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글을 견인차 기사님분들이 읽으신다면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이해 하시고 읽어 주기기 바랍니다...


325E 를  타고 어제 퇴근하는데... 바퀴쪽 에서 틱틱 소리가 나더군요...

뭔가 바퀴에 박힌것 같기도 하고...

다시 돌아가서 확인 하자니 짜증 나기도 해서 그냥 집으로

고~  했습니다...


역시나 아침에 차를 보니 운전석 앞 바퀴가 주저 앉아 있더군요..

비싼 보험 들어서 언제 써보나  이럴때 써먹어야지 하면서..

보험에 전화를 했지요... 

" 펑크가 났는데  에어 보충만 해줄수 있나요?"

" 예~ 고객님 물론 가능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견인차가 갈겁니다..."


30분 정도 지나서  견인차 기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그곳 주소좀 불러 주세요.."

" 잠실동  ** 번지 고.. 바로 옆에 잠전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 네~ 금방 가겠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또 20분 정도를 기다 렸는데  아무 연락 이 없는 겁니다...


출근 시간이 촉박 해서  내가 전화를 했습니다..

" 아니 왜 아직 안오고 있는 거요?"

" 여기 삼전 초교 앞인데  주소 한번만 더 불러 주시겠어요?"


이런 제기랄~~ 삼전 초교라니.... 분명히 잠실동이라고 아까 전화로 서로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 아니 당신 지금 뭐라고 했소?.. 내가 언제 삼전동 이라고 했소?  아까 분명히 잠실동 이라고 하지 않았소?
  당신 어제 술 먹었소?  아니면 안주를 까마귀 고기를 먹었소?.. 아침 부터 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온거요?"

"...................."

" 빨리 잠실동  잠전 초교 앞으로 오세요..."


몇분후  견인차가 도착 했다

나이가 약 30대 초반 인듯한 젊은이가 견인차에서 내린다.

아니나 다를까   이제 잠에서 깨어난 듯한 몰골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머리카락은 완젼 까치집 이였고  머리카락 사이에는 해골표 조미료가 덕지 덕지 묻어 있었다.


에어 보충을 해주고 가긴 했지만..

아침 부터 영 찝찝한 기분이였습니다...

보험 회사 에서 견인차 기사님 들 외모야 일일히 간섭 할수 는 없겠지만 .. 

주소 물어 볼때  꼭 적어서 오늘 같은 실수는 안하도록   교육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장가이버-



 보너스   -----------두 스파이더의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