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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영화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유명세가 있는 감독이 12년이나 공백이 있었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만...
어째든 영화는 재밌습니다. 러닝 타임이 2시간 반이 넘어가는데 지루함을 느낄 사이가 거의 없더군요.
컴퓨터 그래픽의 한계가 궁금할 정도로 화면 퀄러티가 경이롭습니다만 스토리는 너무 뻔합니다 ㅋㅋ
블럭버스터 본능이 어디 가겠습니까.
이 영화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역시 좋은 차를 타야합니다 -_-;;
중간에 보면 캠리, 어코드, 쏘나타의 무리에 핏빛 람보르기니를 타고 주인공이 등장하는게 연상되는 씬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바로 모든 부족의 대빵으로 인정받습니다 -_-)=b


판도라 행성의 부족을 위기에서 구할자만 길들일 수 있다는
'토루크막토'라는 익룡(비스무레한) 자가용 새 얘기로군요. ㅋ
제임스카메론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였는데, 아바타를 보고 천재적인 상상력에 완전히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에일리언2 와 터미네이터를 보고 미래 디스토피아와 기계이미지에 대한 영감을 얻어 제 그림에 큰 영향을 받았는데, 요즘 하는 일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있는 중.. 그가, SF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 공생하는 스토리를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소름끼치게 감동했답니다. 제 생각을, 나이차이만큼 딱 10년씩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 냠.
12년 간 준비해 왔다는 이모션 CG 영상기법은 캐릭터 모공의 움직임까지 표현해 처음엔 낯설었던 외계인의 모습이 영화를 보는동안 너무나 사랑스럽게 여겨집니다. SF 영화를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은.. 제임스카메론 만이 할 수 있는 일인거 같습니다.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 ^^


용산에서 IMAX3D로 관람했습니다... 다들 아이맥스 추천해 주시길래... 좌석은 뒤쪽을 추천합니다... 스크린이 너무 큰데다 3d라 앞쪽에 앉으면 눈 아플 것 같습니다... 두시간 반이라 눈이 좀 아플까 걱정했는데 그리 어지럽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바타' 아마도 새로운 장을 열게되는 첫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내용은 뻔한 스토리입니다만 관람내내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 연출력이 돋보였습니다.


길들여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차를 길들여서
투르트막토가 되니 나비족의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조금 다른 것이 핏빛 람보르기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고
투르트막토는 교감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겠네요.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 골라서
운전자와 교감이 되면 그 차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와의
교감이나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
영화보고
같이 본 친구랑 "아~악"하면서 네이티리의 흉내를 냈었는데
한동안 계속할 만큼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전..1월3일..왕십리 IMAX 에서 두번째 관람을 하게 됩니다..이미 봤었던 영화지만 또 보고 싶고, 기다려지고, 두근두근하고 ..막 이러네요..ㅎㅎ 생애 처음으로 똑같은 영화를 두번이나 똑같은 자리에서 보게됩니다. 아바타~~~ 대단합니다.
순간 핏빛 람브로기니가 뭔가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