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있어서 그런지 와이프가 운전을 안할려고 합니다.

가끔 차가 없으면 핸들을 맡기는데, 기특 합니다. ^^

옆에 앉는것도 괜찮드라구요.

전 아직 싱글이고 여자친구는 운전을 못하다보니 내 차 조수석에 앉을 기회가 거의 없는데.. 아주 가끔 다른사람이 운전하는 내 차를 타보면 기분이 기묘하더군요 ^^ 여자친구가 이차에 앉았을 때 이런 느낌인거구나.. 싶더라구요^^ 오래오래 안전운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와이프가 나름 운전을 잘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같이 움직일때는 절대 키를 안주려고 합니다..

'핸들은 내가 잡는다' 랄까요..

제가 운전을 좋아하다보니 아무리 장거리라도 절대 넘겨주고 싶지 않아요.

즐겁고 재밌으니까요 -_-

결혼할때만 해도 제 와이프는 운전을 제법 했습니다.

하지만, 연애때부터 해서 결혼후까지 운전을 거의 제가 하다시피 해버리니 6년이 지난 지금

와이프는 다시 초보로 돌아가 있더군요.

운전도 안하면 실력이 확 줄더라고요.

아직 싱글이지만 애인사마가 장롱면허 비슷한 수준을 못벗어나더군요 틈틈히 연수를 시켜줘야지 생각만하지 실천이 안됩니다 ㅎㅎ

불안해서 차키를 넘겨준적이 한번도 없네요;; 가족들끼리 장거리 갈경우 대게 제차를 자주 이용하는데

한번씩 아버지가 운전하시고 조수석에 앉으면 왠지모를 불안감과 편한함이 공존하더군요 ㅎㅎ

제 선배의 경우는 정 반대의 상황에서 시작했는데요, 본인은 운전할 줄 모르고 아내가 운전을 먼저 배웠기에, 운전을 아내에게 배웠죠. 간혹 제 선배가 모는 차에 타보면, 정말 편안합니다. (너무나 편안한 나머지 졸음이 오는 분위기....)

급가속, 급정지, 급커브... 등 "급"들어가는 것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운전. (왜냐면 이런 "급" 들어가는 운전을 하면 아내에게 한소리를 들었으니까요.)

이제껏 차를 구입하고 단 한번도 악셀을 끝까지 안 밟아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차 연비는 참 좋아 보입니다. (2002년 닛산 맥시마)

물론 지금은 아내의 운전기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지요.

(저와 운전스타일이 워낙 달라, 제가 모는 차에 타면 제 선배는 불안해합니다.)

취향이 저와 너무나 달라 이야기해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가 닛산 GTR사진을 보여주며 이 차 어떠냐고 하니, 자기는 그런 차를 몰고 싶은 욕구가 조금도 안 생긴다고 하네요.

제 경우 옛날에 종종 서울-대구를 가족이 다닐 일이 있었는데 가끔 졸려서 아내에게 운전을 맡기면 제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한 30분은 일찍 도착해 있더군요.

저는 모든 불안을 잊기 위해 그냥 자버립니다.

제 와이프도 저를 만나고 나서는 운전을 안하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제가 하는걸 좋아하고~ 맘도 편하고요~ㅋ

가끔 같이 모임이나 술자리 있을때 운전을 해주는 정도지요~

어제 비가 꽤 많이 왔는데....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갔다가...

7개월된 딸래미가 왠일인지(?) 저에게 꼭 안겨있어~ ^^

와이프가 잠시 운전을 했는데...

뒷자리에 앉아 가는 동안 괜히 불안하더라구요~

와이프가 초보가 아니어도~ 제가 운전을 엄청 잘하는게 아니어도~

괜시리 그런 맘이 드는거 같습니다~^^*

즐거운 부부 카라이프를 위해 와이프를 억지로 수동면허 따게 하고

티뷰론 수동 운전연습차까지 사줬었는데..

티뷰론은 곧잘 타더니

정작 와이프차로 새로 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안몰려고 하네요.ㅜㅜ

티뷰론 타면서 스포츠카에 눈을 떴답니다. 젠쿱 사내 랍니다.ㅜㅜ 

결국 젠쿱 타령 일년 하면서 티뷰론으로 배운 운전 다 까먹구 제가 다 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