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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도 독점이지만 수입차등등과 경쟁해야 되는 시장에서는 어쩔 수 없나보네요.
해당 준대형차를 사려던 소비자들한테는 다행입니다.^^
[머니투데이 펌]
http://autom.mt.co.kr/news/news_article.php?no=2012111415294928348


구형캠리가 한국런칭에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들고나와서 현대가 적잖이 당황했을겁니다.
HG240기본형에 어지간한 옵션 다들어가고도 3000만원으로 묶은걸보면 느낄 수 있죠.
역시 경쟁사회가 좋습니다.

제 생각엔 중형급~준대형급, 쉽게 소나타~그랜져급은 이미 일본산 차량들이 가격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F/L하면서 가격 올리는게 어렵다고 봅니다...
새로나온 알티마도 그렇고(K7 F/L 가격대가 정말 딱 맞춰져있더라고요), 캠리나 어코드(신형 곧 들어오죠) 등의 가격대가 프로모션 조금만 보태면 가격 차이가 정말 거의 없다고 보여질 정도입니다...
유럽 메이커 차량들보다 상대적으로 유지보수도 저렴(?)한 편이고, 지인들의 이야기로는 서비스도 괜찮더군요...
3~4천 사이에서는 현기차가 이제 가격 및 옵션으로 함부로 움직이기 힘들 듯 합니다...
게다가 유럽산 엔트리급 차량들의 가격이 2천대로 내려오고 있고, 이전과 다른 수입차에 대한 인식도 현기차가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독일에서 신형 싼타페(DM)의 평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현기차로서는 이미 제품 경쟁력은 어느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으니 제대로 경쟁을 시작해봐야겠죠...
수익구조가 내수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는 글들을 보면, 현기차로서는 수입차들의 가격 및 상품성 등의 공세로 인한 대형급의 타격도 대비해야하고, 해외에서 수익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해외에서 싼 가격으로 출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증 수리가 장점이 되어버린 기아차는... ㅡ.ㅡ;;)
오늘 어떤 기사를 보니 3L 이상 급에서 수입차의 share가 30%에 육박한다던데 말이죠... 현기차 걱정이 클 듯 합니다...
암튼 평범한 직장인인 저같은 사람도 3천만원대의 수입차를 큰 부담없이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재미 있는 현상이죠.
현대차의 성장이 아이러니하게도 수입차들이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만들었죠.
과거의 BMW나 벤츠의 가격을 보더라도.. 주력 제품의 가격대가 확실히 낮아진것도 그렇고..
쉽게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도.. 아이러니하게 현대차의 상품성이 좋아져서라고 봅니다.
일본차량으 그게 특히 더 심하고..... 콧대 높게 들어왔다가 망하거나 철수하기도 하고.. 하는거 보면...
그렇게 좋아진 상품성으로 현대차가 가격을 계속 올려 오다가.. 이제.. 마지노선에 도달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월드 베스트 셀러인 일본의 중형 세단들의 가격대가 낮아지고 비슷해 지면서..
이제 현대도 쉽게 가격을 올릴 수 있진 않을거 같습니다.
이리저리.. 자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는게.. 소비자에겐 좋은 영향으로 작용을 했으면 합니다.

정확하게는 현기의 시장점유율의 성장이 될 듯 합니다.
현기 입장에서는 상품성 보다는 시장점유율때문에 가격을 맘 놓고 높일 수 있었죠
맘놓고 높이다 경쟁이 치열하면서 가격이 내려오고 있던 수입차 시장에 일부 차종이 들어선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상품성을 높여도 가격을 높이기가 쉽지 않죠.
국내 수입차 시장은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하니
몇몇 업체들이 신모델을 출시하거나 새로 론칭하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치고 내리고 가격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신모델 출시때 가격을 내렸다고 그 업체의 신모델들의 상품성이 떨어진 것은 아니니까요.
상품성과 상관없이 독점시장이나 과점시장에서 가격을 높여온 경우는 많습니다.
현기차가 상품성이 많이 좋아진 것도 맞지만
국내 독점 시장만 생각했다면 기술개발이나 상품성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후발업체로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하다 보니
상품성도 높이고 영업도 공격적으로 하는 거죠.
국내 소비자들은 그 덕에 상품성이 향상된 현기차의 신모델을 살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