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형싼타페가 주행중에 뻗어 정비공장에 맡겨두었습니다.
엔진을 뜯지도 않고 그냥 엔진이 붙어버렸다고 중고엔진으로 교체를 권유하는데 폐차하긴 싫고 경황은 없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오일이나 냉각수는 있는데.. 아마 오토래쉬나 타이밍벨트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중고엔진을 봤습니다. 발전기, 미션, 인젝터 까지 다 달려있네요. 타이밍벨트랑 겉벨트는 쓸만한게 달려있구요.

전체를 다 바꿀거냐 물으니 여기서 엔진만 떼어다 이식할거랍니다. 어차피 1년 보증하는거니 자기만 믿고 엔진을 교체하라는데 엔진을 보니 오일이 떡져있고 재생절차는 거치지 않은 듯한 외모를 갖추고 있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와서 미션까지 상태가 안좋으니 20만원 추가해서 미션까지 같이 이식을 하자고 합니다. 역시 뭐 어쩌겠습니까. 전문가는 그쪽인데..

상태가 좋은 엔진을 가져왔다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깔끔하게 기름때도 제거되고 어느정도 바라시가 된 재생엔진을 쓸줄알았는데 그냥 폐차장에서 떼어온 듯한 기름떡진 행색의 엔진을 보니 폐차 하지않은게 살짝 후회되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질문을 드리자면
1. 통상적으로 중고엔진이라 불리는 물건은 재생절차를 거치지 않나요?
2. 엔진이랑 미션이 동시에 뻗는 경우가 있는지요?

작업자를 믿어야 하는게 옳은데
요즘 개인적으로 예민한 시기라서 걱정이 앞서네요.

40년 경력자인 정비공장 부장님을 믿으며 자야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