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났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했던 gti.

벼루고 벼르다 지난 5월에 3도어 한정판을 갖게되고 너무도 기분 좋은 마음에 이곳에 글올렸던이 기억이 나는군요.

오늘 오전 제가 잠깐 미쳤었나 봅니다.

실력도 안되는게 너무도 자만한 나머지  그만 스핀...

양쪽 에어백 다 터지고 dsg 도 께지고 라디에이터도....거기에 범퍼 휀다 등등등.....

기본적으로 견적 2000 이상은 나오리라 예상 됩니다...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네요...

오늘이 제게 고마운 이유는 제 운전실력을 알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자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 살려줘서 고맙구요...저 정말 멀쩡 합니다...^^   윈손목에 타박상만...

이차를 지금까지 믿고 탄 거에 대한 배신을 하지 않아 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이녀석을 마니 좋아 했기에 이녀석도 절 좋아해준게 아닌가 생각 하고 싶습니다.

이놈이랑은 아마도 헤어지게 될거 같은데 잊진 못할거 같네요..

너무 좋아했고 잘달려 줬고 한없이 부족하고 철없는 저도 살려주고..더 아껴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오늘 사고로 차는 아마 페차후 새차를 구입 해야 할거 같습니다...

다음 차량에 대한건 아마도 다시 폭스바겐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골프나 제타쪽으로...

타면서도 든든하단 것을 마니 느꼈었고 실제로도 든든하네요..

다시 한번 믿어볼까 합니다.

이번 사고가 전에 타던 클릭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아찔 합니다...

잘달리고 빠른것보다도 이런일 때문에 특정 브랜드 매니아가 생기는건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원래 이쪽을 좋아했습니다만...이젠 조금더...

안전에 대한 믿음 그것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느끼면서 안전에 대해선 절대 타협은 없다라고 말하던 그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슨 광고글 같네요...광고 아님...ㅎㅎ)

암튼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녀석을 빼았아간 날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감사하게 생각 하려고 합니다...

엄마에게도 할수 없는 이런 하소연을 쓸수 있고 이걸 읽어주고 들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모두다 감사합니다.

근데 이 눈에서 흐르는 물은 뭐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