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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안오길래 인젠 흡기를 달았습니다.
장착하러 가는 도중 순정 그대로의 파워를 충분히 더 느껴보고
혹시나 드는 생각이 혹시나 체감이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앞서 있었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인스톨 자료를 안보고도 하시는 분이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인스톨 하기 전에 휠마력을 측정 하면 더 비교하기가 수월 할거 같았지만 귀찮네요.
설치를 다 하고 길이 뚫린 곳에 냅다 밟아 봤습니다.
오 느낌이 오네요 확실히 가속이 빨라 변속도 조금 바빠졌고 느낌도 오 빨라 졌네...
하는 체감이 확실히 오더라구요. 토크감도 더 느껴졌고 레드존에 도달 하는 시간도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흡기를 미뤄왔는데 좋은 아이템인거 같네요.
체감 마력은 왜 익렬님이 30마력이라고 쓰신지 알거 같습니다. 분명 30마력은 오르지
않겠지만 느낌은 그 정도 느낌이 왔습니다. 평소에는 가속 하면서 별 느낌 없네~
이랬던 것이 이런 느낌을 줬다는 걸 보면 인젠은 15마력 상승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결코 과장은 아닌거 같네요 ^^ (배기까지 포함)
좀 더 자세히 쓰고 싶지만 다양한 경험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ㅎㅎ
아 사운드는 구르륵? 우르륵 하는 소리가 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은점이 좀 실망 이였고
엔진룸에 흡기관이 반짝 거리는건 보기가 좋네요 ^^

제 엘리사에도 롱인테이크를 2년정도 달았었는데 토크밴드가 조금 당겨지는 대신 저rpm구간에서 약간의 울컥거림이나 rpm 하강이 느려지는 현상이 있을수있고 고rpm에서는 토크가 조금 죽더군요..
비가 많이 오는날이면 규원님 말씀처럼 빗물이 상당수 인테이크로 빨려들어갑니다... 꼭 잠기지않아도 흡입력에 수분이 빨려들어가는 상황.. 대부분은 엔진 근처로 가면서 기화되어 버리겠지만 중간의 에어플로우 센서의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일단 흡기부가 물에 잠기면 엔진은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이 많이 고인곳은 지나가지마세요..
클럽투스카니 동호회 차들 보면 흡기부위치까지 물이 고인곳을 지나간 차량들 대부분이 즉시 혹은 수개월내에 고회전시 엔진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물에 잠긴곳을 모르고 들어섰을때는 즉시 시동을 끄고 차를 밀어서 빼거나 렉카를 부르세요)
제 경우도 장마철에 에어플로우 센서가 완전히 젖어서 엔진이 진빠 나는걸 장가이버님 샾에서 인테이크를 적당히 잘라내고 숏으로 개조해버렸습니다 -_-;;
근데 가끔은 풀악셀시 롱인테이크에서 울려나오던 으르렁 대는 소리가 그립긴하네요.. ㅎ

RSX에 인젠 SRI, 02 TL에 AEM CAI, 05 TL에 후지타 CAI 사용했고 사용중입니다...
CAI 일경우에 당연히 필터가 위치한 만큼 물이 고인곳은 지나가면 안됩니다.
일반적인 날씨, 폭풍우가 내리는 날씨에도 전혀 상관없지만 수분이 빨리는게 불안하면 하이드로 쉴드를 하나 끼워주시면 좋습니다.
인테이크 중간에 하이드로 바이패스를 하나 장착하셔도 되구요...
SRI 든 CAI 든 순정에 비해 토크밴드가 변화하기는 하나 최고 출력과 최고 토크가 떨어지는 것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액셀초기 리스폰스가 한결 낫지요?
AEM 장착한지 일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처음 장착 시의 상승감은 이제 느끼기 어렵지만, 급가속때 "구루룩~" 하는 사운드와 V8 같은 진동질감이 좋아 흡족합니다. 장착할때 덧 씌워주는 방수커버 덕에 비오는 날에도 별일없고, 먼지도 진동에 털려나가 열어보니 메인트넌스도 필요없더군요. 오식님 젠쿱은 배기먼저 하셨으니 효과가 더욱 좋겠네요.
엔진룸 예뻐요~
네 순정때 보다도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배기를 했을때는 출력 상승느낌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는데 이번 흡기 작업으로 공기 흡입이
더 증가가 되어서 그런지 이제야 +@의 효과가 나타 났나 생각도 해봤습니다.
배기 사운드도 한결 더 커졌고 오랜만에 가속하면서 호쾌하게 잘나가네 하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ㅋㅋ
테스트 겸 신나게 밟았지만 연비 저하는 모르겠고 밟아 재낀걸 생각해보면 상승 됐다고 싶기도 하구요
(이건 별로 중요하진 않습니다.ㅎ)
추가로 aem과 인젠의 차이점이 있다면 작업 시간이 인젠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aem 느낌도 어떤지 알고 싶네요 ㅋ
예전에 엘리사 탈때 AEM cold intake 시스템을 달았었습니다.(그 당시 인젠도 있었는데, AEM이 조금 저렴했던 기억이..) 확실히 실용구간 토크가 많이 상승하더라구요. 아쉬웠던 건 5000rpm 이상에서는 토크가 주춤하는 느낌이었고, 그 구간에서 상당한 흡기소음이.. 간혹 엔진이 물 들어가서 엔진이 사망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비만오면 겁났었는데,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엔진룸 비주얼로만으로도 30마력 상승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