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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1106n10864?mid=n0402
태그해 오는 법을 몰라서 주소만 남깁니다.
E60 528is 인데... 한국에 있는 저희 집차 이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잊을라 치면 간간히 들려오는 급발진 사고 소식...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음... 블랙박스에 오디오 녹음이 안되는 모델인지.. 영상만 나오네요.
이해가 안가는것은 운전자는 페달이 물리적으로 밟혀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케이블 방식도 아니고 전자식 페달이 스스로 페달이 눌려있을수있다는게 이해가 좀 안되네요.
당분간 논란이 많이 있을듯..

글쎄요.. 이전에 휴게소 진입하다 급발진(?) 하던 아반떼 사건때도 그렇지만... 사실 운전자 결함이 더 큰 경우가 빈번한거 같습니다.
저런 사건들 취합해보면 공통적인 사실이 하나 있죠.. 운전자들이 아줌마거나.. 연로하신 노인분들.
근데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 과속은 아닌듯 하고 앞차를 박는 영상자체가 브레이크가 아예안먹었다는게 문제인듯....
그리고 브레이크 밟았으면 악셀이 안먹혀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였다면 차량결함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게 맞는게 아닌가...
영상자체도 졸음운전도 아니고 뻔히 보면서 박는데 얼마나 식겁하셨을까 싶은데요....

E60은 모르겠지만... E93의 경우는 오버라이드 기능이 탑재되어있어서
액셀이 밟힌 상태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액셀이 죽으면서 브레이킹만 됩니다.
모든 BMW는 이렇게 설계가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뒷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제 경우에도 스톨스타트가 가능합니다.
오버라이드는 브레이크를 먼저 밟은 상태에서 액셀을 밟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액셀이 밟힌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액셀은 자동으로 무시가 되고 브레이크만 반응하게 됩니다.
오른발로 풀악셀 후 왼발로 브레이크 밟아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가능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기능이 불편할 때는 사실 일상주행중엔 거의 없습니다만, 제 경우엔 와인딩 탈때 코너 진입후 액셀을 밟은 상태로 브레이크를 조절해가며 차체 밸런스를 잡을때가 있는데 이때 액셀off가 되기 때문에 의도하던대로 제어가 불가능합니다만...
사실 오버라이드때문에 불편해서 차를 못탄 적은 없습니다^^;
연세가 드신 운전자께서 놀라고 당황하셨을 수도 있지만 화면상으로 보면 갓길 주행하는 중에 충분히 시동을 끄는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기어봉이 뿌러진걸 보아 아마 운전자분이 P에 놓을려고 기어봉에 힘주다가 뿌러진듯 하네요.(비엠은 P를 버튼으로 눌러야 되는걸 순간적으로 잊으셨는지......)
그런데 운전자가 진술내용이 꽤 정확한데 제가 볼때 운전자의 실수로 규정하기엔 무리있어 보이네요.
저렇게 긴 거리를 차의 이상을 느끼면서 달렸으면, '혹시나 브레이크를 악셀로 착각해서 밟고 있는거 아닌가'또는 ' 왜 브레이크가 안 들지..' 하고 한 번 아니 그 이상 다시 밟아 볼거 같은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다른 얘기인데요.
사고낸 BMW 운전자 분 멀쩡하게 인터뷰하시는 모습과 정상적으로 에어백 전개되고 교과서 적으로 뭉개진 크럼블 존을 보니 e60의 충돌 안전성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병상에 누워계시는 분이 추돌당한 흰색 EF 운전자 분이시라면 최신 설계 차량과 연식 있는 차량의 충돌 안전성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도 되겠습니다. (병상에 누워계신 분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 없어서 단지 추축일 뿐이지만요..)
부디 다치신 분들 쾌차하시고, 이번 만큼은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밝혀 졌으면 합니다.
ps. e60 ecu에 엑셀개도량, 변속, 브레이크 등 각종 주행정보 기록되지 않나요?
제가 예전에 비엠 딜러한테 들은 얘긴데 강제로 주행중에 시동을 끄려면 엔진스타트버튼을 몇초간 누르고 있으면 된다고했는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라면 갓길에서 주행중에 엔진스타트버튼을 꾹누르거나,
정 시동이 안꺼지면 그냥 갓길에서 오른쪽 가드레일에 스치듯이 바짝 붙인후에 세게 오른쪽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을까...
그냥 자차처리하는데 타차배상하는것보다는.....
물론 막상 저 상황이 되면 몸이 따로 놀겠지만요;
엑셀레이터 페달이 눌린 상태에서 안올라왔다는 걸 보면, 어쨌든 뭔가 밟았고, 발을 떼보았다는 뜻인데
그게 엑셀레이터 페달이건 브레이크 페달이건, 뭔가 문제는 있긴 있었나 봅니다.
다만,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라 다양한 시도 (기어를 중립에 넣는다거나, 시동을 끄거나, 가드레일에 차를 긁어보는 등의)를
해보지 못하시고 앞 차를 받아버린게 안타깝긴 합니다.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영상속의 차량 거동을 보니 꽤 당황하신 듯 보이네요.
다만, 마지막에 화물차 피한다고 1차선으로 들어가지 말고 그냥 갓길로 쭉 달렸다면...
적어도 애먼 사람 다치게 만드는 사고는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보니... 옛날 뉴스 같은데서 사고 소식을 전할때 보면 차들이 도로 옆의 벽이나 가드레일을 긁어서 정차하려 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브레이크 고장이나 저렇게 이상 가속시 그런 흔적을 보이는 사고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꼭 옳다는건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대처방법이 더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하지만 BMW 운전자 분, 마지막 순간에 트럭이 아닌 승용차 쪽으로 추돌하신 건 그나마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어요.
트럭 뒤로 추돌했다면 BMW 운전자분 분명 아주 크게 다치셨을 것이고, 중앙분리대를 박았다면 차량 튕겨져 나가면서 역주행 정면 충돌 같은 휠씬 큰 2~3차 사고 유발 했을 겁니다.
그래서 전 마지막 장면 보면서 'BMW 운전자가 판단미스나 오조작으로 사고난 것이 아닐수도 있겠다'란 생각 했습니다.

서해대교 위로 알고있는데 맞다면 가드레일 잘못 긁었다가는 물로 빠지기 쉬울것 같습니다.
칼질 하시는걸로 봐서는 당황하셨더라도 운전 잘 하시는듯 한데
악셀페달을 올려보려고도 하셨다는걸로 봐서는 개인적으론 차량문제쪽에 무게가 더 실리네여.
승용차 (그것도 다행히 중형급) 뒤를 '정면'으로 받은게 충격흡수가 되어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영상 볼때마다 수동차량이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잘 처리되시고 빠른 쾌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