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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를14년간 한 차량만 운용하다가 수입차로 옮겼습니다.
현대차를 약 700,000km를 타면서 개인적으로 이유없는 트러블이나 불만, 지긋지긋한 결함 등은 없었습니다.
소소한 문제들은 있었지만 큰 결함,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 그런 현상으로 인해 크게 골머리를 썩은 적은 없었지요.
사례를 들면
제 친한 선배는 nf소나타를 등록 전 무려 두번이나 반품하여 결국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하더군요.
엔진-미션 오일팬 누유, 각 도어-트렁크 단차 발생, 도색불량 등이 이유였지요. 메이커사에서는 그정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단 한번, 과격한 주행도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미션이 사망하여 미션 오버홀 빼고는..
정비며 차량 운용에 있어 큰 실망이나 불만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대한 빼먹지 않고 메뉴얼에 맞게 소모품을 교환을 해 온 이유도 있겠지요.
워낙 평소에 주행거리가 많다보니 2년에 한번씩 타이밍벨트, 타이어 4본, 쇽업쇼버(마운트포함), 링크 등은 교환할 정도였으니까요.
차량 메뉴얼에 나와있는대로(권장이긴 합니다만) 소모품 교환주기를 지키려고 신경 많이 썻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친구녀석이 카센터를 하고 있었고, 단 한번도 투덜대지 않고 본인 차 보다 더 정성스럽고 정확하게 컨디션을 체크 해 줘서 쉽고 마음 편하게 정비를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환경은 일반적인 분들에 비해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도 해 봅니다.
가끔 인터넷이나 주위에서 현대차 결함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의 마음을 저는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뽑기'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만족하며 탔었습니다.
- 현대차 재구매에 대한 고민 -
현대차. 그렇게 만족하며 탔는데 왜 재구매를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96년식에 비해 요즘 신형 현대차들은 충분히 재구매에 대한 메리트가 컸습니다.
그래서 시승도 가능하면 열심히(?)했습니다.
신형 아반떼 - 소나타 - 그랜져
현대차의 각 표지션별 트림들을 다 시승을 했습니다.
(이하의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현대차차를 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반떼를 타든, 소나타를 타든, 그랜져를 타든 해당 모델 별 뛰어난 장점 및 감흥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게다사 신기한 점은 핸들조향의 느낌, 브레이크 답력, 시속 120km 정도 넘으면 핸들링시 울렁거림 등 다 비슷했습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별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하던 중에는..
현대차의 대대적인 이미지 마케팅 및 신선하고 보기 좋은 광고들이 정말 많이 매스컴에서 보이더군요.
그런 광고들을 보면서 현대차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이미지 마케팅이 그리 좋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여 마케팅을 하는 것 보다 좀더 담백하고 기본기가 탄탄한 차, 가격과 사이즈로 차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조금이나마 각 모델별 장점, 특징을 조금 더 살려 내지 못한 모습들이 참 아쉬웠습니다.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차, 장점, 특징이라는게 뭔데? 라고 물으시면 콕 찝어 말로 설명드리기 좀 힘듭니다만, 제게는 그렇게 인상이 남더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른 대안이 없다. 결국은 현대차 선택 뿐이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대안이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삼성, 쌍용, GM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브랜드 파워 및 전체적인 완성도는 현대차가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은 합니다.
여태껏 해 오고 있는 브랜드 파워 올리기도 좋고, 이미지 마케팅도 좋고, 신차 개발도 좋고, 시도하지 않았던 차량을 내어 놓는 것도 참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매니아 층도 다 같이 보듬어 앉을 수 있는 현대차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했음 합니다.
요즘 매스컴에서 현대차에 대한 노이즈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에어백 전개문제, 배기가스 실내유입문제, 핸들 조향문제 등등...
조금 더 소비자가 안심하고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는, 기본기기를 두루 갖춘 현대차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P.S) 사무실에 앉아서 잠깐 생각난 것 적다보니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91년 스쿠프를 시작으로 소나타 그리고 티뷰론 srx, tgx 까지타다가 e36 323으로 넘어간 경우인데... 저에겐 새로운 세상이있고, 그 이후 현대차로 돌아가기 어려웠습니다. 현대차의 주행 느낌과 다른 그 느낌이 저에게 잘 맞았고... 이건 취향 문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앞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머리속으로는 박스터 s 하나 들이고 싶다..... 라는 생각 정도입니다.

음... 재구매를 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부식 이 가장 컸습니다.
아반떼XD를 10여년 정도 타다가 시빅 으로 바꾸었는데 부식문제 때문에 현대 차를 타기 싫었습니다.
그 외... 감성... 이라는 부분 그러니까 운전을 할때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손 과 발로 하는 그 유일한 부분의 세팅 이랄까
아무튼 왜 그렇게 했는지..이건 오히려 요즘 현대차가 더 마음에 안듭니다.
뭐..느리고 빠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또 다시 현대 차를 구입했습니다. 투스카니 2.0 이 있는데... 버킷시트와 코일오버 댐퍼 만 제외 하고는 노멀인데...
이걸 매일 출 퇴근을 하며 타려니 불편해서 엑센트 해치빅 1.6 디젤로 구입했는데... 많은 걸 느끼게 해줍니다.
눈으로 보는 부분은 많이 좋아졌구나 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더 못하거나 별반 다르지 않구나 가 맞고...
이차 역시 부식이 될 거라 생각되지만 업무용 이다 보니 연비 좋고 타기 편한차를 고르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감성적인 걸 제외 하면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만, 그... 감성이라는게 엄청난 차이이기 때문에...
아마도....투스카니를 처분 하고 주말용 차를 구입하는 시기가 되면 감성을 찾아 갈 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뒷 휀더는 아무리 돈을 들여도 2년 이상을 버티지못했습니다^^
신차로 바꿔야 했을 때를 결정적으로 마음 먹은 것은..
차량 노후화에 따른 차체강성이었지요
터지지않아도 2-3년마다 쇽업쇼버 및 마운트 각종링크, 하체부싱 그것도 안되서 멤버까지 싹 신품으로 교환해도 효과는 미비했습니다.
얼라이먼트를 맞추고도 얼마지나지 않아 정렬이 틀어지더군요
다른 이야기지만..
노후차에 길들여진 제가 친구 녀석의 엘리사를 타보고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투스카니 엘리사는 참 맘에 들었던 차종입니다..^^
특히 테인ss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몇년전부터의 현기차는 일상의 용도로 타기에는
이미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
그.런.데.
1. 몇몇 모델의 완전 기본형 외에는 가격 만큼의 가치로 보답하지는 않다고 느낍니다. (제네시스 쿠페 제외)
2. 미약하게나마 자동차 설계를 했었고, 선진차량을 뜯어서 분석할때마다....'하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3. 개인적으로 그냥 타도 느낌이 있는차는 엘리사나 젠쿱 정도인데.....문이 2짝이고....
저는 그냥 조금 단단한 감각의 하체를 갖고 있는 차를 좋아하는데......
튜닝 서스펜션은 너무 불편하고........=.=
가령 M패키지 같은.....메이커의 스포츠형 현가 장치만 있다면 재구매(?) 생각도 있습니다~~^^;
현대차를 88년 소나타1, 96년 소나타 3, 2004년 그랜저 XG를 몰아봤지요. 해가 갈수록 품질이 올라가는 것은 알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품질 상승대비 가격 상승이 더 빠르다는 문제가 있더군요.
현재 판매되는 차의 품질을 보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됩니다만 아직 2% 부족함이 느껴지는데 가격은 수입차에 육박하거나 어떤 경우 더 비싸게 느껴지더군요.
AS를 가서도 기분좋게 받아본적이 별로 없는것 같구요 (전 주로 원효로와 대방동 직영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돈내고 차 살바에는 그냥 수입차로 가겠다 생각해서 다음차는 CR-V로 결정했지요.
이때 무엇보다 고려대상은 안전관련 옵션과 4륜구동이었는데 비교대상이었던 투산과 스포티지는 이 당시 4륜 자동모델이 아예 안나왔고, 4륜 자동은 산타페로 가야하는데 그 경우 가격이 CR-V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CR-V를 구매하기로 결정해서 타고 있는데 기본 성능에 만족하고 AS에 만족하면서 타고 있지요.
대충 현대차 몇 대, 마지막 매그너스 2.5타다가 2006년에 bmw로 옮겨서 e32 730, e38 730, e38 750.. 타면서 드는 생각들입니다..
현대차를 타다가..는 아니고 국산차를 타다가 다시 국산차를 못 타게 될 것 같은 이유들이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어찌보면 bmw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이기도 하구요..
매그너서 2.5 새차를 사서 2만키로도 못 탔을 때 우연찮게 e34를 타게 됐는데(2.0, 2.5, 3.0)
1. 달리고 서는 원초적인 기능이 이미 90년 초반의 bmw e34를 타보니 당시에 새차 봅아 타던 매그너스2.5보다 좋았었어요.
2. 새차 사서 2년이 안됐는데 녹이 나기 시작(지바트에서 70만원인가 들여서 방청처리를 했는데도) 90년대 e34를 보니 녹이 하나도 없었어요..
3. 풍절음이 국산차보다 현격히 적음..
그 날 밤, 바로 매그너스 2.5 중고차로 내 놓음..
4. 사고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 같은 신뢰감을 줌(이것은 후에 제 주변인들 몇몇이 검증해 줌,, 폐차 2명, 대파부터 옆구리를 정콩으로 받히는 사고 등.. 모두 승객은 사고났던 차 상태와는 완전 별개로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예의상 병원에 좀 갔을 정도..)
5. 고rpm으로 가면 갈수록 토크가 살아남.. 더 밟아보셔~ 이러면서.. (이건 단지 셋팅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은..) 국산차는 밟으면 밟을수록 스폰지 밟는 느낌이..
6. 90년대 bmw 한 대 뜯어보면서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망할 것들 왜 이렇게까지 단단하게?' 이러면서..
다만,, 요즘 국산차들은 위의 몇 가지 부분에선 잘 모릅니다.. 2006년부터 국산차를 별로 신경써서 타보질 못해서..
(요새 bmw들은 또 90년대 bmw들보다 스파르탄한 맛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e32보다 e38만 봐도 그러니..)
그런데 그렇게 현기차에 신경 안 써도 될만큼 오래된 bmw가 주는 매력이 크기도 합니다..
중고 bmw를 좋아하는 입장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저는 가격 대비 만족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국내에서 현대-기아 대비 따라올 메이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무언가'를 따지자고 한다면 현기차는 대개 고려대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 '무언가'가 달리기 성능일 때도 있고 디자인일 때도 있고 고급스러움일 때도 있고...뭐, 그렇겠죠.

소형차를 타던 대형차를 타던 피곤하긴 매한가지라는 점이죠.
그리고 감성도 대형차나 천만원짜리 소형차나 승차감의 차이가 별로 느낌상 없는 듯해요
그냥 제일 싼차 타면 되는거죠.

올라가는 차값 대비, 떨어지는 값어치 인 것 같습니다. 엔진은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원가절감의 현실은 구매욕구 감소와 연결되더군요...요즘 이슈인 i30, i40를 보았을때 내장의 고급스러움은 인정합니다만 아래 사진과 같이 제 방문보다도 못한 해치 경첩을 볼땐...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솔직히 왜 이슈가 되고 잇는 지 이해안가는 차량입니다.
소형 후륜구동 쿠페가 안나와서요.....;
후륜을 타고싶었는데, 제네시스 쿠페는 가격이 너무 높았구요.
메이커의 철학 이런 쓰잘데기없는거(...)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브랜드같은건 전혀 안봅니다.
그냥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차'가 없으면 안사는거고, 그런차가 있으면 사는거죠...

현대기아차....음식으로 비교하면 맥도날드 햄버거 같은 차죠....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중 하나......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음식은 맥도날드 햄버거야!.....내가 성공하면 꼭 먹고싶은 음식은 맥도날드 빅맥이야!.....라는 분 계십니까?
가격 대 성능비 세계최고!.....그러나 그것 외엔 장점과 특색이 아무것도 없는......
가성비를 벗어날 수 있다면(경제력 또는 관심과 열정의 뒷받침으로...) 별로 입에 대고 싶지 않는 음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ps)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기술적인 면이나, 내구성, 신뢰성, 편의성 등에서 아직 일본 브랜드의 벽도 넘지 못한 지금......
일본브랜드들도 아직 넘지 못한 독일 상위브랜드와 경쟁한다느니 하는 억지 마케팅으로 도대체 뭘 노리는걸까요?.......
1996년 소나타 3 - > 2000년에 미션 퍼짐, 공조장치 누전 (개조 무, 순정) - 빗물받이가 콤푸쪽에 어쩌구 원효로 센터 - 이건 고객과실도 아니고 저희과실도 아니고요. (?) 바꿔봐야아는데요
2004년 NF -> 2007년에 미션 3속 밴드 나감, 하체 소음 심각 - 원효로 센터 - 수동모드 쓰시죠? 쓰시면 안돼요. 하체소음은 못잡음.
2007 TG lpg -> 2009년(보증기간 내) 미션 울컥 - 교체, 교체직후 엔진 미미 가라앉음 - 교체 - 직후 등속조인트 딱소리 - 교체 직후...
이런식으로 계속 바꾸다 보증기간 경과후에 요철 넘을때마다 콘솔박스 하단쪽 하체 삐그덕소리와 알수없는 시동꺼짐때문에 인젝터, 연료 계통 전체, LPG봄베까지 교체 - 그래도 2주~4주마다 시동꺼짐. 폐차 직전임. - 센터에선 Ecu체커에는 나오는데 못잡음.
세대의 현대차 모두 서울 강북 도심지역 주행 50%, 서울-수원 30%, 나머지 장거리 주행이고요. 개조무, 순정만 사용하고, 사고 무방 차량입니다. TG는 주행거리가 좀 많습니다.
제가 현대차 상대하다가 사람이 상당히 논리적이 되어서 말할때 어미까지 확실히 말을 마치고 발음이 또렷해진데다 말하다 화를 내지 아니하게 되고, 목소리가 상당히 차분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에 감사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내년쯤 알티마 신형이나 닛산 하이브리드 쓸만하게 나오면 냉큼 사서...
최소한 10만 키로까지는... 절실히 ... 진짜 맘편하게 타고싶습니다.
블루핸즈가 메일보냈내요. tg 오래타셧으니까 정기검사받으라고 ...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과거에 뇌, 폐등 호흡기 질환 경력 있으신분, 근골격계 질환 있으신분(시동꺼지면 락걸린 핸들을 힘으로 풀어내야 함), 신경질환 있으셨던분중 완치하셨거나 치료중이신분은 가급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으로 있었죠 !
베라크루즈를 마지막으로 두번 다시 현대차는
출고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그 이유는. 아름다운. [노조] 때문입니다
모하비를 끝으로 기아차 역시 ........
[노조]의 귀족에게 상당한 괴리감이 생깁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지금껏 쌍용코란도 ->소랜토->지금 모하비를 타고 있는데요.. 한번도 속썩인 적이 없네요.. 각기 16만 이상씩은 타고 있는데
특히 현재 타고 있는 모하비는 2년이 지나가도 거의 잡소리도 없고 특히 파워트레인쪽 신뢰성(터보한번 나간거 빼고) 과 하체의 비교적 탄탄한 느낌(샥은 꽝이지만 전반적인 조립상태, 유격) 은 매우 훌륭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잡소리 거의 없거든요.
현대차는 젠쿱에 400마력 터보튠을 하여 타고 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잠깐 타본 X5나 Q7과 비교했을때도 모하비가 소음, 출력면에서 그닥 딸리는 느낌도 없고 해서 차 바꾸고픈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냥 타고 다닙니다.
근데 535D 는 무쟈게 땡기네요.. 세단은 저와 안맞아서 문제지만..
저는 현대차를 3대째 재구매해서 그냥저냥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비록 부족한 점도 많지만... 몇 년 넘도록 큰 트러블은 전혀 없었고 자잘한 문제는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에 해결할 수 있었고요.. 3대째로 10년 넘는 세월동안 차는 격세지감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큰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글들 중에는 아직도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센터의 불친절 같은 점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네요... 물론 차를 바꾸며 차의 그레이드도 올라갔지만.. 지나치게 덩치만 키우는 건 아닌가... 핸들링재미는 오히려 묵직한 예전 차가 더 나은 건 아닌가 가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처럼 현대차가 소수 매니아층을 껴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극히 공감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운전하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주로 통근용과 장보기용, 가끔씩 뛰는 장거리용), 특히 차에 특별히 신경 안 써도 될 정도로 그냥 움직이는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한국 소비자들에겐 딱 맞아떨어지는 차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렇게 발전해 온 건 아닐까 하네요...뭐 레이싱팀을 운영하거나 하지도 않으니...
그래도 동욱님이 지적하신 정도의 아쉬움은 저같이 일상용, 재미용 차를 따로 가질 수 없지만 가끔씩이라도 펀드라이브를 추구하는 운전자들은 항상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i30 (정말 기대했던 차입니다) 이나 i40 등의 하체가 아직도 몇몇 기자나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고... 특히 해외시승기에서도 절망적인 핸들링을 지적하는 글을 볼 때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