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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드 게시판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김영민입니다.
어제 (9월 26일) GM에서 Z-Link라고 광고 하는 Watt's link를 장착하였습니다.
미국 수출형 크루즈에는 기본으로 장착되는데, 한국형은 장착되지 않고
출고가 되네요...(GM 나쁜것만 배워서 -_-;;)
Watt's link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FLETA님 블로그(http://fleta.me/40157922803)
에 잘 나와 있어서 자세한 것은 링크로 대신하고(저랑 블로그랑 관계 없습니다 ^^),
간단히는 토션빔에 링크를 추가하여 멀티링크와 비슷한 방식으로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애프터 마켓용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배가까운 금액을 주고 순정품을 구입한건
1. 차체에 일체 가공이 필요없음(순수 볼트온 방식)
2. 상하, 전후 모두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 됨(애프터 마켓은 상하만 작용)
3. 순정품의 강성에 대한 믿음(GM이 무거워도 강성은 +.+)
와 같은 이유였고,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 1. Z-Link를 지지하기 위한 빔 설치
- 빔 고정부분 확대 : 순정 상태에서 ZLink를 위한 홀이 차대에 존재합니다(그나마 다행...)

= 2. 좌측바퀴 연결

= 3. 우측바퀴 연결

로 해서 설치는 완료 되었고,
= 순정 Z Link의 핵심부분 - 우레탄 부싱을 사용하여 상하전후 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았겠지만, 현재까지 느껴지는 설치 후의 변화는
= 장점 =
1. 코너링 스피드 향상 - 남산에 올라 테스트 해 보았는데 평소 코너링 속도보다 10%이상 올려서 진입하였음에도 스키드음이 거의 없이 돌아나갑니다. 차도 단단히 잡혀있는게 느껴지고요
2. 타이어 부담 감소 - 후륜의 코너 안쪽부분 타이어도 그립을 찾음으로써 바깥쪽과 전륜 타이어가 받는 부담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집니다.
3. 강성 향상 -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선룹의 잡소리가 없어졌습니다. 후륜 근처에 ㅁ 형태의 강철 바가 추가되어 차체 강성을 보강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 단점 =
1. 좌우 롤링의 느껴짐 - 대형차량이 지나가서 아스팔트가 굵곡지어진 부분(울었다고 표현하죠..)을 지나가면 예전엔 뒷바퀴가 그냥 흐르면서 따라와서 롤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퀴의 흐름이 정확히 느껴지면서 롤링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스테빌을 설치한 것처럼 안정화는 더 빠릅니다.
2. 무거워짐 - 연비를 자세히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부품 무게만으로도 10kg 가까이 증가된 데다 현가하질량이 무거워 졌으니 그 영향은 더 클것 같습니다.
제차는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2010년 7월 출고 차량이고
뒤가 토션빔인데다 자세제어장치, 사이드 에어백도 없어서 안전장치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애프터 마켓용이 저렴하게 나와있으니 토션빔을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살짝 추천해 드립니다^^
(제 블로그 글을 약간 편집하여 옮겼습니다. http://ini-s.blogspot.kr/2012/09/z-link-watts-link.html)

이름 만큼 지릴(^^) 성능을 보일 것 같은 원리네요.
저는 겉멋만 들어놔서 보이지 않는 곳에 돈 쓰는 게 흥이 안 나는 타입인데
올바른 튜닝의 길을 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단점 2 - 현가하질량이지만 10킬로그램만큼의 연비하락만 있습니다. 회전하는 것 아니면 그런 증폭(?)효과는 없습니다.

좋은 아이템이군요. 한가지 오해가 있을 만한 내용은 일체형인 토션빔에서 멀티링크의 장점인 좌우 바퀴의 독집적인 움직임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구조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좌우 바퀴의 상하 운동시 그 중심점이 더 고정된 궤적을 따라 움직일 수 있게 구속함으로써 뒤쪽이 좌우로 아주 조금씩 흐믈거리면서 따라오는걸 더 rigid한 느낌으로 잡아 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군요....
http://en.wikipedia.org/wiki/Watt's_linkage
요거 효과좋죠..ㅎㅎ 전 다른차종이지만(MD) 뒤뚱거리면 리어하체가 묵직해지면서 날라가지도 않고..암튼 대만족하는 튜닝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