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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로드스터의 부품교환이 필요할때면 정비를 맡기는 프리랜서 정비사분의 차입니다.
정비용 장비를 싣고다니는 아벨라인데, 얼마전부터 뒤쪽이 쿵쿵거리면서 승차감이 안좋길래 봤더니 이런 상태가 되었다는군요-_-;;;;
윗사진들처럼 후륜쪽 휠하우스 안에 눈이 뭉치면서, 서스펜션이 압축될때마다 타이어가 눈뭉치를 때린답니다;;;
눈쌓인 곳을 다니면서, 휠하우스 안쪽에 쌓인 눈들이 얼어버리면서 점점 커가는 상태랍니다-_-
덕분에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상태
이건 전륜쪽인데, 이쪽은 엔진열때문에라도 눈이 제대로 얼지 못하는 상태죠..
얼음을 드디어 깨버렸더니, 저렇게 나와버렸다는군요 ㅎㅎㅎ;;;;;;;
이런 경우는 처음 들어봐서 정말 신기합니다.;;;;;;;;;;;;;;
안타까운건, 이 분이 타시는 로드스터가 얼마전 눈길에서 미끄러져 인도를 치면서, 너클뿐 아니라 서브프레임까지 휘어버렸다는데-_-;;;;;;;;;;;;

아아... 2001년 당시 우이동 그린파크 근처 셀프세차장에는 겨울이 되면 그냥 절절끓는 물을
고압으로 쏠 수 있었는데요. 날이 제법 춥다고 해도 온수로 구석구석 씻어내고 물기제거를 서둘러하면
기분까지 개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얼마못가 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온수분사 + 열풍기 콤보라면 한겨울 세차도 꿈만은 아닐텐데요... 차가 너무 더러우니 기분까지
찝찝하네요 ㅎㅎ

제 차도 눈길 주행후 저렇게 싸여가더군요. ^^;
틈틈히 빼주었는데도.. ㅡㅡ;
그러게요. 차가 더러우니 기분까지... 온몸이 찝찝합니다. ^^;

눈이 얼어 붙었을 때 다른것보다 타이어가 흙받이쪽에 달라붙은 눈을 가격함으로써 뒷범퍼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전해져서 덜렁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양재동 모처의 따뜻한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으니 한시간만에 말끔히 녹아내려서 아주 좋았었는데 주변이 아주 개판이 됐슴다 ㅜㅜ
저는 오늘 간만에 XD 셀프세차를 했습니다.
기온이 6.5도나 되는데도 바닥에 빙판이 있더라는....ㅋ
그래도 다행히 물기 제거할 때는 얼지 않더군요......
겨울철 세차 하실때는 몸조심하세요~ ^^
오늘 집근처 현대백화점을 갔었는데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왜이리 주차가 오래걸리나 싶었는데..
들어오는 차들 전부다 고압세차기로 네바퀴 휠하우스까지 세척해주더군요..
시간때우려고 갔다가 감동받아서 쇼핑했습니다~
아~~ 제차량 같은 상태이군요...
저는 바보같이 얼음 떨어낸다고 고압세차 했다가 더 난리가 나는데요....
어쩔수 없이 긴드라이버로 일부제거를 했으나....힘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