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남 어느샾에서 제 터비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장가이버님 샾은 아닙니다. )

엔진오일도 교체해주고 플러그도 갈아주고

무엇보다도 압력이 있는지 의심이 되는 쇽업쇼버~의 이상유무도 체크할려고 왔습니다.

엔진오일은 저렴한 국산 합성유로..

플러그는 덴소플러그로..

점화플러그배선은 중고 울트라(?)케이블로 했습니다.

쇽업쇼버는 아쉽게도 오일이 세지만 않았지 제 기능을 못한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빌스타인 쇼버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아~ 지금부터 본론이군요..ㅎㅎ 지송

차를 리프트에 띄우니 정비기사분이

미션오일케이스가 찌그러졌다고 하네요.

정말 케이스 밑부분이 스친자국과 함께 찌그러졌더군요.

그래서 미션오일이 조금씩 센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토요일날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

기사분이 저에게 어디 심하게 닿은 적 있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제 기억엔 그런일이 없었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약 두달전쯤 와이프가 제게 전화를 걸어서

운전하다가 둔턱에 차가 요동칠 정도로 부딪친 후 지나간 적 있었다고 애기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운전할 때 차가 흔들리지 않느냐는 물었고 와이프는 이상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간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미션케이스에 충격이 갔었나봅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했던 수리비용(케이스비용 + 미션오일비용) 이 더 나가게 생겼습니다만

차야 고치면 되는것이지고 다행히도 지금껏 운전하면 와이프가 한 번도 다치지 않은것이

더 고마웠습니다.  이런 고마운 생각을 하면서 문자메세지를 날려주었습니다.

"차는 고치면 되니깐 다치지만 말라고~~"

와이프는 무슨소리냐고 문자가 왔지만..전 그냥 웃었습니다.

어쨋거나 와이프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또 와이프마음에 쏙~드는 디자인을 가진

제 터비가 오늘따라 더 사랑스럽게 보이네요.

내년 이맘때쯤엔 엔진오버홀을 한 후 저압터보를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그 때까지 울 터비가 별 일 없어야 할텐데말입니다.


p.s 점화플러그 교체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게됐습니다. 

   작년 봄쯤인가 제작년 겨울쯤인가 점화플러그를 집 근처 센터(타이어프로) 에서 교체했습니다. 

   오늘 플러그 교체할려고 풀러보니 점화플러그 두개가 거의 조여져 있지 않았다네요

  심지어 와셔도 찌그러지지 않고 그대로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마터면 엔진 하나 해먹을 뻔했습니다. 그러한 사실도 모르고 신나게 달렸는뎅..ㅜㅜ

  그 문제의 센터는 주인이 정비를 할 줄 모르는 그런 센터였구요 . 정비기사가 자주 바뀌는 
 
  센터였습니다. .. 

  휴~~ 암튼..센터도 잘 골라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