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0035&newsid=20090503153203378&p=moneytoday

대전제: 현대차 또는 국내 브랜드를 "까기" 위함이 아니며 그럴 의도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런 식의 탁상행정(밑도 끝도 없이 외산 고부가가치의 자전차 모델이 있으니 우리도 만들자)으로
 
결국 고안해낸 것이 아래와 같은 결론 이라니 좀 어이없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전거도 패션 제품처럼 보급형과 최고급형의 가격 차이가 100배에 달한다"며 "이를테면 고급 승용차인 에쿠스나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자전거를 만들면 고급 자전거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나 좀 규모가 있는 조직과 같이 일해보면 꼭 당면하게 되는 위와 같은 '황당함'이 아직까지

빈번하게 일어나는 거 보면 분야별 사업마다 그에 걸맞는 전문가(컨설턴트)의 필요성이
얼마나 절실한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기천만원짜리 자전거를 구매하는 수요층은 딱 두부류 겠죠

하이엔드 퍼포먼스와 장비를 추구하는... 아니면 브랜드와 트랜드에 목숨 거는 ..

정부 관계자는 후자를 염두했나 봅니다만...한가지 간과한 것이

젠네시스나 에쿠스가 포르쉐나 샤넬 또는 루이비통 같은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하나보네요

벤치마킹을 하거나 케이스 스터디를 할 때 뭘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대가 에쿠스 또는 제네시스를 하나의 브랜드 아이콘화 하겠다는 생각은 좋은 의도라 생각 합니다만

다만 현재 브랜드 벨류(시장이 판단하는)에 걸맞는 제품(그에 준하는 가격대의)군과 그 경쟁 상대를

고려하고 연구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