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도 되는것을 자꾸 사는 환자적인 행동을 할때 "너 자꾸 왜그래?" 하면...
"I have a soft spot for ..." 라고 (미국친구들이) 대답하더군요.
저는 BBS LM 이라는 휠에 soft spot이 있습니다 ㅋ

안사도 되는데 보자마자 사버렸었습니다. 게다가 5x100 PCD를 가진 제품은
미국에선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JDM 모델이었기에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이휠을 끼우셨던 전오너차량의 사진입니다.


마침 제가 한국에 있을때 다음골프동에 매물로 나왔길래 당장 구입했었습니다.
저당시 아마 장가이버님 샾의 앞마당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이후로 몇달후, 긴긴 사연을 뒤로 하고, 드디어 미국에 휠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나온것처럼 Center Disk는 따로 짙은 회색으로 도색을 하신듯하며
Center Disk는 휠의 바깥쪽에서 맞물려 20개의 볼트로 조여지는 2피스 구조입니다.
순정 오프셋은 ET35 로 기억하며, GTI에 장착을 해보니 10mm 스페이서가 필요하겠더군요.


순간 옆에 있던 wheel technician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Reverse Mount 입니다.
Center Disk를 빼서 안쪽에서 달면 그만큼 휠이 튀어나오는 효과가 있으니 스페이서 쓰지않고
원하는 STANCE를 잡을수있다는... 당장 그자리에서 분해하여 테스트 해보기로 합니다.



사진에 나온것이 Reverse Mount된 모습이며 예상대로 스페이서 없이
환상의 offset을 연출해냅니다.


그 이후로 집에가서 이짓을 80번을 했습니다 @@
(각 휠당 볼트 20개 뽑아낸뒤 Tread Lock을 제거하여 재조립할 준비 과정)


휠관련 전문가들이 주변에 있는지라 덕분에 BBS LM의 순정 토크스펙도 구할수있었습니다.


(왼쪽이 After, 오른쪽이 Before)
이렇게 해서 저만의 스펙을 가진 BBS LM 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상 앨범란 "주말에 차를 닦아주었습니다" 게시물 (http://www.testdrive.or.kr/album/366057 ) 에
권영주님 질문하신 몇미리 스페이서를 넣었는지에 대한 긴버전 답글입니다.

Front mount -> Reverse mount로 변경한후 현재 옵셋은 약 25m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