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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교체 비용을 지불하는게 아깝다면, 핑계일까
그냥 직접 해보고 싶어서 (스페어 타이어 교체해본적은 있었습니다.)
금요일 자정을 지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직접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원래 타이어 : 225/45/17
교체할 타이어(휠 포함) : 205/55/16 <한타 아이셉트 에보 , 지난해 마련>
다음과 같은 공구들을 샀습니다.
(그림 1번)
토크 렌치 (3.5만원) , 17mm 육각소켓(4천원) , AC 12V 전동 임팩트 렌치 (5.5만원) <<너무 저렴한 공구들일까요?>>
작업은 여러 글들을 읽어본 결과 , Golf 의 경우 17mm 소켓이 필요하며,
조이는 토크는 120nm 라고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푸는 것은 힘들까 싶어서, 전동 임팩트 렌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전 타이어샵에서 넘 힘차게 조엿을까봐...결국 기우였음)
그래서 운전석 앞바퀴 부터,
전동 임팩트로 볼트를 먼저 풀고 , 순정 쟈키로 들어올려서 , 완전히 휠을 탈거, 교체하고
다시 볼트 어느 정도 조이고, 내려서, 토크렌치로 마무리
(이순서가 맞는지요?)
이 전동 임팩트는, 바로 풀리는것이 아니라, 일종의 토크를 생성시키기 위하여, 여러번 회전하다가
한번 때리는 형태로 토크를 발생시키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볼트를 푸는데 약간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마지막 타이어에는 토크렌치로 풀어보았는데, 토크 렌치가 훨씬 편하더군요.
(길이가 꽤 길어서, 사용이 쉬운듯..)
전동 임팩트는 괜히 산것 같습니다 .ㅠ_ㅠ
그후. 공기압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볼트를 조이고 푸는것 보단, 휠을 옮기고 다는것에 힘이 많이 들었고,
자키로 들어올리고 내리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유압 자키 얼마안한다던데...유혹이 -_-)
작업 완료후에 휠은 세척후 랩에 싸서, 주자창 구석에 ;; 두었습니다.
지난 별것 아닌 DIY하고 뿌듯해 하는 중에 글을 써봅니다.
그런데, 아이셉트 에보는 위와 같이 in - out 이 있는 형태 입니다만, (방향성이라기 보단 in out 인듯한데)
저 형태가 과연 맞는걸까요? .... 4개의 타이어를 봐도.. 모두 같은 형태 입니다. ㅠㅠ V형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토크렌치 하나 장만해두면 메뉴얼보면서 차량의 각종 볼트의 체결시 기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딸깍~소리가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저도 차 두대의 휠타이어 교체하려고 이 기회에 유압자키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정말 편하더군요. 진작에 살걸 그랬습니다.
잭키로 차를 떠서 작업하셨다면 차내린후에 토크렌치로 마무리 하셨더라도, 약간의 주행후에(얼마안해도 됩니다, 몇십미터) 다시 토크렌치로 너트 조임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차 전체를 한번에 띄워도 그렇치만, 특히 한쪽식 띄우고 작업하면 휠이 차체에 장착될때 기울어져있어서 대개 휠당 한개정도의 휠볼트너트는 약간 헐겁게 장착될수 있습니다.
비싸게 구입한 렌치인데 고장나면 ㅠㅠ 매뉴얼 확인 한번 해보세요~~

글 보다가 깜짝 놀라서 댓글 적으려 했더니 바로 위에 장희도님께서 적어주셨네요.
토크렌치는 '조일때'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풀때' 사용하면 안되는걸로...
그리고 토크렌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네요.
유명 공구브랜드것들이 너무 비싸서 그나마 저렴한 '토니치' 제품을 2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한 저로선... ㅜㅠ
경험한 바로는, 소켓종류와 볼트너트 관련 제품은 절대로 저가형 제품을 사서는 안된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렴한 소켓으로 작업하다가 뭉개지고 뿌러지고... 후아...
토크렌치는 보관할 때에도 최저토크로 풀어놓고 보관하셔야하고, 평소에도 조심히 다루시는게 좋습니다.
휠볼트 체결할 때 아주 정밀한 토크렌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하면 오차가 심해집니다.
저도 요렇게 해보려고 알아보다가 토크렌치가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샾에서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