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6일 영암KIC 상설서킷에서 열린 DDGT 6전 최종전을 참가하고 왔습니다

매번 TT전만 나가다 ST(스프린트)로 전향한지 이번이 2전째인데...

운이 좋았는지 포디엄에 올랐네요

센스있고 적절한 사진과

재치있는 입담은 없는고로 인캠으로 대신합니다

이번 ST500/300엔 총 26대가 참전했습니다

ST500클래스 10대

ST300클래스 16대

원메이크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차종과 경합을 펼칠수있는 매력이 있습니다만...

클래스안에 차의 세팅과 출력이 격차가 커서

나름 다양한 차종경기의 단점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전 ST300클래스에 젠쿱으로 출전을 했습니다

(사진은 지난 5전 사진이네요 --; ㅋ)

스프린트를 위해서 롤케이지도 박았네요...

점점 되돌아올수없는 요단강을 건너는게 아닌가 내심 불안합니다 ㅎㅎ

차 세팅은...

(1)퍼포먼스   : 배기 & 맵핑 & 종감속 & LSD

(2)하체           : 스테빌 & 서스 & 롤케이지

(3)쿨링           : 엔진오일쿨러 & 브레이크 쿨러

(4)경량화       : 뒷좌석, 조수석 탈거

정도 되어있습니다

나름 트랙을 달리기위한 세미튠정도 되어있는데

20바퀴정도 꾸준히 달리기위한 내구성정도는 나와주는듯 합니다

예선은 통합7위, ST300클래스3위를 기록합니다

<예선인캠>

예선은 빗길에서 주행

R-S3를 쓸까 TD를 쓸까 고민하다가 TD를 꼽고 진입했습니다

똑같은 노면컨디션에서 R-S3를 못써봤으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암튼 무쟈게 미끄러웠음

20분 예선주행타임이 배정됨

초반엔 타야좀 비벼주면서 노면에 적응하고

후반에 베랩을 좀 뽑아보자 결심하고있었는데

노면에대한 적응도 좀 되었겠다

트래픽도 좀 피했겠다...

베랩좀 뽑아보려고 하는찰나...

갑자기 15분주행후 날리는 체커기 --;

5분단축할거면 미리 알려주던가...

뭐냐 대체... ㅋㅋ

<결선인캠>

ST300 3위그리드에서 출발...

앞선 ST500 네대의 차는 모두 빠른 랩타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GTR35 2대, 젠쿱트윈터보 1대, 포르쉐 996한대)

일단 앞서갈 수도 없었고..

내 앞에 선 ST300클래스의 2대를 의식해봅니다

란에보7 성환님

실비아 s15 배선환님...

일단 두대다 내차보다 출력이 높고 직진가속력이 좋습니다

실비아는 어짜피 120마력이상 차이가 나기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란에보7은 타이어가 R-S3 입니다

직진에서는 느리더라도 코너에서 따라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들어갑니다

제 뒷쪽 그리드에는 고출력 실비아가 한대 더있습니다

서주형님의 하늘색 실비아 s14...

빗길예선이라 아마 랩이 안나왔을듯...

과연 디펜이 가능하고 포디엄 입상이 가능할것인가!!!

결과는 서주형님에겐 자리를 내어주고

성환님 란에보7을 추월하면서 3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게 됩니다 ㅎㅎ

첫코너 진입전 브레이킹에서 갑자기 뒤에서 후방추돌을 당함 --;

다행히 스핀없고 큰사고아니라 무사완주가능 ㅋ

데이타를 분석해보니 일부 코너에서 TD의 그립을 확실히 잘 살려서 랩을 많이 당겼는데(특히 마지막코너는 cp속도 10km/h 이상 상승)

대부분의 코너는 기복이 심해서  R-S3때의 코너링스피드를 넘지못한 부분도 꽤 많았음...

R-S3는 적당한 yaw의 사용으로 타야한계를 잘 끌어낸거고

TD는 무식하게 그립만으로 억지로 밀어넣은거고의 차이임 ㅋ

결승 7랩째 1분28초대를 찍었는데

좀만 더 연습하고 세팅만 조금 조절하면

27초대 까지는 무난할듯...

그리고 숨겨진 타임단축의 보물들을 잘 찾아내면 26초대도 목표로 할수 있지 않을까...

목표는 항상 높게 잡는것이 좋습니다 ㅎㅎ

일단 다음엔 TD 1분 27초대를 목표로 ㄱㄱ싱~

암튼 여러가지 운도 따르고 해서 3위 포디엄에 입상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드라이버 업그레이드를 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