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드나봅니다..

어제 저녁, 꽤 늦은 시간에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10년만에 등떠밀려 다시 음악을.. 교수 밴드 결성하고 첫 연습이라 늦었습니다)
몰랐는데 밖에 나와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더군요..

차를 타고 길에 쌓여가며 미끄러운 눈을 보면서.. 조심조심..
고속도로까지만 올라가면 염화칼슘이 깔려있을테니 괜찮을거다.. 생각하고,
언제나처럼 영동-중부로 올라가는데..

어... 염화칼슘이 있긴 한데..
눈이 잘 안녹고 있습니다..

제 작년 기억으론..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어도, 노면은 다 녹아버려서,
염화칼슘만 바닥에 스치듯 흩날리던 기억이 나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눈이 잘 안녹는게..

..이거 예산 아낀다고 고속도로공사가 염화칼슘 아끼는건가 -_-...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제설차가 2대나 지나가며 염화칼슘을 도포하는 듯 하더군요.


..지금 타고 있는 QM5 는 타이어가 나름 SUV용 4계절 타이어라서..
이전에 쓰던 네오바 같은 드라이 섬머 타이어보단 훨씬 안정적일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달려본 느낌은.. 별차이 없는듯 합니다 -_-a;;;

그냥 정속 주행시의 약간의 안정감은 있을지 몰라도,
여차해서 급한 브레이킹이나 급한 차선 변경등을 시도한다면 스핀해버릴거란 느낌은,
섬머용 네오바나 다이나프로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래서 운전할때 좀 신경써서 해야하는것도 여전히..
(생각없이 막 몰아도 되는걸 기대했는데요..ㅎㅎ)


암튼.. 혹시 올해 염화칼슘이 왠지 작년보다 적다는 생각이 안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