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게된 요르단 출장. 그것도 이틀만 체류하는 바쁜일정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가는 요르단(이곳사람들은 조던이라고 부르네요.)은 사우디, 쿠웨이트로 대변되는 주요걸프국가들하고는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중동에서 흔하디 흔한 오일이 거의 나지 않는다는것이고요, 둘째는 수도 암만등 국토 대부분이 해발 1000미터이상의 고산지대에 있어 날씨가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현재온도 약 20도정도입니다.

자동차는 한국차, 특히 현대, 기아차가 전체차의 반이나 됩니다. 삼성(여기서는 닛산으로 판매), 대우차 역시 많이 눈에 띱니다. 택시는 소나타, 옵티마등 한국차가 90%가량이나 되는군요. 여기 국민들은 한국차를 상당히 좋은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접한 대우 젠트라

산유국이 아니니까 유가는 가솔린 리터당 1800원으로 한국보다 약간 싼정도입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한컷찍은 사진인데, 역시 배경에는 기아 스펙트라가 있네요.

일부러 한국차를 찍은게 아니고 파트너사 직원이 그냥찍어준것인데, 한국차가 참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요르단 협력사 공장앞에서 담당직원사진 한컷입니다. 우측은 93년 벤츠 E200인데, 이 친구의 차이며 20년된차 치고는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파트너사 직원식당에서 먹은 금일 점심입니다. 우지라는 이라크식 양고기 찜이며, 오른쪽에는 유명한 케밥도 보입니다.

중동음식은 향료가 심하지 않아서 외국인이 먹기에 부담이 없읍니다. 2접시를 후딱 비웠죠. 요거트도 한공기를 먹고 배가 터질뻔했읍니다.

지금은 쿠웨이트 가는 비행기 트랜짓을 위해 두바이 공항에서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잘 되는 편이라서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공항에서 카페 글올리시는 분들 보면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제가 올리려고 보니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덕분에 3시간의 트랜짓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여기 시간으로 새벽 12시 20분이네요. 1시간 반있으면 쿠웨이트행 비행기를 탑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르단, 이란같이 중동국가중 좀 어렵게 사는 나라에서 사람사는 정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사우디 같은 나라는 먹고 살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국민이라서 정이 잘 안갑니다.

이젠 잔깐 벤치에서 눈좀 붙여야 겠습니다.

테트의 마이너리티 한 회원이..두바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