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분이 차를 교체하셔서 그 차를 제가 인수받기로 하였습니다.
차종은 바로 90년대 초중반 파리-다카르 랠리를 주름잡던 미쯔비시 파제로를 베이스로
현대정공이 제작한 1992년식 갤로퍼 엑시드 논터보 디젤 6인승 수동입니다.ㅋㅋㅋㅋ
색상은 흰색이고, 특이하게도 주행거리 7만Km정도로 연식에 비해 짧습니다.
장인어른께서 타시던 차인데, 기본 정비를 다 해서 사위(회사 대리님)에게 넘어온 지
3년째입니다.
외관은 크게 찌그러지거나 긁힌 곳은 없지만 세월의 흔적으로 흰색이 누렇게 변색되었고,
군데군데 녹이 슨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엔진소리는 마치 탱크와 같지요^^
(몇 년 전에 소유했던 유노스 로드스터 NA6CE 1991년식의 좋은 상태와 비교해서
좀 씁쓸해 지더군요...)
인테리어는 대나무돗자리, 보조핸들 등 이상한 악세사리들만 제거해주고 깨끗이
청소한 번 해주면 봐줄만 할 것 같습니다.

이로써 처음으로 프레임이 들어간 차량을 소유하게 되는군요^^
보험료는 자차빼고 5년경력 인정받아 60만원 가량 나오네요....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큰 경우입니다.

3만원에 25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인수합니다.
지금 XD Ver.BT는 연비가 좌절할 수준입니다T_T

기본정비를 마친 후에 가벼운 오프로드에 도전할 생각을 하니 매우 흥분됩니다.
성구님 갤로퍼 소모임이라도 결성할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