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제 장난감이 또 생겼습니다. 이제 차가 2대입니다.  이름은 아우디 S4. 연식은 2000년식이고 수동입니다.

사실 초대 S4를 구하고 싶었지만 매물이 없더군요.. 결국 2000년식 차로.. 어쨋든 이 S4를 드디어 구입 했습니다. 하하하, 수동의 손맛을 떠올리며 이 차를 이제 테스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날은 토요일. 큰아버지 댁에 가야 했습니다. 제삿날이었거든요. 이 S4는 잘 달렸습니다. 시내 구간에서도 잘 달렸죠. 이제 서울용인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포터도 100KM 질르고 있었고 거의 모두 그렇게 달렸습니다. 테스트하기에 좋은 기회!

 이 때 금토영업소가 나왔습니다. 한번 자랑하고 싶어서 1단에서 한번 급출발을 해봤습니다. 콰트로 때문인지 제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휠스핀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속력과 순간가속 모두  GTD보다 우수해서 달리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40분이 채 안돼어 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게속 밟아 동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동탄의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메인 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은 제설이 대충 되어 도로에 눈이 그냥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S4가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다른 후륜차들이 얕은 언덕도 쩔쩔맬 때 저는 그 곳을 보며 그냥 지나가니 얼마나 통쾌한지... 

 제사를 지내고 그날 새벽에 올라오는데 차들이 뜸했습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또 밟았습니다. 코너가 많았지만 중간에 직선구간에서 150까지 찍었습니다. 트윈터보란 이런 것이라고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또 수동의 손맛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