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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 시절 부터 쭉 유령으로 지내오는 오프 모임에는 딱 한번 참석 했었던 ....유령 입니다.
예전에 분당 모회원 님의 카 오디오 샵에 갔던 기억외에는 없읍니다...
그렇다 보니 자동차는 좋아하지만 지식의 깊이가 접시물 정도의 깊이라 항상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무서운 마누라님의 운전 연수를 시켜 주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용기내어 적습니다.
- 마눌님의 면허는 2종 오토 취득일자 06년 8월
- 운전 경험 전무(실은 제가 차를 절대 내어 주질 않음)
- 08년 02월06일 시댁으로 가는길에 마눌님이 한마디 던짐
마눌님 : 오빠 혼자 운전하니까 힘들지....내가 한번만 하면 안될까?
나 : 안돼!!!
마눌님 : 그래 혼자 눈* 빠지게 운전이라 해라 치.....
나 : 내가 힘든게 나아....난 마누라 힘든거 못봐.....(실은 절대 운전대 안줌)
이 상황이 계기가 되어 마누라의 압박은 점점 커졌고 더군다나 회사가 멀어지면서 마눌님께서 출,퇴근이 힘드니까 차를 달라고 하더군요 이에 저는 어쩔수 없이 그럼 나한테 운전연수 받아보고 나서 결정할께 라고 하고 매주 3회의 연수를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첫째날-
마눌님 : 오빠 초보 딱지만 붙이고 나가면 되지???? 차없는 새벽에 빨리나가자....
나 : 안돼!!! 저기요...부인님 마트가서 주차 못하는 차때문에 못갈때 욕나오시져???
마눌님 : 응
나 : 그럼 앞으로 1주일 동안은 후진 주차연습만 한다 될때까지는 아파트 주차장외에는
단 1미터도 못나간다....
이렇게 해서 주차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눌님이 운전석에 않으며 첫마디 오빠 차가 왜이렇게 낳아?? 앞이 안보이는데....--^(음...)
오빠 브레이크가 뭐야???(__^ 완전 좌절) 오빠 근데 앞으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돼????? 헉...
이렇게 해서 장장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자동차의 구성부터 내부 스위치별 기능 바른 운전자세
안전벨트 착용방법, 사이드 뷰밀러 조작방법(사각없에는 법)까지 기본은 다 알려줘야 겠다 싶어 강연을 펼치는 중 마눌님의 한마디.....근데 오빠 다 필요없고 앞으로 어떻게 가???? 음.....
-둘째날-
전일 지루한 이론 교육에 따분해 하던 마눌님을 위해 실전 연습 돌입 아파트 주차장 중에서 제일 한적한 곳으로 차를 이동 시키고 뒹굴고 있는 라바콘을 가져다가 차가 주차되어 있다고 가장한 다음 먼저 머리속으로 차량의 이동을 그려보고 후진으로 주차를 하여 보라고 하였습니다.
마눌님의 말: 뒤로는 어떻게 가????? 음......
최대한 알기 싶게 설명한 뒤 할수 있지?? 라는 물음에 겁난다는 한마디 와 함께 힘쎈 엔진음 작렬......다행히 기어 P 휴..... 야 천천히 해라....(슬슬 혈압상승중...)
조수석에 안아서 계속 봐주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차에서 하차 운전석 창을 내리라고 하고
밖에서 알려 주기로 하였죠 그리고 한20분 정도 잘하나 싶어서 야 혼자 계속해보고 있어라
화장실점 갔다 올께 하고 잠깐 집에 올라갔다 오니 저멀리 차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뒤 트렁크가 올라가 있고 마눌님의 아주 반기며 정겨운 목소리 "오빠 빨리와봐".....
헉 설마.....이런 제길 이미 상황 종료 였습니다....쑥 들어간 뒷범퍼.....(심박동 급 상승)
야!!! 크게 한번 외치고 조심좀 하지 어디 다친덴 없어???하며 비굴해 지는 나의 모습....
연습종료.
-셋째날-
주차 연습만 줄곧 하다보니 제법 빨리 늘더군요 그래서 답답한 지하주차장을 나와 지상주차장에서의 연습 시작....피해물품(뒷 범퍼 나간데 또 긁어먹음, 앞 범퍼 조경용 돌에 냅다 긁음)
수명 5년 단축....
-넷째날-
주차연습+주차장을 오르내리는 주행 연습.....
피해물품(앞 범퍼 모서리 벽에 쭉~~~긁음, 주차장 기둥과 운전석 문접촉 쭉대고~~~그냥 감)
수명 10년 단축.... 참자....내 노년을 위해서 참자...
-닷세째날-
그래 차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사랑하는 마눌님이 좋아 하잖냐...참자....
차에 초보운전 부착 후 아프트 단지내 도로 주행 연습 시작
.
.
.
.
이제 겨우 다섯번 연수 했습니다....그런데 차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네요
범퍼 앞,뒤 교체/운전석 앞,뒤 문 판금 도색/방향지시등 교체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고수님들의 마누라 운전 연수 비법좀 알려 주셔요..... ㅠ.ㅠ
차라리 경차 한대 중고로 사주는게 좋을뻔 했네용....
예전에 분당 모회원 님의 카 오디오 샵에 갔던 기억외에는 없읍니다...
그렇다 보니 자동차는 좋아하지만 지식의 깊이가 접시물 정도의 깊이라 항상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무서운 마누라님의 운전 연수를 시켜 주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용기내어 적습니다.
- 마눌님의 면허는 2종 오토 취득일자 06년 8월
- 운전 경험 전무(실은 제가 차를 절대 내어 주질 않음)
- 08년 02월06일 시댁으로 가는길에 마눌님이 한마디 던짐
마눌님 : 오빠 혼자 운전하니까 힘들지....내가 한번만 하면 안될까?
나 : 안돼!!!
마눌님 : 그래 혼자 눈* 빠지게 운전이라 해라 치.....
나 : 내가 힘든게 나아....난 마누라 힘든거 못봐.....(실은 절대 운전대 안줌)
이 상황이 계기가 되어 마누라의 압박은 점점 커졌고 더군다나 회사가 멀어지면서 마눌님께서 출,퇴근이 힘드니까 차를 달라고 하더군요 이에 저는 어쩔수 없이 그럼 나한테 운전연수 받아보고 나서 결정할께 라고 하고 매주 3회의 연수를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첫째날-
마눌님 : 오빠 초보 딱지만 붙이고 나가면 되지???? 차없는 새벽에 빨리나가자....
나 : 안돼!!! 저기요...부인님 마트가서 주차 못하는 차때문에 못갈때 욕나오시져???
마눌님 : 응
나 : 그럼 앞으로 1주일 동안은 후진 주차연습만 한다 될때까지는 아파트 주차장외에는
단 1미터도 못나간다....
이렇게 해서 주차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눌님이 운전석에 않으며 첫마디 오빠 차가 왜이렇게 낳아?? 앞이 안보이는데....--^(음...)
오빠 브레이크가 뭐야???(__^ 완전 좌절) 오빠 근데 앞으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돼????? 헉...
이렇게 해서 장장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자동차의 구성부터 내부 스위치별 기능 바른 운전자세
안전벨트 착용방법, 사이드 뷰밀러 조작방법(사각없에는 법)까지 기본은 다 알려줘야 겠다 싶어 강연을 펼치는 중 마눌님의 한마디.....근데 오빠 다 필요없고 앞으로 어떻게 가???? 음.....
-둘째날-
전일 지루한 이론 교육에 따분해 하던 마눌님을 위해 실전 연습 돌입 아파트 주차장 중에서 제일 한적한 곳으로 차를 이동 시키고 뒹굴고 있는 라바콘을 가져다가 차가 주차되어 있다고 가장한 다음 먼저 머리속으로 차량의 이동을 그려보고 후진으로 주차를 하여 보라고 하였습니다.
마눌님의 말: 뒤로는 어떻게 가????? 음......
최대한 알기 싶게 설명한 뒤 할수 있지?? 라는 물음에 겁난다는 한마디 와 함께 힘쎈 엔진음 작렬......다행히 기어 P 휴..... 야 천천히 해라....(슬슬 혈압상승중...)
조수석에 안아서 계속 봐주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차에서 하차 운전석 창을 내리라고 하고
밖에서 알려 주기로 하였죠 그리고 한20분 정도 잘하나 싶어서 야 혼자 계속해보고 있어라
화장실점 갔다 올께 하고 잠깐 집에 올라갔다 오니 저멀리 차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뒤 트렁크가 올라가 있고 마눌님의 아주 반기며 정겨운 목소리 "오빠 빨리와봐".....
헉 설마.....이런 제길 이미 상황 종료 였습니다....쑥 들어간 뒷범퍼.....(심박동 급 상승)
야!!! 크게 한번 외치고 조심좀 하지 어디 다친덴 없어???하며 비굴해 지는 나의 모습....
연습종료.
-셋째날-
주차 연습만 줄곧 하다보니 제법 빨리 늘더군요 그래서 답답한 지하주차장을 나와 지상주차장에서의 연습 시작....피해물품(뒷 범퍼 나간데 또 긁어먹음, 앞 범퍼 조경용 돌에 냅다 긁음)
수명 5년 단축....
-넷째날-
주차연습+주차장을 오르내리는 주행 연습.....
피해물품(앞 범퍼 모서리 벽에 쭉~~~긁음, 주차장 기둥과 운전석 문접촉 쭉대고~~~그냥 감)
수명 10년 단축.... 참자....내 노년을 위해서 참자...
-닷세째날-
그래 차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사랑하는 마눌님이 좋아 하잖냐...참자....
차에 초보운전 부착 후 아프트 단지내 도로 주행 연습 시작
.
.
.
.
이제 겨우 다섯번 연수 했습니다....그런데 차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네요
범퍼 앞,뒤 교체/운전석 앞,뒤 문 판금 도색/방향지시등 교체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고수님들의 마누라 운전 연수 비법좀 알려 주셔요..... ㅠ.ㅠ
차라리 경차 한대 중고로 사주는게 좋을뻔 했네용....
2008.03.05 20:08:54 (*.46.179.77)
저도 주위에 친구녀석들 몇 번 연수 시킨적이 있는데 남자라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라서 못하는 것도 아니더군요. 허나 정말 중요했던건 남자들의 격차는 그리 심하지 않았던 반면 여자들의 격차는 정말이지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2008.03.05 20:13:22 (*.127.113.77)

저도 집사람 예전 운전연수 하면서 평생 싸울거 다 싸웠던? 기억이있습니다. 정말 가족 운전연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_^
2008.03.05 23:40:01 (*.37.82.43)

정말 가족연수는 힘들죠
전 아버님한테 예전에 아주 심하게 갈굼받은 적이 있어서...
기능합격하고 아버님이 연수시켜주신다고
자유로 갓길에 차 세우시더니 "야 운전해서 집까지 가봐"
이런 된장 아주 그날 욕이란 욕은 다먹었네요
전 아버님한테 예전에 아주 심하게 갈굼받은 적이 있어서...
기능합격하고 아버님이 연수시켜주신다고
자유로 갓길에 차 세우시더니 "야 운전해서 집까지 가봐"
이런 된장 아주 그날 욕이란 욕은 다먹었네요
2008.03.06 02:51:53 (*.47.130.115)

타인보다 가족과 매끄럽기 힘든 몇가지일지도 ^^;;; 그래도 감정 영업에 있어서 제1순위 고객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저글링에서 가족의 공은 유리공이라는 명언처럼요.
아, 뭐 좀 딴소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년전에 한 동생 여자애한테 주차를 가르치는데, 후진평행주차에서 앞바퀴의 동선과 뒷바튀의 동선이 틀리다는 점을 도무지 잘 이해해주지 않길래 '아이나원, RC카라도 빌려와서 보여줘야될라나?' 생각하다가 문득 인터넷에서 플래쉬 게임을 찾아보니... 이해가 쏙가도록 잘 만든 작품들이 많길래 활용해서 이해시켰었죠.
http://www.freewebarcade.com/car-parking-games.php <- 방금 찾아보니 요즘은 더더더 많아졌군요. 몇개 골라서 해보시고 활용해 보세요 ^^;
아, 뭐 좀 딴소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년전에 한 동생 여자애한테 주차를 가르치는데, 후진평행주차에서 앞바퀴의 동선과 뒷바튀의 동선이 틀리다는 점을 도무지 잘 이해해주지 않길래 '아이나원, RC카라도 빌려와서 보여줘야될라나?' 생각하다가 문득 인터넷에서 플래쉬 게임을 찾아보니... 이해가 쏙가도록 잘 만든 작품들이 많길래 활용해서 이해시켰었죠.
http://www.freewebarcade.com/car-parking-games.php <- 방금 찾아보니 요즘은 더더더 많아졌군요. 몇개 골라서 해보시고 활용해 보세요 ^^;
2008.03.06 09:16:50 (*.87.60.117)

역시 인내의 연속이 답입니다.
저는 제 클릭R튠 (당연히 수동이죠 -_-)으로 연수시켰는데, 전동핸들 고장나는줄 알았습니다.(여러번 모터보호 모드 작동)
그래도, 수개월의 인내와 경계석 올라탄 자국(TT;) 끝에 짐카나 스쿨까지 이수(스핀턴도 성공!!) 고향집까지 운전을 맡길 수준이 되었고, "훌륭한 강사"라는 호칭까지 얻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몇년간 드라이빙 스쿨 강사하면서, 부인이 젤 가르치기 어려운 교습생었죠.
저는 제 클릭R튠 (당연히 수동이죠 -_-)으로 연수시켰는데, 전동핸들 고장나는줄 알았습니다.(여러번 모터보호 모드 작동)
그래도, 수개월의 인내와 경계석 올라탄 자국(TT;) 끝에 짐카나 스쿨까지 이수(스핀턴도 성공!!) 고향집까지 운전을 맡길 수준이 되었고, "훌륭한 강사"라는 호칭까지 얻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몇년간 드라이빙 스쿨 강사하면서, 부인이 젤 가르치기 어려운 교습생었죠.
2008.03.06 09:17:44 (*.87.60.117)

아, 참고로 주차연습의 기본 중에 하나는 수시로 차에서 내리게 해서 차 위치와 여유공간을 밖에서도 확인시키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2008.03.06 10:04:43 (*.106.65.12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황호선님 말씀대로 확실치 않을 때는 수시로 내려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역시 파킹맨 출신이기는 하지만 특히 비가올 때라도 확실치 않으면 꼭 내려서 바닥이나 장애물 확실히 확인하고 주차시킵니다.
황호선님 말씀대로 확실치 않을 때는 수시로 내려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역시 파킹맨 출신이기는 하지만 특히 비가올 때라도 확실치 않으면 꼭 내려서 바닥이나 장애물 확실히 확인하고 주차시킵니다.
2008.03.06 11:47:01 (*.2.43.162)

하하..일단 와이프분의 운전연수를 결심하셨다는데 대하여 박수를 보냅니다. 제 와이프의 경우는 처음부터 운전을 잘 한다고 해서 저는 진짠줄알고 마음대로 차를 줬다가 결국에 차한대를 해먹고 말았죠. 차를 바꾼후로는 운전대를 다신 안주고 있는데....언젠간 다시 운전을 해야 한다는걸알면서도 결심이 서질 안내요..^^어쨌든 시작하셨으니 꼭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2008.03.06 12:09:26 (*.135.146.132)

어허허헛... 제 여친은 운전 정말 잘하는 거였군요..-_-; 초보때 꽤나 불안했지만 이젠 뭐 아주 좁은곳 주차할때 외엔 그냥 맡겨도 알아서 척척 잘 간답니다~ㅎㅎ
2008.03.06 12:20:24 (*.157.7.108)

ㅎㅎ...운전 제법 잘하는 와이프를 만난 저는 행운아군요..*^^* 저같은 경우는 모든 차의 관리는 제가 맡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운전만 하지요. 처음엔 자기맘대로 운전하더니 어느날 주차하다 범퍼를 긁는 사소한(?) 사고를 쳤지요. 이것이 기회입니다. 손 꼭 잡고 공업사에 가서 견적 뽑아보고 하루동안 차 없이 지낸 후 다음날 차를 찾으며 모든 수리비용을 와이프에게 지불하라고 하세요. 눈물 날 껍니다. 제가 겪어 본 대부분의 여성운전자분들은 범퍼 긁히는거나 살짝 찌그러지는것은 사소하게 생각하더군요. 허나 이러한 것을 수리하는데 돈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 다음부터는 돈 생각나서 좀 더 조심하게 되더군요. ㅋㅋ 이런 식으로 한 번 보여줬더니 그 다음부터는 주차할 때 좀 더 조심스레 주차하는 제 와이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
2008.03.06 12:24:24 (*.157.7.108)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기 자신의 운전실수로 인해 타인과 타인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초보 여성운전자분들은 잘 모르시는 듯하더군요. 지나가는 행인의 발을 앞바퀴로 밟고서도 운전석에서 눈 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여성오너분을 보면 한숨만..ㅠㅠ MBC 닥터스 같은 응급실이나 병원환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교통사고로 오는 환자에 대해서 방송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배우자 분이나 여친분에게 운전실력이 형편없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한 운행을 했다가 다른사람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 애마가 다른사람에게 흉기가 될 수있다는 사실을...(그리고 차보다는 사람이 우선임을 꼭 인지시켜주세요. *^^*)
2008.03.06 14:54:13 (*.192.187.141)

개인적으로 운전은 가족간/친구간에는 가급적 가르치지말자..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 자신이 전문강사보다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감정의 골만 깊어지니까요 (사실은 내차가 아까워서;;;)
최소한의 기본 연수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다음의 요령 정도만 직접 알려주는편..
최소한의 기본 연수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다음의 요령 정도만 직접 알려주는편..
2008.03.06 19:39:49 (*.181.106.201)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지인들 약 10여명에게 운전을 가르쳐 보니 교수법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 잡히더군요. 기초적인 주행 방법을 숙지시킨 후, 큰 도로 -> 동네골목길 -> 주차의 순으로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차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운전을 가르쳐야 할 사람이 몇명 남아있어서 언젠간 차를 긁어 먹을 위인이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애처가이신가봐요 ㅎㅎ
그런데 그냥 맡겨놓고 화장실 가시면 안되죠~ 저도 쌩초보 주차교육 시키기 여러번 해봤는데, 옆에서 계속 꼼꼼히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복장터져도 꾸욱 참고 웃는말로 좋게 하면 싸움은 안나구요;;
저는 교육용 차 망가뜨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