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식물원에서
휠 타이어를 갈아 신었다
17인찌에서 16인찌 215/60r/16 으로
그동안 내 포텐샤에 신겨 줬던 225/45r/17 을 벗어내니
차량 몸놀림이 좀더 경쾌해지고 아 승차감이 넘 좋다 ^^ 유후~~
타이어 적응을 위해 남산 식물원을 나왓다
그리고 신호대기중...

신호대기 중인데 bmw z3 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검정색계열 인듯 한 남색
호홋~~
순간 아 저차 아는차다 싶어서
차량이 뜸한 삼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쫓아같다.. 쩝@@
얼마전에 시승한 차량과 동일 차량으로 착각을 하고
방향은 하얏트 호텔 방향..
흔이 남산타는 사람들이 말하는 고속 롱코스
내가 자신 있는 코스 다

z3는 엄청 빨른 속도로 이미 튀어나간 상태
난 평소보다 좀 빠른 페이스로 뒤를 쫓기 시작 했다
그러나 평소에 쓰던 타이어 보다 접지력이 현저하게 차이난다
바로 sm5 용 순정 타이어...
아~`
미치긋다 각 코너마다 뒤가 살살 흐른다
뒤가 살살 흐를때마다 식은 땀이 나고
생명이 단축 되는듯한 느낌이 든다
우쒸 동승자도 있는데...

코너를 감아 돌아나갈때마다 트렁크에 실려있는 타이어 들이
이리저리 쿵쿵 거린다
타이어의 접지를 최대한 살려서 z3을 따라간다
z3을 다라가는 동안
난 뒤에서 하이빔과 클락션을 누르면서 달렸다
제발 좀 속도 좀 줄여라는 맘에...
그러나 z3은 안들린 듯 하다 z3 열심이 달린다
아니 코너를 깔끔하게 클리어 해 나가는 모습이 고수처럼 느껴진다
내가 아는 z3 은 저보다는 느린데?
하면서 그 사이 실력이 늘었나?
하면서 난 열심이 따라갔다...

난 마지막 까지 열심이 달렸지만 z3을 결국 잡지 못했다
하얏트 입구 고개길까지 따라가서
크략션을 눌렀다
z3이 속도를 줄이는듯 했다

그런데 이론 덴장할
뜨아 슈퍼 초 울트라 메가톤급 미안함이 밀려온다
z3 내가 아는 지인 차량과 넘버가 틀린 것이였다
그랬다 난 지인인줄 알고 열라 쫓았다
반가운 마음에.. 컼

허나 z3은 다른 운전자 다른 차량이다
내가 실수 를 한것이다
너무 당황하여 차마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차를 바로 돌려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아 그치만 z3 정말 잘달린다 ^^
 
 
 
ps 혹시 z3 오너님이 이곳 커뮤니티에 가입을 하고
     계신다면 죄송하단 말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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