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아무래도 스카이의 재미가 S2000에는 못미친다는 중론이 있고...
아무래도 재질이나 가격면인 메리트에서도 S2000이 유저들 평으로는
스카이보다는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
동생이 S2k를 보는지라..^^

개인적으로 한 때 S2000에 관심이 많았고, 4대 동승해봤습니다만, 제 생각에 S2000에 대한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코너링 광신도들 - S2000은 완벽한 머신이다. 10년을 몰아봐야 제대로 몰 수 있는 차. 순정으로 주는 재미가 세계 최고인 차 등등..
2. 펀치감에 아쉬워하는 분들 - 다 좋은데 펀치(토크감)가 부족하다.. => 터보나 슈퍼차져로 gogo!
3. 별로인 분들 - 모양이 이뻐서 좋았는데, 타보니 이거 뭐 불편하고 잘 안나가고..-_-;;

저도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가볍고 경쾌한 차를 좋아하는 성향인데도 이상하게 S2000은 탈 때 마다 별로더군요.. 일단 엔진음이 너무 별로고, 6000rpm 전후로 토크가 좀 나오는듯 하긴 한데 그래도 펀치감이 거의 없이 무슨 전기모터같고, 바닥에서 전해지는 고주파의 잔진동도 맘에 안 들고...

와인딩 성능은 정말 끝내주게 좋은 차입니다.. 개인적으로 와인딩에서 S2000 외의 수입차는 RX7, 에보8, MR2 NA, GTI, 실비아, 스카이라인R32 등을 타 보았는데, S2000에 순정사이즈 네오바만 끼워도 정말 코너 공략하기 좋은듯하고, 무슨 "과부제조기"라 해서 뒤가 잘 날은다고 하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살짝 오버스티어 내면서 즐기기 좋습니다.. 정말 존경할만한 완성도인듯 합니다만,,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권오식님께서 "바이퍼, 콜벳, 투스카니 슈퍼차져" 등을 운운하시는걸로 보아, S2000을 사시면 나중에 큰 돈 들여 과급기로 가시거나 아니면 금방 되파시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새턴 스카이처럼 코너링 성능은 떨어져도 토크감있는 터보차를 사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S2000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평상시에도 쓸 수 있으면서도 난이도 상급의 코너를 공략하는 머신으로 쓰려는 분들께 어울리는 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해외 리뷰의 평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GM에서 간만에 재밌는, 괜챦은 차를 만들어냈죠.
G2X에 내년 상반기 중 수동변속기 모델 도입설이 있습니다.
한 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레이로 들여온다면 많이 비쌀 테니까요.

스카이 레드라인에 옵션발라 들여오면 택순님 말씀처럼 많이 비싸고 차라리 G2X를 맘편하게 사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차종이나 마찬가지인 폰티액 솔스티스 GXP가 2000불 저렴합니다.. 잘 안 팔리는 모델이기 때문에 딜러한테 말 잘하면 재고를 더 깎아 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스카이 홈페이지가면 견적내볼수 있습니다...레드라인수동으로 견적내보니 그레이로 들여오면 G2X하고 가격은 비슷하게 나올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라면 S2000이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만, 나재원님 의견대로 강한 펀치를 좀 원하시는거 같아서, 스카이가 좀더 적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S2000은 강한 펀치감은 없지만, 6000RPM넘어가면서 VTEC효과가 좀 즐길만하긴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