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식 오토 순정터비를 몰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적산거리 15만5천킬로 미터를 넘고 있구요..

조만간 2번째 타이밍벨트를 교체해줄 때가 다가오고 있구요..

 

사건은 15만 5천킬로에서 시작됩니다.

새로운 직장으로 스카웃이 결정되어 며칠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룰루~랄라~  아침에 일어나서 와이프 출근시켜줄려고

차에 시동을 걸려고 갑니다.

 

어차피 엔진오일 교체해줄때도 됐고해서

오일게이지를 함 체크해봤습니다.

헉~!

오일이 L 라인 아래로 찍히네요?..

다시 체크해봅니다.

역시나~~

 

평상시 머플러에서 흰연기도 안나오는데..

이제 엔진오일 교체한 지 갖 4천~5천킬로 밖에 안됐는데..

엔진오일도 국산합성유랍니다.

 

제가 가는 샾 사장님께 상의를 드렸더니

오버홀을 이야기해주시더군요.

오버홀~

오버홀하면 좋긴 하겠지만

큰거 한장정도가 필요한 ..저에겐 꽤 큰 금액이고..

걱정되는것은 엔진오버홀하면..

혹시나..

이번엔 미션이 속썩이지 않을까~란 고민입니다.

 

일단 엔진오일만 교체한 후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좀 더 자주 오일을 체크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일이 있은 지 이틀 뒤..

역시나 와이프 출근시켜주고 집에 오는길..

살포시 브레이크를 밟으니..

핸들이 살짝 흔들흔들 합니다.

"이런 ~ 올께왔구나"

얼마전부터 맘에 걸렸던..

디스크로터의 휘어짐..

처음엔 120킬로에서 핸들이 흔들하더니

그담엔 100킬로,80킬로,...

이젠 60킬로네요..

 

밑져야본전이다~ 어차피 교체할꺼 연마를 함 해보자~!

예전 카스타오너적에 디스크연마해서 효과 본 적이 있어서

동네 카센터에 가서 연마를 의뢰했습니다.

 

디스크연마는 잘 된거 같은데..

문제는

디스크패드였습니다.

휘어진 로터에 맞던 패드가 연마된 로터에는 안맞는 것이지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때마다 차체를 울리는 진동과 소리~

떨리는 핸들..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페달~

도저히 이건아니다~ 란 생각밖에는..ㅜㅜ

 

오늘 아침..

역시나 와이프 출근시켜준 후

문닫힌 샾앞에서

사장님을 기다리는 저를 발견할 수있었습니다.

 

 

 

 

 

p.s 이참에 확~! 오버홀 하고 골뱅이 함 올려볼까요?

 

     젠쿱으로 넘어가려고 해도..

 

     우리 살림살이로는 아직 무리라서...쩝.. 

 

 

 

p.s2 ..이것저것 자꾸 속썩이는 터비를 보자니..

 

           짜증만 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