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갑짜기 차가 필요하시게 되어서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벤츠로 결정하고 매물을 찾던 중 괜찮아 보이는 것이 있어 딜러와 연락을 하고

보험 조회를 위해서 차량 번호를 먼저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벤츠 쪽에 있는 지인을 통해서

벤츠에 있는 정비내역을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침수차량으로 엔진과 전장에 문제가 있어서

보증수리 소멸되었고 수리비가 비싸서 센터에서 그냥 출고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딜러에게 차에 문제가 있어서 구입을 안하겠다고 하자 엔진 흡기쪽에 물이 살짝 들어간적이 있다고 별일 아니란 식으로 덥어버리더군요. 부모님이 차를 자주 교체하시는 분들이 아니라서 거의 15년 만에 차를 알아보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당하니 참 답답하더군요. 지인들이 있어 미리 알아볼수 있어서 문제는 피했지만 이러한 정보를 접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더 억울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동호회에서 보던 최악의 경우를 직접 보게 되니,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쓴 후에 아버지께 새로운 소식을 들어 조금 추가해 봅니다.

다른 매물을 찾아서 또 다시 조회를 해보니 이 매물도 역시 침수 차량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딜러는 정말

그런 사고 있었는지 모르는 눈치 였다고 하네요.

정말 한국에서 물난리 날때마가 보이는 차들이 어디로 가나 했더니 결국 다 중고차 시장에서 맴돌고 있었군요.


중고차 앞으로 정말 조심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