견이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어서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버히트시(수온계가 올라갈때) 대처법은
1. 일단 차를 세운다(되도록이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2. 시동을 끄지않고 본네트를 연다(수증기가 세어나오는경우 화상에 주의하면서)
3. fan이 작동하는지 안하는지 확인.
4. fan 작동시 냉각수 수위 점검, fan 미작동시 에어컨가동
대충 이정도인데 지금 이상한 부분이 4번입니다.
냉각팬이 작동중이면 냉각수 수위를 보고 정차해서 최대한 수온을 정상위치로 내린후에 시동을 끄고 엔진을 식힌다음 증류수나 수돗물을 주입해서 보충후 정비, 라고 알고있는데...
문제는 팬이 작동을 안할경우, 저는 에어컨을 가동시켜서 에어컨 팬으로 냉각효과를 얻는다, 라고 알고있는데
오늘 검색을 하다보니 '에어컨을 작동시 엔진에 추가적 부하를 주기때문에 냉각에 비효율이다' 라고 하는 의견이 있고
이렇게 에어컨을 작동하면 안된다, 라는 의견까지는 같은데, 또
한분은 '시동을 off한 다음에 key on상태에서 에어컨off상태로 히터를 최대로 한다'
라고 하시고 다른한분은
'시동을 on 한 상태에서 에어컨off로 송풍을 히터로 해서 최대로 튼다' 라고 써있습니다....
그런데 또 제가 팔랑귀인터라 이글을 보고 나니 '그러고보니 에어컨 틀면 부하가 더 걸리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 혼란에 빠졌습니다 ㅎㅎ;;;;;;
이럴때는 믿을곳은 테드밖에 없더군요 ㅜㅜ....
사실, 오버히트 상태를 딱 한번 경험해봤고, 막연히 '엄청 위험한 상태' 라고만 알고있고... 차에 관심없는 분들은 그닥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더군요(수온계의 존재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터라...)
정확한 대처법을 알고싶습니다...오버히트에 대해 검색해보니, 조금만 처치가 늦어지면 헤드교환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이 있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ㅜㅜ....

시동을 정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냉각수 순환이 안되겠지요.
15년전 스쿠프 탈때 오버히트 격어보았는데, 시동이 자꾸 꺼져 냉각
이 어렵다가 어느정도 엔진이 식고난 뒤 시동유지가 되자 냉각수 온도가
빠르게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에어컨 켜는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팬을 강제적으로 돌릴 수 있고 부하가 걸리는 효과보다 냉각효과가 큽니다.
예전 란에보10기, 지금 GTD 모두 터보차라 후열할때 오일온도 모니터링 하다보면 에어컨을 켜면 훨씬 빠르게 오일온도가
내려가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99년식 체어맨 타면서 오버히트 한번났습니다(주행거리가 60만km니 뭐 그러려니 ㅎㅎㅎ)
그때 남해고속도로에서 오버히트나서 휴게소에서 에어컨가동하면서 냉각수 식히면서 수온이
정상범위에 들어왔을때 시동끄고 고객센터로 전화하니 가까운 쌍용정비센터에 빨리 입고시키라더군요
겨울에 고속주행이라 그나마 천천히 달리니 더이상의 오버히트는 나지 않았습니다 헤드가스킷에 균열이
생겨서 냉각수가 줄어들고 오버히트가 났던겁니다 센터에서 하는말이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하더군요
팬이 안돌땐 억지로 에어컨을 틀고 주행하면 더이상의 히팅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드가스킷이나
헤드에 균열이 생긴 경우 팬이 돌아도 냉각수가 줄어들므로 에어컨을 틀어도 소용이 없지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응해야할 듯 합니다 (고속주행후 휴게소에 들어서자마자 수온이 피크치를
찍어서 강제로 냉각효율을 올려야하기에 에어컨가동, 엔진이 히팅된 상태에서 시동off를 하면 엔진 붙습니다;;;)

오버히트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인 대처법 4가지가 맞고 그 다음에 시동 끄고 또는 켜고 히터를 켜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정비의 기본을 알고 하는 것인지...
냉각수는 충분히 있는데 수온센서나 팬클러치, 전동 팬 등의 문제로 과열된다면 에어콘을 켜고 서행으로 온도를 식힐 수 있지만 라디에이터가 새서 냉각수가 많이 부족하거나 워터펌프의 임펠러가 손상돼서 냉각수 순환이 안되는 것이라면 에어콘을 켜도 소용 없습니다. 그럴 땐 상황발생 즉시 서행하다가 엔진을 끄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는 헤드 개스킷 변형은 피하기 힘들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40-60km 정도의 항속이 가장 적절하지않나 생각되네요... 달리던 차가 바로 정지하면 엄청난 열이 엔진룸안에 표류하게 되니까요...
한 10-20분 저속 항속하며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차량을 점검할수있는 곳으로 이동하는게 좋겠죠..

저같은 경우는 에어컨을 켭니다.
고질적인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두개의 냉각팬 중 상시(?) 냉각팬이 자주 멈추는 현상이 있어서 오버히트가 되는것 같으면
바로 에어컨을 켜서 두번째 냉각팬을 강제 가동시킵니다.
이 두번째 냉각팬만 강제로 가동시키는 스위치 작업을 해볼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참고로 시동끄고 키온상태에서만 히터를 풀로 틀게되면....
배터리가 금방 방전됩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한번 있어서요;;;;

시동을 켜고 있는 상태에서 서행이건 에어컨을 켰건간에 온도가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그 즉시 시동을 꺼야 합니다.
보통 에어컨을 켜서 전동팬을 돌리는 것으로 냉각수 온도가 떨어지면 다행입니다만 벨트가 끊어졌거나 워터펌프가 고착된 경우에는 시동을 끄는 것 이외에 시동을 걸어두면 온도는 끝없이 올라갑니다.
때문에 온도가 어느시점 올라가기 전에 빨리 발견하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동을 끄던 에어컨을 켜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번에 반대표..과열중이면 최대한 빨리 엔진활동을 정지시키는게 좋다고봅니다
그리고 4번은..AC팬을 작동시키려면 엔진이 돌아가야하지 않나요? 컴프레서가 작동되면서 컨덴서를 식히기위해 (물론 냉각수 온도센서가 라디에이터 냉각을 원하면 정차시에 작동하기도 하구요) AC팬이 돌아가는걸로 아는데, 과열되고있을때 엔진이 계속 돌아가면..어헝( -_-)
히터를 돌리면 냉각수가 히터코어로 순환되고, 엔진이 꺼진상태에서 에어컨을 켜든 끄든 송풍만 하면 blower motor만 돌아갑니다. 고로 둘다 엔진냉각에 도움이 안될것으로 보이네요..
과열하기 시작하면 바로 세우고 엔진을 끄고 후드를 열어보세요.
냉각수가 캡 사이로 끓어넘쳐서 삐져나오는지 아닌지 보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냉각시스템 안에 갇힌 공기를 빼줘야됩니다. bleeding작업이죠
추가로 엔진이 대충 식었을때 냉각수 탱크 뚜껑을 열어서 레벨이 어떤지 확인해보세요
레벨이 크게 차이가 안난다면 thermostat 혹은 여타 냉각시스템의 기계적파트가 역할을 제대로 못해준거고
레벨이 차이가 많이난다 (i.e.냉각수가 끓어넘쳤다던지) 하면 냉각수의 비율이 너무 낮아서 끓어버린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