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최신의 911, 곧 코드네임 992가 출시되어 돌아다니겠지만... 글쎄요.
아직까진 포르쉐의 팁트로닉이 너무나도 그립다고나 할까요?
997 mk1 모델도 있으나, 저에겐 변종개구리라 일컫는 996의 헤드라이트가 아른거립니다.
얼마 전부터 계속해서 996 매물을 찾고 있었고, 최근 괜찮은 매물 두가지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카레라S 모델과 터보 모델, 두가지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터보모델이 너무나도 와닿습니다.
마일리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소장 모드로 갈 예정이라 엔진과 주요 부품만 멀쩡하면 되겠고, 안과 밖의 상태는 눈에 거슬리는 모든 건 신품으로 교체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썬코스트파츠 라는 사이트에서 교체 부품은 수급 할 예정 이구요.
카레라 모델과 터보 모델 두 모델 전부 각각의 매력은 뛰어나나 향후 장기적으로 본다면 어느 것이 소장하는데 더 수월할련지 회원 분들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996과 997은 확실히 다른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나더군요.^^
제가 다시 996을 구한다면, 저역시 터보쪽이 조금 더 마음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순정 그대로인 996 자체가 거의 없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이 걸리시더라도 순정을 유지한 996 후기형 터보를 구입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 수동은 더더욱 구하기 어려울꺼 같기도 합니다만, 팁트로닉도 AMG에서 만든 미션 답게 내구성이 아주 좋고 터보와의 궁합은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멋진 애가 구하시길~
996 카레라를 소유 해 보신 진승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더욱 터보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
996은 상대적으로 저 평가 된 911 이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낮아 접근성이 용이해서 인지 몰라도 상태가 정말 개판인 차량들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눈망울이 기존 911 헤리티지에서 많이 벗어나다 보니 소위 997로 컨버젼한 모델들이 다수 보이구요.
저는 변종이어도 996만의 멋이 있는 그 눈망울이 좋은데 왜이리 개조를 하시는지 많이 아쉽더군요.
오늘 매물을 살펴보니 도로오토모티브 사에 꽤 괜찮은 매물이 올라왔네요.
마일리지도 괜찮다 보니 이래저래 마음이 끌리는데 한번 연락을 해 봐야 겠습니다. ^^
터보에 마음이 더가시는거같아보이시는데 터보로 가셔야죠
997 mk1 터보 모델 까진 시승 했을 때 이게 바로 포르쉐의 아날로그 적 움직임 이구나 했는데, 저도 사실 996 모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더랍니다.
제가 사는 곳 근방에 은색 GT실버 색상의 996 터보가 항상 주차되어 있기에 매일 오갈 때면 관심있게 지켜보았는데 운좋게 차주분이 계실 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간단히 시승을 해보니 와 이거 진짜 물건이구나 생각 되더군요.
997 보다 더욱 날 것의 움직임이 제 마음을 사로 잡았고, 그래서 그런지 996 모델을 가져온다면 터보가 더 끌리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주절주절 댓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
현재도 터보가 금액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입니다.
엔진때문에 저도 터보를 많이 생각했으나 997터보와 금액차이가 얼마 없는걸 보니 으아하더군요
때문에 자연흡기 타 차종으로 넘어왔습니다.
사실은 제가 996터보s를 입양해와서 1년넘게 타고있는 상황입니다 ㅎㅎㅎ
사람마다 차에대한 취향이 다 다르지만, 이렇게 날것의 느낌을 주는 차는 구형 m3를 제외하고는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출력은 지금 초고성능차량들에도 밀리지 않고, 합리적인 튜닝비용으로 얻어낼수 있는
추가출력 등. 매력적인 면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차에 질려서가 아니라 "이차를 내방식대로 계속 타다가는 정말 죽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 잠시 내놓았던 적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타고싶은 생각입니다.
병래님은 차량 입양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터보로 가실것이면 997터보를 물색하심이 어떨지 싶습니다ㆍ저한테는 돈이 없지 차가 없는건 아니더군요^^좋은차 입양하시길요
눈팅만하는 오래된 회원인데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중에 996터보와 996 4s 있어서 스스로에게 왜 이모델들을 운용하고 있을까라 자문 자답이기도 합니다.
아마 911에 대한 제 기준이 964이기 때문에 그 느낌에 가까운 모델들을 찾다보니 수냉식중엔 996이 가장 공랭식맛이다 란 결론에 도달했던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 짧은시간 운용했던 964는 아직도 제게는 자동차 취미생활에 어떤 기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냉식 모델중 996은 실내 인테리어의 단순함부터 그리고 적당히 드러나는 911의 불안한 주행에서의 개성까지 만족감이 큰 모델입니다.
여담으로 처음 수냉식 911이 나왔을때 영국잡지의 한줄평인 911에 수냉식엔진을 다는것은 잠수함에 공냉식엔진을 다는 것만큼 논리적이다 라는 혹평을 기준으로 할때도 996이 991에 비해 훨씬 911성격에 가까운거라고 늘 농담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구매의 관점에서 현재 996 가격을 생각해볼때 컨디션이 좋은차라는게 남아있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시간이 걸릴뿐 맘에 드는 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가격적으로 일반모델인 경우 중고차 가격 + 천만원 정도를 구입가격으로 생각하셔야 구입하고 나서 맘편히 타고 다니실겁니다. 예상하는것처럼 엔진스크레치 관련비용입니다. 이건 기본 메인터넌스 비용과는 다른게 갖고있어야 맘편한것 같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이지만 이런 관점에서보면 일반모델과 터보의 초기 구입가격이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장이란 생산대수를 고려해야하는데 기본적으로 터보이상의 모델 혹은 일반형중 4s 정도가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혹평 받았던 모델이라 좋은 컨디션의 개체수가 드물다도 소장하는 입장에선 유리한듯 합니다.
개인적르론 911역사에서 엔진으로 보면 새로운 세대의 시작이었고 감성적으로 보면 아날로그 느낌의 마지막이었던
911이 996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녀석을 구입하셔서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도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격도 이제 더 떨어질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떨어지기도 했고..
GT2나 GT3가 가장 소장 가치가 높겠지만 이미 가격이 올라 있고 매물도 거의 없으니..
소장 가치는 당연히 메츠거 엔진이 들어간 터보 모델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터보의 메인터넌스 비용과 연비는 눈물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 외엔.. 수동만으로 나왔던 40주년 기념 모델 같은 스페셜 모델이 저는 갖고 싶더군요.
아..물론 전에 가지고 있었던 996 카브리올레도 참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소장 가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