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쉬다가 나온, 이번해 1전 첫 코스인 장면


경기관련해서 테드에 글을 잘 안올렸는데, 이익렬님의 준비글에 힘입어 올려봅니다.

클릭 스피드페스티발 (그때는 이게 정식명칭이었죠.) 드라이빙 스쿨 3기인 2003년 원년멤버.

2003년 7전부터 출전 2006년 1년만 쉬고 띄엄띄엄 출전해오면서...15경기 무사고 완주,
유일하게 첫 튜닝 상태의 서스펜션 부품을 사용하는 차량

(운이 좋아서인지 아직 댐퍼도 2003년꺼 그대로고, 로워암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후드와 펜더의 자잘하게 찌그러진 자국들이 그동안의 세월을 말해줍니다.

수상권과는 관련없는 목적으로 참가해오다가 이번엔 좀 바뀌었습니다.

이번엔 챌린져 클래스 우승을 목표로 (물론, 결과는 아닐지라도...)
10만km 동안 수고한 1.5 엔진을 보내고, 신품 1.6 블록으로 교체하고 내일 5전에 출전합니다.

오늘 3000km 수준의 길들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랩타임 체크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0.2초 단축이라는 매우 불만족한 결과 (그래도 개인 베스트랩이긴하군요.)
예전 베스트랩때보다 더 좋은 타이어 상태와 엔진상태를 생각하면 완전 좌절입니다만...

이제는 1.5라 핑계댈것도 없으니 최선을 다할겁니다.
이번해만하고 그만하라는 집사람의 압박때문에라도,
딸아이를 데리고 포디엄 사진을 남겨보겠다는 약속때문에라도 잘해봐야죠.

그럼, 혼자 잡담성의 글은 줄이고 혹시 오시는 분들은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