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면서 느낀건데 

고속버스기사들이 운전은  양반으로 합니다.

1차선에서 좀 느리게 갈때도있지만 분위기봐서 2차선으로 빠져주기도하고 다른차가 도발해도 상대안하면서

제갈길 안전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근데 관광버스기사들이 문제더군요...에휴.... 

버스중에 정신나간짓하는 차들보면 관광버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전 모닝은 버스가 만만해보였나보네요....그러다 임자만날텐데 

1. 추월차로 개념이 거의 없는 환경이니 정속 주행하는 차량은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는 됩니다. 이건 개별 운전자보단 경찰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2. 무엇보다 문제인건 고의 정지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간에 용납할수 없는 행위죠.
저는 비교적 짧은 경력이긴 하지만 지금껏 운전하면서 아무리 화가나도, 뒷차가 무슨 짓을해도 절대 앞에가서 서버리거나 그에 준하는 행위를 한적이 없고 그걸 나름대로의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솔직히 인터넷을 통해 그런 소식을 접하면 (가끔씩 저희 아버지도 시비가 붙으면 앞차에 가서 속도를 줄이는 행동을 하셔서 저한테 욕도 많이 먹었고 이렇게 말하기가 좀 망설여지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런짓을 할까' 하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합니다.
얼마전 기사에서 앞에 가서 정지했다가 폭력죄로 처벌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요즘 블랙박스도 많이 활성화되었으니 이런식의 보복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단순한 벌금이 아닌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동준님이 올려주신 버스기사님의 이야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하이빔을 '내 앞길을 막지마' 용도로 사용하는 운전자도 참 많은것 같습니다. 하이패스에서 40km로 통과하는데 뒤에와서 하이빔을 놓거나 진출로에서 빠져나가야 되서 우측 차선으로 변경하는데 텅빈 1차선 냅두고 가장 하위차로로 150km로 우측추월 하는 주제에 하이빔 놓는 경우도 겪어봤습니다.
분명 우선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앞차에게 '빨리가'라고 재촉하는것이죠.

1.. 글을 읽어보면, 해당 고속버스가 1차선을 [고속 주행선]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1차선은 [고속 주행선]이 아니라 [추월선] 입니다.

2.. 설사 추월을 목적으로 했다고 해도 고속버스가 1차선을 [추월선]으로 이용할 수 있나요?

     요즘, 고속도로에서 버스들은 차선개념이 없어 보입니다.  (아닌가? 혹시 법이 바뀌었나요????)

3.. 글에 언급된 모닝 처럼 운전하면 안되겠죠? 그렇게 운전하면 ㅅㅂ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

4.. [ RS5 가 1차선으로 날아다니는 독일의 아우토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적어도 우리나라 안에서는 보고 싶지 않아 하는 저 같은 사람도 적지 않게 있을겁니다.

신기한점은 지방으로 가면 운전자분들 매너가 아우토반 수준이더군요. 

(엄밀히 말하자면 전라도쪽.. 경상도나 강원도는 제가 자주 가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차선도 편도 2개 뿐이지만 통행량이 적다보니 다들 고속 크루징에 익숙해서인지... 여유들이 있어서인지...

1차선 정속주행하는 차들 거의 본적 없고 있다 하더라도 빠르게 붙으면 알아서 비켜줍니다.

수도권으로 오면 뭐 말할것도 없이 엉망이지만요..

여담이지만 추월차로의 개념은 비교적 여유있는 지방 고속도로에서 더 잘 지켜지는 것 같더라구요... 대전-통영과 경부를 종종 이용하는데.... 버스전용이 적용 안되더라도 경부에서 고속차량 왼쪽으로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차라리 가변 차선을 애용합니다..... 매너 하이빔, 좌측 깜박이..... 다 소용없더라구요.....

전 그래서 제가 교육? 을 하기도 합니다.

1차선 고속주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멀리서 산뜻하게 상향등을 날려도 꿈쩍 안하는 경우..

1. 그 차량을 추월해서 바로 앞으로 갑니다.

2. 그 차량이 가던 속도보다 약간 줄여서 똑같이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는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줄입니다)

3. 열에 일곱은 이해 했는지 몰라도 2차선으로 빠집니다.

4. 후미 차량이 2차선으로 옮기면 감사의 의미로 쌍깜빡이를 켜 주고  다시 속도를 올려 주행 합니다.

느낀 바로는 대부분 추월차로 개념에 대해 잘 인식을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가끔씩 가끔씩 뒤에서 라이트를 날리고 심한경우 다시 추월해서 전투 모드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있는데... 그땐 아주 그냥...#$%^@#$% 합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다 보니 궁금해져서 좀 찾아 보았습니다.

상황1) 편도 4차로일 경우

버스: 도로교통법(이하 법) 17조(자동차등의 속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하 규칙) 39조(고속도로에서의 차로에 따른 통행구분) 위반

경차: 법 19조(안전거리 확보 등), 20조(진로 양보의 의무), 21조(앞지르기 방법 등),

          시행규칙 39조(고속도로에서의 차로에 따른 통행구분) 위반

상황2) 편도 3차로일 경우

버스: 법 17조(자동차등의 속도) 위반

경차: 법 19조(안전거리 확보 등), 20조(진로 양보의 의무), 21조(앞지르기 방법 등),

          시행규칙 39조(고속도로에서의 차로에 따른 통행구분) 위반

경찰청에서 과속 단속에만 급급하지 말고

법에 명시된 조항만 단속을 충실히 해도 운전문화 개선 속도가 정말 빨라질텐데요.

그 부분이 정말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선이 추월선이며, 고속도로 운행중에는 추월선의 존재 이유와 사용 목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면허를 따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단기간의 캠페인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일단 어느정도 한적한 2차선 구간에서 그나마 가장 잘 지켜지는것 같구요.....

차가 많아지거나 하면 어김없이 다들 1차선으로 들어와서 2차선 흐름이 더 빠른 기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차선이 많은 곳에서는 빠른차=상위차선 보다는 빠른차=1차선 으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1차선은 뭐 막고 가는 차들도 많고 비켜주는 차들도 몇몇 있습니다만 그 이외 차선에서는 자신의 주행속도가 흐름보다 느리면 하위차선으로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는것 같습니다.

또 경부선 버스 전용차선을 시행하는 구간에서는 2차선이 추월선 혹은 가장 빠른 차선이 되어야 할 텐데 그런 개념도 없어 보이구요..

제 생각엔 속도 제한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우토반처럼 200 크루징 하는 차들이 많다면 어디 무서워서 1차선에서 정속주행을 하겠습니까? (반농담입니다.)

110키로 이상이면 카메라에 찍히는데 이속도가 빠른거구나 생각하며 1차선에서 버틸지도 모르는거구요.

버스에 카메라나 블박 안달려있나요?

저렇게 고의 급정거 하는 차들은 신고해서 벌금을 왕창 때려줘야 할텐데요...

저도 운전시 질서의식에 대해 정말 속상한 경우 생기더군요.

차선에 대한 계몽활동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 나갔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 추월선을 지키려 노력하는데. 앞차에 대한 믿음은 없습니다.

어느정도 가까워져도 비켜주지 않으면, 스스로 비켜가야 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거론하신 것처럼, 경찰에 의한 단속 및 어떤 확실한 기준에 의한 신고제도등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독일 수준의 교통문화를 바라는 건 무리가 있겠죠... 미국이나 일본에 대비해도 한참 뒤 떨어지는데요.. ^^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1차선이 추월선인지 모르시는 분들 의외로 많던데...단속이 중요하지 않나요??

과속, 난폭운전을 비롯해 대부분의 교통법규 위반의 문제를 모두 경찰에 위임하는 것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무책임한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처럼 너도나도 나 살고 싶은대로 사는 사회에서 물리적으로 행정력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지요.

가장 강력한 해결법은 시민들 스스로 신고와 고발의 장려입니다. 자발적이든 보상에 의한 것이든 간에요. 독일의 질서의식도 행정력에 의해 혹은 사람들의 준법의식이 뛰어나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신고하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신고를 치사한 짓으로 생각하는 문화에서는 이것이 쉽지가 않지요. 역으로 생각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한 두가지 정도는 법규 위반의 버릇이 있을 텐데 그것에 대해 강력하게 사회의 감시가 들어오면 '세상 더러워서 못 살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결국은 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더 공정한 사회를 위해 모두가 엄격하게 다루어지는 것을 용인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적당히 좋고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현재의 상황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뭐 전자의 상태도 좋고 요새는 고속도로에서 3,4차로로 화물차들과 80,90 크루즈 놓고 같이 달리는 일도 다반사라 아예 자동차 제작 시 속도제한을 110이나 120 정도에 강제하게 하고, 그런 것 해제 포함해서 차량 불법 개조는 한 징역 10년 정도 때린다던가 하면 어떤 사회가 될까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만...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내가 선팅했다고 이웃집에서 신고가 들어가서 벌금 몇십만원쯤 물고 하는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역시 타인에게도 엄격한 규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전혀 그런쪽으로 이동할 것 같지는 않죠. 한국에는 한국의 문화가 있으니까요 :)

한편 다른 얘기지만, 베트남 하노이에 갔다가 그 극렬한 교통의 혼잡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빈발하지 않는 것, 그리고 운전자들이 지속적으로 빵빵거리는 것이 청각적으로 오브젝트의 존재를 계속 알림으로써 마치 돌고래나 박쥐가 초음파 따위로 공간 지각을 3D 맵핑하고 있는 비스무레한 상황을 보면서 매우 감탄한 기억이 있는데...

우측차로 추월같은 것도 위험한 행위다라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그것은 좌측으로 추월되는 것이 당연하게 지켜지는 문화에서나 위험한 것이지 이미 모두들 '어떤 미* 놈이 우측으로 쏜살같이 달려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나 '1차선으로 정속주행하는게 제일 안전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별무의미한 경고인 듯도 합니다.

해서 요즘의 저는 사회정의를 위한 분노같은 것은 저 밑에 가라앉혀 두고 뭐 어떤 식으로든 그 문화에 섞여 잘 살면 그것으로 되지 않나라는 느긋한 생각으로 늙어가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블랙박스로 신고하시는 분들을 보면 언제나 리플로라도 용기를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교통파라치 제도가 있을 때 참 도로 분위기 많이 좋아졌었는데 그거 빨리 부활시켰으면 하는 보람도 있구요. 돈 잘 버시는 분들이 위반 많이 해서 과태료도 많이 내 주시고 서민 파라치에게 생계수단도 제공하고 하시면 사회적으로 참 좋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일주일에 한 번 이천으로 강의하러 가는데 경부타고 가다보면 한남에서 신갈까지 버스차로 위반 차량을 하루에 5대에서 10대는 보게 되죠. 어서 버스에 카메라 달아 자체단속을 하고 벌금도 균일로 매길게 아니라 소득에 비례해 수천만원씩 때리는 세상이 되어야 저 사람들이 만에 하나 걸려도 과태료 싸다고 저 짓을 안 할텐데 싶기도 하구요.

그런일로 고속도로에서 차세운 기억까지 있어서 인제 신경 안씁니다....

그냥 제가 칼질을 하고 말지요~~

고속도로 1차로를 버스전용으로 만들어버려서 의미도 없어진 추월차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