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상규입니다.
w124 를 보내기 위한 작업들중 90% 이상을 마쳤습니다.
먼저 엔진 그동안의 관리상태가 클린했는지 오일라인 부분은
군더더기 하나 없습니다. 12만6천키로의 주행거리 95년식임을
감안하면 방금 출고한 엔진의 내부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top오일 을 뺴서 받은후 연소실과 기타 크리닝 작업후
다시 주입 시동걸고 30분여 공회전으로 씻어 내고 다 빼고
리퀴몰리 0w-40 과 mos2 첨가를 주입했습니다.
미션오일의 경우 w124 는 기계식 미션이라서 드레인 플러그만 뺀후
교환하면 2리터 카바열고 필터까지 교환하면 3리터가 들어갑니다만
오일라인을 모두 빼후 약품으로 크리닝 하고 에어로 불고 해서
토크컨버터까지 오일을 모두 빼후 크리닝 작업 후 주입하니 5리터가
소모가 되는군요 물론 리퀴몰리 100% 합성유로 교환을 했습니다.

며칠전 불의의 테러로 깨진 뒷 테일램프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동일제품은 구하기 어렵고 (헬라 풀스모크) 추후 동일한 고장시
다음 오너께서 구하시기는 더더욱 힘드실듯 해서 하프 스모크로
구해서 방금 교환 했습니다. 쌩돈 30만원 ㅠ.ㅠ
플러그와 배선도 모두 교환하고 이그니션 코일 전압 체크후
문제점 없는것을 확인했고 파워오일은 얼마전 필터와 함께
벤츠 정품으로 교환한 터라서 열어서 다시금 확인만 했습니다.
차고는 h&r 로워링 스프링이라서 낮은데 새로 인수하실분이
고내찮다고 해서 교환은 안했습니다만 순정 스프링은 함게
드릴 생각입니다. 혹시 차고때문에 문제된다면 그때 교환하실 수
있게함입니다. 이로서 거의 모든 점검이 끝났고 거의 100만원 가까운
지출이 생겼습니다. 물론 부품원가로 환산한 금액입니다.
거기에 공임까지 포함하면 더 들겠지만요.....,
수입중고차를 사실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메인터런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값이 싸더라도 수리하는데 차값을 압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러한 문제점 없이 입양 받으실 수 있게
하기위한 준비작업들입니다. 이제 장거리 주행을 한번 해서
최고속및 기타 점검유무를 체크하고 다음주에 보낼 생각입니다.

hid 는 w140 순정것을 사용했는데 애프터마켓용과 달리 긴 수명이 장점이고
e500용 클리어 해드램프와 매칭시 굉장히 밝은 시야를 확보해서 조사각을
늘 바닥으로 해놓고 다닙니다만 그래도 운전석 시야 확보는 상당히
좋은 상태입니다. 물론 나중에 벌브가 나갈 경우에 벌브만 교환하면 되구요
기타 순정공구와 스페어도 원래 출고때것 그대로  준비가 되어 있으니
넣어드리면 될터이고 페달과 기어봉등은 AMG 정품으로 되어 있는데
체크해보니 볼트조임이나 헐거움 없이 모두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가죽시트 또한 리퀴몰리 가죽전용 세정제로 관리를 해서
아직까지 출고때 모습 그대로라서 별로 손댈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 장거리 체크후 스팀세차를 통해서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청결을 위한 스팀실내세차 및 크리닝을 하고나면 모든게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주정차 위반도 확인해서 모두 완납했고 압류사항은
체크해 봤지만 제로입니다. 실상 주정차 위반이 몇건 되고 속도위반은
93키로로 80키로 구간에서 하나 100키로 고속도로에서 123키로 하나
빼고는 없었기 때문에 압류걸릴 사항도 없었던 터라서.....,

남는건 차를 보내는 아쉬움만이 남습니다. 중간중간 외이프와 저는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팔지말까? 하고..., 수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습니다. 팔기가 너무 아쉬워서요.....,
하지만 고인물은 썩듯이 4미리 베타의 고압축 버젼을 위해서 잠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습니다. 4미리베타 고압축버젼이 끝나면
다이노 테스트 후 다시 되팔고 그 데이터를 모두 오픈할 생각입니다.
그 작업을 위해서 5년간을 준비하고 자료수집하고 노력해서
얻은거지만 기술을 공유되어야 한다는게 제 모토이고 고인물은 썩는다
역시 제 모토입니다. 빨리 오픈해서 공개를 해야 저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전하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고 또다른 새로운 버젼의 데이터 구축을 위한
새로운 변신을 준비중입니다.
새로운걸 담기 위해서 기존의 기술이 아무리 아까워도 공개를 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대상이 일반인이든 샵이던 개이치 않고
모두 디테일한 수치며 과정까지 모두 공개를 해서 국내 튜닝시장에
조금이나마 (티도 안나겠지만) 보탬이 된다면 그로서 만족하렵니다.

근자에 이르러 몇몇 샵에서 제의가 들어 왔지만 기술공유를 목적으로
거절했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독점공급이
가장 유리하겠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먼 우리나라의 경우 그보다는
다수가 공유해서 진일보 했으면 하는 늙은 튜너의 바램이 더 컸습니다.
그런 일련의 작업을 마친후 잠시 샵에 취직을 해서 일을 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먼가를 준비 해야 하니까요
어디가 될진 모르겠으나 미천하고 조그만 재주를 아껴주는 곳이라면
규모 거리 상관없이 일을 할 생각입니다.
W124  보내는 아쉬움 마음에 얘기가 확산이 되었네요....,
즐거운 가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