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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8
출퇴근 길에 보면
참, 자기 목숨이 아깝지도 않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차량들이 많습니다만
오늘 아침 출근 길엔 유독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나더니
결국 덜컥 겁이 나더군요.
아침 동네에서 나오는 길부터 좁은 골목길에서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한치 양보도 없이
버티며 결국 10분 이상을 지체하고
도로에 나오니 자기가 사람인양 횡단보도로 유턴을 하고, 중앙선 침범을 하고
직신 신호 받아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도 반대편에선 무슨 생각인지 유턴하겠다고
차를 슬금슬금 들이밀다고 그대로 충돌할 뻔한 차량도 보고...
정말 도로가 아니라 아수라장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짜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너무 심해진 것인지, 아님 미친 것인지...
참 무서운 생각이 드는 출근길이었습니다..
참, 자기 목숨이 아깝지도 않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차량들이 많습니다만
오늘 아침 출근 길엔 유독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나더니
결국 덜컥 겁이 나더군요.
아침 동네에서 나오는 길부터 좁은 골목길에서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한치 양보도 없이
버티며 결국 10분 이상을 지체하고
도로에 나오니 자기가 사람인양 횡단보도로 유턴을 하고, 중앙선 침범을 하고
직신 신호 받아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도 반대편에선 무슨 생각인지 유턴하겠다고
차를 슬금슬금 들이밀다고 그대로 충돌할 뻔한 차량도 보고...
정말 도로가 아니라 아수라장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짜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너무 심해진 것인지, 아님 미친 것인지...
참 무서운 생각이 드는 출근길이었습니다..
2008.03.18 10:28:35 (*.104.184.54)

개인적으로 늘 가장 X판인 운전자를 자주 보는 곳은 분당입니다. 고급 외제차들을 타고 오로지 앞만 보고 자기 가고픈대로 가버리시는 아줌마 운전자들, 차선은 심심할까봐 그려놓은 줄 아는 몰지각한 운전자들, 유턴과 좌회전은 내키는데서 그냥 아무때나 하면 되는 줄 아는 운전자들이 아주 즐비한 동네입니다.
2008.03.18 10:45:25 (*.134.10.148)
참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기초질서라는 것이 완전히 무너진지 꽤 된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창피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도 나아지겠지'하며 생각하던 10여년전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정말 앞이 보이질 않고 저 혼자야 그냥 그렇게 익숙한대로 살면 되겠지만 내 아이가 이런 곳에서 무엇을 배우며 클지를 생각해 보면 슬슬 지금부터라도 이민을 준비해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기초질서라는 것이 완전히 무너진지 꽤 된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창피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도 나아지겠지'하며 생각하던 10여년전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정말 앞이 보이질 않고 저 혼자야 그냥 그렇게 익숙한대로 살면 되겠지만 내 아이가 이런 곳에서 무엇을 배우며 클지를 생각해 보면 슬슬 지금부터라도 이민을 준비해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2008.03.18 12:04:16 (*.34.95.83)

분당... 무서운 동네죠..ㅋㅋ
운전하면서... '아~ 난 죽었구나...' 라고 급브레이킹 하던곳이 모두 분당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당으로 이사와서... 횡단보도 건널때 마다 겁나죽겠습니다.
전에는 미금역앞에서 횡단보도 건너는데 열혈 수푸라께서(하늘색)
단란한 우리 세식구를 몰살시킬뻔 했습니다.
걸리면 ㅎㅎ
운전하면서... '아~ 난 죽었구나...' 라고 급브레이킹 하던곳이 모두 분당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당으로 이사와서... 횡단보도 건널때 마다 겁나죽겠습니다.
전에는 미금역앞에서 횡단보도 건너는데 열혈 수푸라께서(하늘색)
단란한 우리 세식구를 몰살시킬뻔 했습니다.
걸리면 ㅎㅎ
2008.03.18 12:19:25 (*.91.214.41)
심야에 분당대로가 더 가관이죠. 왕복 10-12차선 도로인데..술취한 X들은 무단횡단을 일삼으니 도로는 넓고 잘 뻗었지만 거기서 밟다간 사람 죽일거 같더라구요.
심야에 조심하세요. 정자에서 서현역 사이의 분당대로에 욀케 목숨걸고 무단횡단을 하는건지..
심야에 조심하세요. 정자에서 서현역 사이의 분당대로에 욀케 목숨걸고 무단횡단을 하는건지..
2008.03.18 12:30:59 (*.111.97.201)

안산 출근길 가관입니다...평상 시에도 신호 및 차선은 이미 오래 전에 버린 무법지대....ㅡ.ㅡ;
안산 계시는 회원님들께 죄송합니다만 좀 많이 심한거 같아서요...
안산 계시는 회원님들께 죄송합니다만 좀 많이 심한거 같아서요...
2008.03.18 12:33:39 (*.234.35.99)

분당에 살지만 분당이 그렇게 운전하기 어려운 곳이었는 지는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었네요. 오히려 분당에서만 살다가 서울에서는 운전하기 힘들다고 여자분들이 종종그러십니다.(관련이 있을지도^^)다만 저도 한밤중에 분당에서 제 신호에도 교차로 건너기가 두렵습니다.
신호무시하는 차들이 100km/h 이상으로 지나갈때가 많기 때문에..(특히 족발집 경차 제발~~~)
신호무시하는 차들이 100km/h 이상으로 지나갈때가 많기 때문에..(특히 족발집 경차 제발~~~)
2008.03.18 13:00:35 (*.104.184.54)

저도 분당동에서 몇 년을 살았고, 지금은 부모님이 정자동 아데나 루체에 살고 계셔서 자주 들락날락합니다만 정자역 앞 대로에서는 밤중에 가끔 드래그도 하더군요. 밤에 누워있으면 시끄러서워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T0T
서울은 분당처럼 무식하게 무법천지로 들이미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고 생각했건만, 또 강남은 제가 사는 강북과는 또 다르더군요. 뉴프가 소형차라고 무시하는지 무식하게 깜박이도 켜지 않고 머리부터 쳐밀고 들어오는 외제차들...... . 하지만 그런 차들 있으면 저도 지지않고 같이 밀고 들어가서 경적 세게 한 번 눌러줍니다. -_-+
서울은 분당처럼 무식하게 무법천지로 들이미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고 생각했건만, 또 강남은 제가 사는 강북과는 또 다르더군요. 뉴프가 소형차라고 무시하는지 무식하게 깜박이도 켜지 않고 머리부터 쳐밀고 들어오는 외제차들...... . 하지만 그런 차들 있으면 저도 지지않고 같이 밀고 들어가서 경적 세게 한 번 눌러줍니다. -_-+
2008.03.18 13:37:45 (*.46.122.32)

그냥 저처럼 아침일찍 6시쯤에 출근하시면 맘이 편안합니다.. 8시 넘어서면 차 막히는것도 문제지만, 무개념 운전자들도 많아지는데다가 서로들 지각할까 급해서 테클운전이 격해지는게 더 문제이지요.. 또한 애들 데려다주는 학부형 아줌마 운전자들 중에도 일부 가관인 사람들 많구요..
2008.03.18 13:41:40 (*.46.122.32)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게 물론 기름값 때문이 젤 크지만, 러시아워 시간대에 운전하면서 겪게 될 스트레스때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고, 어쩌다 차 가져갈일 있을땐 아침6시에 나가는 것이구요.. 오늘은 어머님 모셔다 드리고 오느라 차를 가져왔는데, 며칠전부터 유류세 인하로 기름값이 낮아져서 그런지 차가 유독 많더군요..
2008.03.18 14:21:09 (*.134.225.3)
ㅋㅋㅋ 강재훈님 마지막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저도 나재원님 말씀처럼 차를 가지고 출근하면 일찍출근해버리는데...
제가 다니는길만 그런지. 이른시간에도 다른 어떤길을 달릴때보다
초긴장상태로 달리곤합니다. 강변도로 갓길에서 차가오는걸보고도
툭튀어나와 서행...갓길로 앞질러가고...
강변도로로 통과하는 버스는 길가로 나가서 정차도 아니고 그냥
도로위에 정차... 타이어가 끌리도록 급정거하는 경우
대부분이 출근길... ^^; 무섭다기보다 너무나 피곤합니다...
저도 나재원님 말씀처럼 차를 가지고 출근하면 일찍출근해버리는데...
제가 다니는길만 그런지. 이른시간에도 다른 어떤길을 달릴때보다
초긴장상태로 달리곤합니다. 강변도로 갓길에서 차가오는걸보고도
툭튀어나와 서행...갓길로 앞질러가고...
강변도로로 통과하는 버스는 길가로 나가서 정차도 아니고 그냥
도로위에 정차... 타이어가 끌리도록 급정거하는 경우
대부분이 출근길... ^^; 무섭다기보다 너무나 피곤합니다...
2008.03.18 15:27:32 (*.132.254.186)

분당 밤시간에는 운전하기 무서웠습니다. 신호 안지키는 차들이 많아서 신호를 받고도 속도를 최대한 줄여서 달려오는 차가 없는지 살피고 들어가야 했고요. 그런 신호위반 사고도 숱하게 봤고 당할 뻔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예요. 지금은 진짜 무법지대(차선조차도 제대로 없는^^)에 가까운 곳에 와서 살고 있지만요. 흐...
2008.03.18 18:03:21 (*.145.162.179)

요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언제 어떻게 이런 차량과 사고가 날 지 불안해서 CC TV를 달아야 겠다는 말들을 하네요. 20년 넘게 운전한 사람도..
2008.03.18 20:52:01 (*.64.142.163)

저또한 분당에서 2년정도운전하고 다녔는대 분당이 운전하기어렵다는생각은안들더군요;
출근길 7~8시 사이만 빼면.. 전 양재동쪽이랑 강남쪽이 너무너무 덜덜덜이였습니다ㅜㅜ..
출근길 7~8시 사이만 빼면.. 전 양재동쪽이랑 강남쪽이 너무너무 덜덜덜이였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