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유령입니다.

 

죽을힘 다해서 여친님차 세차하는 모습을 여친님께서 친히 보시고 

앞으로 관리 해주십사 하고 한몸 바치려고 했으나 시간 관계상 그리고 복장 관계상

직원분께 맡겼습니다.

 

선릉 SONAX에서는 매장내에서 오너가 직접 세차를 할 수 있는데, SONAX세차용품을 모두 직접 사용할 수 있고, 직원분이 도와주기 때문에 외장은 물론 실내와 엔진룸의 세척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직접할 경우 3만원으로 셀프세차보다는 비싸지만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차에 기스내가면서 세차하는 것도 좀 아니다 싶어 과감하게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일단 금요일!!!

압구정 겔러리아 앞에서 6시반 출발................

역삼동 (선릉 못가서) 소낙스에 8시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염화칼슘 듬뿍 먹은 차를 세차를 해주기로 마음을 먹고

소낙스를 찾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직접 땀뻘뻘 흘리며 세차해주려고 했으나 사정상 그렇게 하지는 못했구요

하시는 동안 간간히 도와만 드렸네요.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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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부터 이상한 스프레를 뿌리니 보라색 때가 줄줄줄 흘러 나오고...............

세차하는 동안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던 여자친구도 조금씩 변화되는 차 모습에

배고픔을 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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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에 산 차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주차환경(재개발때문에 이사를 가지 못해 야외주차)

그리고 후천적 요인(한달에 3만원주고 아파트 단지내 아줌마세차)

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스크레치 도장을 해놓은 상태라 엄청난 광빨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엔진룸까지 깨끗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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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하나로 차가 이렇게 달라지냐며 신기해 하는 여자친구님 뒤통수 출연)

 

9시가 넘어 세차를 마친후 아주 고마워하던 여친은

9시반경 배고픔에 욕을 바가지고 날려주시었으며

다음날 예상치못한 눈세례에 욕을 다시 2단 콤보로(돈날렸다며) 날려주시네요.

 

차체의 상단과 하단을 다른 스펀지로 세차를 해주시더군요. 아무래도 아래 더러운 부분을 닦은 것으로 또 차체를 닦으면 기스가 많이 생기니까요.

 

제돈주고 한 남차 세차이지만 가격대비 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엔 돈모아 유리막 코팅이나 해드려야겠습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