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00.....특히 AP1은 오디오 시스템이 허접하기로 유명(?)합니다.

일명 '컴퓨터 스피커 소리'라는 말이 있었고,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태생이 태생인 만큼 메이커의 셋팅에 원망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허접한 사운드^^

일반적으로 국산차(아반떼XD기준)의 경우는 순정으로도 매우 훌륭하고, 거기에 데크 바꾸고, 문짝 방음만

해 줘도 저의 수준을 완전히 충족시켜주는 사운드를 내 줍니다.(수준이 무지 낮은 것을 아시겠죠? ㅋ)

참고로 아반떼XD의 오디오 튠 스펙입니다.

1.데크: 파이오니어 3050USB(10만원대 저가형)
2.스피커: HMC 6.5인치 2개+트위터 2개 (리어스피커는 없음)
3.기타: 앞문짝 방음

현재 이 스펙으로도 대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레벨은 딱 이정도 선........

어제의 오디오 작업 전 S2000의 오디오튠 스펙입니다.

1.데크: JVC KD G-645(10만원대 저가형)

2.스피커: Johnson(옥션표 중국산) 6.5인치 2개+트위터 2개 끝....

순정일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선사........ 

그래서 오디오튠을 마음먹고 있었고, 친구의 샵에 가서 작업합니다.

친구에게 '아반떼XD'의 스펙을 설명해주고, '딱 요정도'만 되면 된다고 설명.....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색(저음 및 고음 강조.......중역대는 매우 싫어함)을 설명해주고

예산을 얘기하니 추천해주는 스피커는 Alutek이라는 메이커의 제품입니다. 박스에 Germany라고 적혀있지만

생전 처음들어보는 메이커라 막간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 해보니 '포르쉐 등에 OEM 스피커 공급'하는 업체

라고 나와있더군요^^ 친구얘기로는 허접한 중국산이나 유명메이커 복제품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는....

문짝 뜯고 토치로 달궈 빈틈없이 안쪽 바깥쪽 모두 방진매트를 붙여주고...(총 5장 소모- 무게 5kg?증가)

스피커 인스톨.......인스톨 완료 후 착석...

일단 문짝 여닫는 느낌이 묵직~ 하니 마음에 들더군요^^

전원을 켜고 들어본 소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는 약한 베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내장재들이 떨어대서 베이스를 높일 수가 없었는데......

현재는 다리쪽으로 강력한 베이스가 흘러나옵니다^^

게다가 고급스러워진 소리......얇고 젖은 소리가 적당히 묵직해지고, 맑아졌습니다.

비록 컨버터블이라는 약점과 좁은 실내때문에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는 힘들다고 하지만 

다행히 S2000의 문짝 내부공간이 넓은 편이라 같은 스피커라도 타 차종에 비해 베이스가 풍부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