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RS4 재밌게 몰았던 기억이 납니다. ^^

질문하신 부분이 어쩌면 너무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예민하게 느끼시는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RS4 몰때, 여러가지로 다른 차와는 좀 다른 면에 놀라곤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변속기 관련된 것이었거든요. 클러치 느낌(무지 부드러운 듯 싶은 느낌이지만, 정작 Engage는 거칠었던느낌), 그리고 플라이휠에서 나던 약간의 소음(순정인데 꼭 애프터마켓 제품과 같은 약간의 떨리는 소리)에서도 처음에는 자꾸 신경쓰였던 기억이 납니다.

순정 8기통에 수동이 흔치도 않거니와 순정스팩치고는 튜닝카 느낌이 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떨림이라던지 소음관련해서 '이거 이상있는거 아니야?' 하는 느낌이 올 때가 더러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그냥 좀 타 보시는게 어떨까요?

시프터와 변속기간의 링키지가 매우 리지드한 경우 진동이 많이 전달되는 차종들이 있긴 합니다. 

특히 s2000같은 경우 트랙 주행 인캠들을 보면 시프터 떨림이 매우 심한 차들도 많더라구요.

그에 비해 영상으로 본 RS4는 별로 심한 편은 아닌 듯 싶긴 합니다만, 3단 주행임에도(3단이라면 시프터에 손을 오래 대고 있을 일도 없고, 시선도 시프터에 머물지 않는 상황이겠죠) 눈에 띄는 이상이라면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큰 흔들림 없이 단순히 약한 진동이 전해지는 것이라면 전혀 문제될 일은 없을 겁니다. 때 맞춰서 변속기 오일만 교환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12NaDF6GM0

중간 이후에 윌로우 스프링스를 주행하는 인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