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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자율주행=Full-Autopilot입니다.
자율주행은 level 1, 2, 3단계로 나뉘는데요
Level 1 =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Level 2 = LKAS(Lane Keeping Assistant System) =>L카스라고 읽지 말아주세요 ㅜ,.ㅜ
Level 3 = Full-Autopilot
정도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고 책임의 주체, 보험처리의 기준, 무인 운전범위의 법률적 허용 범위까지 무인주행 자동차의 사회적 용인에 대한 시금석같은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toyota의 경우 조인트 벤쳐 형태로 자동차 보험 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일지도요.

http://www.safercar.gov/Vehicle+Shoppers/5-Star+Safety+Ratings/2011-Newer+Vehicles/Vehicle-Detail?vehicleId=9828
여기 영상이랑 자세히 있습니다.
역대급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루프 강성 테스트인가 할 때는, 모든 차들 중에 처음으로 기계가 구부려졌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건 EuroNCAP 테스트 입니다.
http://www.euroncap.com/en/results/tesla/model-s/7897
여기도 성적이 좋습니다. 다만 의외로
(세단과 SUV비교라 아주 공정한 비교는 아니지만 아직 S90테스트 결과가 안 나와..)
아직 최정상의 결과가 나오진 않았네요. 그래도 테슬라를 충돌안전면에서 허투로 볼 메이커는 아닌 듯 합니다.

정말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동운전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이번 사건이 자율운전 기술 개발에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안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카메라가 saturation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드문 일이지만 직광이 정면을 비추고 있을 때 북미의 맑은 공기 상 사람도 눈이 부셔 앞을 보기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차들은 틴팅도 안 하니까요.
광학식 카메라 외에, 더 선진적인 레이더의 개발 보급이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또 카메라의 경우 저런 saturation 상황에는 그 앞에 neutral density filter를 자동으로 두게 하여 저런 상황을 막아야 할 것이고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자체는 지지합니다만, 사람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매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어디까지 개입하느냐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자동차라는 소형 운송수단을 움직이는 책임 주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제가 자율주행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는 이유가, IT업계가 들고 나온 사람의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잘 프로그래밍된 컴퓨터의 운전이 사람의 운전보다 안전할 확률은 분명 높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 발생 0건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날 확률은 분명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된다면 자율주행 기술로 사람의 실수를 보완할 생각을 해야지,
사람을 아예 배제한 채 컴퓨터가 대신 운전한다고 하는 발상이 자꾸 튀어나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스스로의 운전 실수, 그리고 상대방의 운전 실수에 의한 인명피해.
VS. 기계의 판단미스로 인한 탑승자 인명피해.
어느 것이 더 억울할까요.
저라면 제가 타고 있는 기계의 판단 미스로 인해 제가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면 저승에서 개발자들을 가만 안 둘 겁니다.
아니, 그 이전에 유사시 제가 개입할 여지가 없는 차 따위는 탈 생각 자체가 없기도 하고요.
사람은 그 자체로서 책임을 가지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컴퓨터의 실수??? 컴퓨터에게 책임을 지워서 어떻게 할 건가요?
혹은 그 개발자에게 책임을 어떻게 물을 건가요?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컴퓨터의 오류로 인한 인명피해는 저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자신이 없습니다.
자동차 운전은 본인 스스로가 직접 책임과 자유를 동시에 갖고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제 입장에서 솔직히 최근의 자율주행 붐은 그 자체가 뭐랄지, 심히 우려될 정도로 급진적이어 보입니다.
수톤짜리 움직이는 물건은 그걸 운전하는 사람이 어쨌거나 직접 운용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에서 사람이 멀어지게 하는 것이 인류 사회의 정신건강에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겁니다.
사람의 결점을 보완하는 보조장비로서의 자율주행 기술, 컴퓨터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의 감각기능.
이 둘의 적절한 융합을 추구하는 기술 개발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확신합니다.
저도 이 사고 접하고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 벤츠, BMW, 볼보 등이 Full-Autopilot(level 3 자율주행)을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지요.
대표적인 예가 위에 3사 LKAS(level 2 자율주행)를 보면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LKAS를 해제시킵니다. 제가 처음에 이러한 기능을 봤을 때 했던 생각이 "사고 시 책임 회피를 위해서 운전자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전방 주시를 하도록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고를 통해서 Full-Autopilot(level 3 자율주행) 차량의 법적 책임 문제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 될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