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냉각수 관련하여 질문글 올렸던 아우디 a4 1.8t 차주입니다. 꾸준히 테드 통해 정보도 얻고 도움 얻어가고 있기만 해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 자릴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이전에 썼던 글들 링크입니다.

https://www.testdrive.or.kr/index.php?&mid=qna&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이세민&document_srl=3802367


https://www.testdrive.or.kr/index.php?&mid=qna&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이세민&document_srl=3812541

근 한달간 관찰한 결과 냉각수 보조탱크 숨구멍으로 열간시 꾸준히 냉각수를 뿜어내고 있는듯 합니다. 수온이 올라도 공회전시는 딱히 줄어드는건 못느꼈습니다.
라디에이터,호스류,플랜지,파이프,워터펌프 등 냉각계통 대대적으로 신품 교환한지 이제야 1년 가까이 되어가므로.. 역시 자주 가던 샵에서 며칠간 1시간 이상씩 시동 걸어놓고 확인한 결과 새는 부분은 전혀 없었고, 오일교환차 갔던 샵에서도 역시 자주 나가는 상부 하부 뒷편 모두 새는 부분은 없다고 판정받았습니다. 그 후 계속 보충하면서 타고 있습니다만..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간헐적으로 신호대기 후 악셀을 깊게 밟아 출발할때나 유독 급가속시 엔진룸쪽에서 쪼르르 물소리가 들립니다. 최근엔 유독 소리가 좀 더 명확히 크게 들리는듯 합니다.
서모스탯은 센터 정품으로 바꾼지 이제야 한달 정도 되었고, 수온계는 거의 정상이었습니다만 아주 간헐적으로 한칸정도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한달새 서너번?) 이때에도 신호대기 등으로 정차하니 바로 정상치로 내려왔습니다.
최근에 obd 스캐너를 구입하여 어제 하루 실시간으로 수온 확인하며 주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집 출발, 30분정도 후 목적지 다다라서 테스트차 풀스로틀 10초정도만에 수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120도정도)이외에도 110 남짓까진 적당한 부하로도 올라가더군요. 바로 냉각을 위해 악셀 오프하고 타력으로 주행하니 내려가긴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냉각수 경고등이 깜박깜박 하여 세우고 보니 역시나 보조탱크가 거의 비어있네요. 숨구멍은 흥건하고 주위에 물자국들도 있습니다.
몇시간 후 냉각수 보충하고 출발하는데 귀가길에선 염통이 쫄깃하여 깃털 악셀링으로 집에 왔는데 수온계는 도착할때까지 정상이었고 토크 어플로 확인시도 87도~108도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였습니다. 아주 가끔 110도 남짓까지 올라갔던듯 싶습니다만 대부분 정체시도 수온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많이 올라가 봤자 105도~108도까지고 주로 90도대에서 110도 이하 사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서모스탯은 일을 잘 하는듯 싶은데 집에 와보니 역시 오전만큼은 아니지만 보조탱크 수위가 많이 줄어있네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종종 있었는데 보조탱크가 완전히 비기 전까진 수온계는 정상에서 미동도 없었습니다.
북미 포럼에서도 거의 동일한 증상들을 찾아봤는데 결국 보조탱크 캡이 맛이 가 정상적인 온도/압력에서도 숨구멍으로 뿜는거같습니다. 아우디 차들의 취약 부분이라 하더군요.. 가끔 수온계 살짝 올랐던 원인으로 생각나는 건 캡에서 완벽하게 압력 유지가 안되어 끓는 점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고 아이들시보다 출발하고 좀만 밟아도 유독 쉽게 쉽게 수온이 오르는것 같습니다만..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보조탱크랑 캡이 강하게 의심되니 봐꿔보자 하고 센터에 주문했는데 확인해보니 딱 2년전에 탱크랑 캡 모두 교환했네요?? 2년만에 이럴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혹시 제가 놓친 다른 부분이 있을까요? 캡 바꿔서 해결되면 좋으련만 보조탱크에 연결된 호스 부분이나 이외 부분이 원인이 될 수 있을까 걱정스럽네요. 혹시 짚이는 부분 있으신지요.

추가로 한달째 히터도 수온이 올라도 나오지 않습니다. 차가 부하를 받아 움직일땐 나오다가 신호대기 등으로 멈추면 다시 슬슬 찬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신나게 밟으면 잘 나오는듯 하다가 저알피엠으로 타력주행 또는 악셀을 거의 떼고 갈땐 또 찬바람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보조탱크 통 바닥을 보니 육안상으론 시냇가 바닥이서 바로 주워담은 듯한 모래같은 입자들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캡 잠구는 부위에도 조금씩 있구요. 혹시 영향이 있을까 싶습니다. 설마 입자들이 캡과 보조탱크의 기밀 유지에 영향이..??

대충 이정도입니다만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