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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요즘 아시는 분들 드물죠?
관련 자료라 한다면 가끔 9시 뉴스에서 자료화면으로나 나오는 90년대 차량 만드는 모습뿐일 겁니다.
더 심한 자료화면은 컨베이어벨트 방식도 나오더군요 ㅡㅡ;;
요즘 자동차 만들어지는 과정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http://mcarfe.co.kr/carlife_m/ani_view.asp?seq=240
동영상을 보며 몇가지 다르게 보이는 대표적인 몇가지를 들어본다면
1.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2. 단위 모듈로 조립된다는 것
3. 페인트 통에 거꾸로 입수시킨다는 것(이것 또한 무슨 공법이라고 하던데 대량 생산에 적합한 도료 기법중 하나랍니다.)
기아 씨드(프로젝트명 ED)는 유럽에만 판매되는 차종이지만 공장설비며 쾌적성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자동차 공장은 굴뚝없는 공장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친환경지수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왠지 새차 받으시는 분들은 이런 동영상을 보시면 흡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관련 자료라 한다면 가끔 9시 뉴스에서 자료화면으로나 나오는 90년대 차량 만드는 모습뿐일 겁니다.
더 심한 자료화면은 컨베이어벨트 방식도 나오더군요 ㅡㅡ;;
요즘 자동차 만들어지는 과정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http://mcarfe.co.kr/carlife_m/ani_view.asp?seq=240
동영상을 보며 몇가지 다르게 보이는 대표적인 몇가지를 들어본다면
1.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2. 단위 모듈로 조립된다는 것
3. 페인트 통에 거꾸로 입수시킨다는 것(이것 또한 무슨 공법이라고 하던데 대량 생산에 적합한 도료 기법중 하나랍니다.)
기아 씨드(프로젝트명 ED)는 유럽에만 판매되는 차종이지만 공장설비며 쾌적성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자동차 공장은 굴뚝없는 공장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친환경지수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왠지 새차 받으시는 분들은 이런 동영상을 보시면 흡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2008.03.19 11:40:41 (*.37.23.79)

현대자동차 인주공장 차체조립라인 출장다닐때가 90년대후반이었으니 오래 되긴했네요.
근데 설계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설비는 그다지 변한게 없는거 같습니다.단지 자동화로 많이 바뀐다는거 빼고는요
근데 설계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설비는 그다지 변한게 없는거 같습니다.단지 자동화로 많이 바뀐다는거 빼고는요
2008.03.19 13:06:58 (*.248.205.35)

주영님께서 올려주신 미니생산 공정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공통점은 전세계가 대세인 모듈생산 방식이란것이고
다른점은 사람이 보다 많이 근무를 한다는 점과 토크렌치 사용 여부 정도 같네요.
요즘 완성차는 부분별 상관없이 모두 에어토크렌치/드라이버를 사용하더군요.
공통점은 전세계가 대세인 모듈생산 방식이란것이고
다른점은 사람이 보다 많이 근무를 한다는 점과 토크렌치 사용 여부 정도 같네요.
요즘 완성차는 부분별 상관없이 모두 에어토크렌치/드라이버를 사용하더군요.
2008.03.19 13:09:52 (*.109.154.245)

그런데 샤시를 통체로 페인트에 담그는거 국산차도 하나요...?
전륜 휠 하우스 보강킷 하면서 펜더 벗긴 차 장착하는 사진을 다 봐도...
펜더 안쪽은 그냥 아연도금 강판으로 이루어진것 같아 보여서요.. @_@
전륜 휠 하우스 보강킷 하면서 펜더 벗긴 차 장착하는 사진을 다 봐도...
펜더 안쪽은 그냥 아연도금 강판으로 이루어진것 같아 보여서요.. @_@
2008.03.19 15:02:03 (*.152.10.80)

아킬레스의 엄마 테티스가 스틱스 강물에 아기를 담갔을 때, 발목을 잡고 담갔기 때문에 그 부분이 물에 젖지 않아 약점이 되었다지요. 차체를 도장에 담글때 지그에 닿는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2008.03.19 15:09:11 (*.149.162.28)

조립공장에 국한되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동화 장비는 보기엔 좋지만 추가로 투입해야할 비용이 많기 때문에 요즘의 생산 기술 추세는 가능하면 자동화 장비가 없이 lean & flexible한 공장을 만드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페라리 같은 럭셔리 프리미엄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라 일반 양산차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면 자동화율을 자랑하는 공장일 수록 시대에 뒤떨어 지고 있다고 봅니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의 순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제조 라인의 경우에 조립공장은 수많은 부품, 프로세스, 작업 방법의 다양성 등으로인해 자동화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곳입니다. 시간당 만들어내는 차의 수가 많지 않은 경우는 공장 설비와 프로세스 자체에 럭셔리 이미지를 위해 공장 및 장비 자체에도 온갖 사치를 부릴 수 있지만, 1분에 한대 이상을 뽑아내는 일반 양산 차량의 공장에서는 공정의 자동화보다는 컨베이어의 자동화, 인간공학적인 개선, 부품 공급의 자동화, 부품 공급의 모듈화 등의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해 생산성을 향상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향후에 투입되어야 할 비용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자동 장비는 생산 차종이 바뀔 때마다, 하다못해 부품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개조를 진행해야할 경우도 있기때문에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로봇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용 장비에 비해서 개조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겠지만, 로봇의 사용도 각 조립 공장의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때문에 아무 곳이나 설치할 수 없고 정해져있는 공정 구역을 만들어 집중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추세는 자동화 장비를 반자동화 장비로 교체해나가는 추세입니다. 자동 장비는 유지관리에 더 많은 돈/인력/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요. 다만, 노조와의 갈등이 많은 공장이거나 노동자 임금이 과도하게 높은 공장에서는 그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자동화를 해서 인적 트러블 소지를 없애는 것이 경영 측면에서 더 좋다고 판단되면 자동화 장비를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가 해당되겠지요.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의 순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제조 라인의 경우에 조립공장은 수많은 부품, 프로세스, 작업 방법의 다양성 등으로인해 자동화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곳입니다. 시간당 만들어내는 차의 수가 많지 않은 경우는 공장 설비와 프로세스 자체에 럭셔리 이미지를 위해 공장 및 장비 자체에도 온갖 사치를 부릴 수 있지만, 1분에 한대 이상을 뽑아내는 일반 양산 차량의 공장에서는 공정의 자동화보다는 컨베이어의 자동화, 인간공학적인 개선, 부품 공급의 자동화, 부품 공급의 모듈화 등의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해 생산성을 향상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향후에 투입되어야 할 비용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자동 장비는 생산 차종이 바뀔 때마다, 하다못해 부품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개조를 진행해야할 경우도 있기때문에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로봇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용 장비에 비해서 개조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겠지만, 로봇의 사용도 각 조립 공장의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때문에 아무 곳이나 설치할 수 없고 정해져있는 공정 구역을 만들어 집중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추세는 자동화 장비를 반자동화 장비로 교체해나가는 추세입니다. 자동 장비는 유지관리에 더 많은 돈/인력/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요. 다만, 노조와의 갈등이 많은 공장이거나 노동자 임금이 과도하게 높은 공장에서는 그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자동화를 해서 인적 트러블 소지를 없애는 것이 경영 측면에서 더 좋다고 판단되면 자동화 장비를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가 해당되겠지요.
2008.03.19 17:16:23 (*.88.165.208)

자동차 조립용 자동화 설비 제작 업체에 근무하면서 작은 사양의 변화에도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조공사가 필요한걸 보며 "자동화 장비의 효율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박주헌님께서 시원한 해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모 자동차 회사의 모 엔진 실린더 헤드 생산 라인의 볼 압입기에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밥만 먹고 하루종일 기계 대신 실린더 헤드에 망치질 해대던 기억이 납니다. 이틀동안 600~700개 정도의 실린더 헤드에 망치질을 하고 들어 날랐던 악몽입니다 ㅋㅋ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모 자동차 회사의 모 엔진 실린더 헤드 생산 라인의 볼 압입기에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밥만 먹고 하루종일 기계 대신 실린더 헤드에 망치질 해대던 기억이 납니다. 이틀동안 600~700개 정도의 실린더 헤드에 망치질을 하고 들어 날랐던 악몽입니다 ㅋㅋ
이건 옥스포드 공장의 뉴미니 생산공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