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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 두개 작성이네요.^^;; 간만에 생각나는 것을 자게에 적어보자 합니다.
회원분들은 나의 차를 100% 완벽하게 운전하는것을 확신할수 있으신가요?
제 경우엔 해가 넘어갈수록, 여러가지 차를 접할수록 결국 확실하게 자리잡히는 생각은...
"어느 차도 쉽게 탈수 있는 차는 없다."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더군요.
어릴때... 거의 10년전에 처음 면허를 따고, 시기가 지날수록 내 운전은 완벽하다 라는 위험한 착각에 빠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처음 면허 따고 2년간 제일 사고가 많이 나는 시기라고 하나 봅니다.
하지만 깨닫지 않으면 그 사고 조차도 안전운행의 밑바탕이 되진 않더군요. 그 깨달음도 사실 최근에 얻었습니다.
1톤짜리 화물차부터... 45인승 대형버스까지. 그것들을 안정적이고 완벽하게 운전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작게는 70마력밖에 안되는 차부터... 근 400마력이 넘어가는 대형차까지. 그것들을 운전하면서 차 운전하는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승용차에 비해서 절대로 잘 나간다고 할순 없는 차이지만, 그 어느차들보다 운전하는것은 까다롭더군요. 적절한 상황에 맞춰 적당한 기어를 선택하여 변속해서 그 상황을 유지해주는것. 만약 실수 했을 경우엔 꽤나 큰 댓가(?)로 다가오더군요.
아주 큰 배기량, 아주 높은 토크... 그리고 rpm의 가용의 낮음까지. 디젤차 운전이 이렇게 어렵구나 싶더군요.^^;;;
거기에...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건 그 이상의 어려움이 있구나 싶습니다.
그냥 혼자서 막 타는거라면 어느 누가 못할까요? 하지만 타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하는 주행에 이르기엔 정말 힘들구나 싶습니다.
한두명만 태워도 신경쓰이는데... 10명 이상의 사람을 태워보니 온몸에 땀이 나더랍니다.(^^;;)
한마디로 그 인원의 생명이 제 손에 달려있다는 이야기 이니까요. 제가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따라 편안하게 혹은 불편하게... 아니면 위험해지기도 하니 말이죠.^^;;;; 그런 의미로 항상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기사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건 다른 관점에서의 운전에 대한 의미이지만 제 능력엔 티코의 출력도 제대로 컨트롤할만한 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휠마력 140마력이 나오는 구형 아반떼를 100%이끌어내서 운전을 하는 지인차를 같이 타고있자면 감탄사가나옵니다.

저도 10년 무사고와 자의반, 타의반으로 50대가 넘는 차종을,
게다가 10개 차량은 장기간 번갈아가면서 운전하게 되어,
나정도면.. 이라는 착각으로
200마력짜리 해치백 하나를 덜컥 등록시켰지만, 타면 탈수록 우물안 개구리,
넘어야 할 산이 태산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들도 차의 한계를 다 쓰기가 쉽지 않은데 일반인이 100%를 탄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싶네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조심해도 뒤나 옆에서 꽂는경우가 더욱 무서울것같네요 ㅠㅜ
핸들을 잡고 자동차를 컨트롤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이성으로 감정을 컨트롤 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