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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차를 통해 생각의 통로를 찾고 있지만,
요즘은 열정의 색깔이 조금 다양한 방면으로 흐르고 있는 깜독입니다.ㅋ
지난가을 모터스포츠에 관한 모티브 작업들로 미쿡 전시를 했었고, 올 봄 즈음엔 차와 함께하는 도시풍경을
각색하여 작업하고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작업구상을 핑계로 무한 놀고있는 중이고요.. 냠..
전용으로 타고있는 젠쿱은 만족스럽게 쭈욱 탈 생각이고..
98년식 EF-s도 아직 건재하게 탈없이 잘 간직하고 있는데요,
언제고 여건이 좀 되면, 올해 말 제대하는 아들녀석의 발이 될겸..패밀리카도 겸할 수 있고,
때로는 50호 사이즈 정도(전지사이즈) 의 그림이나 짐을 옮기기도 편안한 차를 생각 해 보는 중에,
골프 5세대 GTi 가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요며칠 시간날때마다 중고싸이트를
돌면서 여러가지 필요성에 대입하여 연구해보니, 모든면에서 needs 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5 년 된 차를 2천 전후나 이하에 구할 수 있고, 적당한 고성능에 펀드라이빙이 가능하고..
실용성면에서 탁월한 캐릭터.. 중대형 세단의 평범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스포츠드라이빙이나
일상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탈 수 있는 차가 아닌가 싶어서요..
워낙 내구성이 뛰어난 골프 혈통을 이어온 차라 미더웁지만, 궁금한건.. 10 만이상 탄 차들의
정비성에 관해서입니다. 종합적인 퍼포먼스를 느껴보고 몰아보고 했지만, 8,9 만이 지난 골프
들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오래된 골프 5세대 Gti 오너분들의 메인트넌스 방법이나
현재상태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요..
그리고, 위에 열거한 제가 알고있는 골프 말고도 좋은 장점이 있으면 관심있는 분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Q&A 에 올려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당장 상세한 궁금증이라기 보다는
골프 5세대를 재조명 해볼 수 있는 기회겸, 이곳에 올리는게 나을거 같아 오랜만에 펜을 들었습니다.^^
깜장독수리..

무슨 엔진인들 10만킬로 문제가 생기면 그회사는 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ㅋㅋ
GTI는 2만5천킬로 주행하다 팔아서 모르겠고 CC TDI는 2년6개월만에 10만킬로 돌파한지 좀 됐는데 다행스럽게(?) DSG뿐만 아니라 TDI 엔진도 메뉴얼에 따른 오일 교환외에 아무런 정비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딜러십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DSG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가끔 듣는데 대부분 출고 초기에 많이 일어나더군요.
TFSI(09년형 GTI까지 쓰인걸로 기억합니다)엔진의 경우 오일량 관리 실수로 인한 캠팔로워 손상이 가장 치명적인듯 합니다.
전에 제가 탔었던 TFSI엔진은 잔고장 문제가 꽤 있었던 모델이구요, (슬러지문제, 디버터 밸브 찢어짐, 흡기밸브바디 문제 등등)
개선되어 나온 TSI는 괜찮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DSG는 현재 08년 출고된 R32운행중인데 큰 문제는 없으나 미션의 고질적인 메카트로닉스 문제가 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 교체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GTI는 5년차인데 3만 밖에 못타서 딱히 정비한 곳은 없지만,
신기술(?)을 많이 적용한 차일수록 자잘한 혹은 굵직한 문제들이 꽤 나타 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차에 관심이 많은 오너라면, 대부분 예방하거나, 대처할 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TFSI는 몇 가지 자잘한 부분 신경써주면 큰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TSI(09 이후)는 타이밍 체인이고, TFSI는 벨트인데 매뉴얼상 18만km에 교환이고,
30만km 타고 교환한 차도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교환 비용은 대략 100만원 정도 입니다.
2. DSG는 메카트로닉스(밸브바디)이슈가 좀 있는데 센터 교환 가격은 400 정도이고,
미션 전문 수리점에서는 100만원 정도에 오버홀 해준다고 합니다.
3. 카본 누적은 주행조건 마다 다를 텐데.....한번 열어서 닦아 주는데 100만원이면 충분치 않을까요?
몇 년 지나면 엔진과 미션이 중고로 꽤 거래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ㅋ
(차량가액이 떨어지면 작은사고에도 전손처리되는 차가 많아질테니까요)
현재 10년 정도되고 10~15만km의 MK4 GTI가 천만원 이상에 매물로 나오는 거 보면,
오래된 차 치고 가치 잔존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음.. TSi 부터 타이밍벨트를 채용했군요.
대체로 그리 특별한 문제같진 않네요. 다른 부분들이야 여느 차들과 크게 다를게 없을거고..
종영님 말씀대로 골프GTi 가 그맘때 가격의 국내외산 차를 망라해 구매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아래가격대의 소나타 트랜스폼 F24 나 그랜저330TG는 너무 평범하고, 빅스리 차종은 연식이 오래되고, 일본차와 미국차는 눈에 안들어오고.. 골프는 실내공간도 적당하고, 실용성 스포티성, 개성을 고루 만족시켜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정하고 독특하면서,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미니쿠퍼는 가끔 그림을 나르기엔 넘 작다는 생각이 들고요. 조언 고맙습니다. 종영님~ ㅋ

GTI.. 인지도 포함, 실용성, 운전재미 그리고 고속안정감까지.. 여러모로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타TDI를 타다 86,000정도에 지금 차량으로 교체하였는데
특별한 이상이나 문제없이 잘 탔습니다.
초기 하체잡음이랑 사이드 미러 소음 말고는 정비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듀얼클러치는 다른 차량들이 메카트로닉(벨브바디)문제로 변속충격등의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었으나
전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08년인가..09년식부터 TSI 엔진으로 바뀌면서 자잘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자동차가 있을까 싶습니다.
2만 마일정도뛴 차를 7만5천까지 탔지만
별다른 고장없이 재미있게 탔습니다.
엔진음이 디젤같다는 것이 특징이었고 3~4000 알피엠에서 변속할때 뻥뻥 소리도
GTI 의 매력이었습니다.
연비는 고속도로 크루징 할때 30mpg 은 꾸준히 나와줬고 DSG도 1단과 후진에서
꿀럭거리는 현상이 있었으나 메카트로닉 리콜 후
문제현상이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은 메카트로닉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뒷자리 접고 이삿짐센터 없이 이사하였구요
뒷자리 반 접고 저 포함 성인3명,
이민가방 2개, 여행가방 2개 운반하였습니다.
R32같은 경우는 미스파이어링 현상때문에
보증수리 3차례 받았고 해결을 못보고 보냈습니다.
연비는 고속도로 25mpg 을 넘기기 힘들었고
사륜구동덕분에 코너링의 안정감은 최고였습니다. 물론 신나게 타고다녔습니다.
둘다 떠나보낸 지금 생각해보면
실용성, 재미, 경제성 모두 GTI 의 승리였습니다.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10년된 GTI가 1000만원이라면 5년된 GTI 2000만원에서 사서 5년타고 매각하면 감가상각만 1000만원인데 i30 신형 2000에서 사서 5년 타도 1000 이상은 나올 것 같습니다. 올해 i30 1.6 터보 나온다면 마력은 GTI와 비슷할 것 같은데 중고 독일차냐 국산차 신차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i30는 대신 5년간 유지보수비용이 워런티 덕택에 0원이겠죠.
그리고 이미 제네시스 쿠페가 펀드라이빙용으로 있기에 굳이 같은 용도로 중고 독일차 사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실용성을 따지신다면 i30 신형 디젤은 어떠신지요?

지존으로 생각하신다니 과찬이십니다^^
중고차 딜러에게 매입시킨다면 4년에 50% 정도가 적당한 것 같고 직거래로 소매가에 거래한다면 5년에 5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기도와 메이커에 따라 다른데 대형차이면 그보다 더 떨어지고 준중형 이하면, 특히 아반떼급은 사는 가격 기준으로는 6년이 돼야 50% 정도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도 중고차보장서비스를 시행하는데 연간 2만키로 이내이면서 무사고 외판 양호시 5년뒤 47%를 보장해 주더군요. 그래서 대충 5년뒤 반값이라는 가정을 잡았습니다.^^

5세대 GTI를 4년반동안 운행하면서 파워트레인 쪽에 문제가 일어났던 적이 두 어번 있습니다. 디버터 밸브가 고장이 나 개선품으로 교체한 적이 한 번 있고 점화코일 문제로 해당부품 및 스파크 플러그를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 탈도 없이 5만 키로를 주행했고 소유하고 있는동안 아주 아주 만족스럽게 탔습니다. DSG에 대해서는 음... ^^; 제 차가 수동이었기에 별다른 말씀을 드릴 것은 없습니다. 앞에 배지운님이 i30를 언급하셨는데... 이또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감히 두 차종을 모두 몰아본 제 경험에 의거해보면... 감성 만족도가 비교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 (물론 사견입니다 ^^)
뭐 사실... GTI보다 잘 나가는 차는 많지만... 차량 거동 / 실내의 refinement, 핸들링 피드백, 2.0T 엔진의 높은 완성도 (정말 silky하게 revving이 됩니다 ^^), 화려한 옵션은 없지만 안전옵션부터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lumbar support까지 조절이 가능한 시트 등 소소한 것에 대해 타면 탈 수록 만족을 하게 되는 차인 것 같습니다. 저는 5세대 GTI 구매를 하시는 것에 찬성표 1개 ㅎㅎ...
독일차의 운전감성, 재미, 실용성을 따지면 이 가격대의 이런차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개인적으로 골프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 매력에 흠뻑빠져 5세대 4년운행하고 다음차로 고민하다가 결국 6세대로 갈아탔을만큼... 타면서 후회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10만킬로 가량 뛴 GTI 매물을 고르실때 염두해두실점이라면...
TFSI엔진(BPY형식)의 고질병으로 알려진 캠팔로워마모, PRV, 디버터밸브 고무 찢어짐 정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엔진오일 소모가 꽤 많은 엔진이라 수시로 오일양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상상이상으로 꽤 먹습니다.
09년식 부터의 GTI는 현행 6세대 GTI엔진과 동일한 TSI엔진(CCTA형식)으로 엔진이 바뀌었습니다.
과거 TFSI엔진의 결함(?)으로 지적됐던 문제들을 다 보완해서 나온 엔진입니다.
아 그리고 TFSI엔진은 타이밍벨트 교환주기가 대략 10만킬로정도로 보시면 되고 TSI엔진은 체인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중고시장에서 09년식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09년식으로 들이시길 추천드리구요...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 전 엔진들이 큰 결함은 있는것은 아닙니다. 주변에서는 8만킬로이상 다 잘타고 있구요 ^^;;
아무튼 요즘 추세가 고연비의 디젤을 많이 선호하는쪽으로 흘러서 상대적으로 GTI의 시세가 동연식의 GT-TDI보다
낮은 시세로 형성되어있는걸로 압니다. 이런 재미를 가진 차를 들이시기에 적당한 시기 아닐까 싶네요 ^^
GTI는 아니고 4년,10만km 넘은 Jetta TDI입니다만, 정비성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comment 한번 달아봅니다.
여기 partner 사를 포함해서 정찰제로 정비가 가능한 사설 정비 업체가 많이 증가해서, 차량에 어느정도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비성에서 예전만큼 당황할 일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유지 & 관리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