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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지난 차(사진, GTS Auto)를 운전할 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친구들이랑 놀구 새벽 세시쯤 집에 들어가는 길이였습니다.
졸음이 콸콸 쏟아졌으나 허벅지를 꼬집으며 간신히 버텨서
드디어 아파트 부근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뒷길로 들어가는 블럭 90도 좌회전 골목길에서 긴장을 좀 늦췄었나 봅니다.
좌회전하면서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순간 기억이 사라지고..
꽝하고 천지개벽하는 소리에 다시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정신을 추스리고 내려보니 오른쪽 앞바퀴가 화단에 올라가있더군요..ㅜㅜ
돌면서 졸아서 스티어링휠을 다 못돌린게죠.
오른쪽 앞바퀴 타이어 찟어지고 휠(순정휠) 먹고..
안에 뭐가 부러졌는지 양쪽 앞바퀴 조향이 따로 놀아 가랭이가 벌어지더군요ㅜㅜ
보험사 견인차를 불렀으나 담을 낀 화단인 관계로 각이 안나와
차 내리는데만 2시간이 걸리고.. 하체 다 긁히고..
기사님과 죽을 고생하며 견인차에 올리니 동이 터왔습니다.
견인차에 업힌 제 차를 보니.. 착잡했습니다.
센터에 입고해서도 조향이 안되는 상태에서
앞바퀴를 발로 추스리며 간신히 차를 떠보니
하체에 많은 부품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견적 또한 예상을 심각하게 웃돌았고... 그 달 잔고는 그날 끝장나더군요ㅜㅜ
그래도 큰 길에서 였다면.. 하는 아찔한 생각에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 후론 졸리면 세우고 무조건 잡니다.
얼마전에는 너무 졸려 용인휴게소에서 십분생각하고 눈 부쳤다가
한시간 잔 적도 있었습니다.
졸음 운전.. 음주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2006.04.23 19:45:19 (*.119.172.114)

전에 서울에서 부산 오후 8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도착했는데 울산쯤 되었는가 정말 죽겠더군요 ㅡㅡ; 제가 독했는지 부산까지 무사히 돌아왔다는 그 후로는 피곤하면 그냥 잡니다
2006.04.23 20:17:12 (*.77.80.29)

무조건 자는 것이 최고입니다.제가 어렸을때는 그래도 서울--부산 문제도 아니죠..지금은 한두시간 운전하면 좀 쉬었다 가곤 하죠. 계속 운전하는 것보다 집중도 잘 되고 어째든 쉬는것에 찬성 합니다..여러분 조심운전 하세요..
2006.04.23 20:42:09 (*.98.63.205)
작년 늦은 휴가를 위해 속초로 가는 길에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으로 상당히 커보이는 냉동창고 같은 것을 보았는데 순간 졸면서 냉동창고가
성으로 변하는 괴기한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운전중 졸면서 꿈을 꾼후 바로 휴게소에서 20분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했습니다. 그 이후 졸린때면 언제든 휴게소에서 휴식후에 출발합니다.
오른쪽 으로 상당히 커보이는 냉동창고 같은 것을 보았는데 순간 졸면서 냉동창고가
성으로 변하는 괴기한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운전중 졸면서 꿈을 꾼후 바로 휴게소에서 20분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했습니다. 그 이후 졸린때면 언제든 휴게소에서 휴식후에 출발합니다.
2006.04.23 23:02:32 (*.217.28.226)
95년도인가...
밤새도록 놀고 그 다음날 저녁 서울에서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는데...
너무 졸려서 길이 눈앞에서 막 두갈래로 갈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하여튼 그러던중 눈앞에 갑자기 건물이 나타나서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ㅎㅎ
사실은 제가 너무 피곤해 휴게소에 차 주차시키고 자다가 일어나면서 제가 자고 있었다는
것을 깜빡하고 운전하는 중인줄 알고 눈앞에 있는 휴게소 건물을 보고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던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밤새도록 놀고 그 다음날 저녁 서울에서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는데...
너무 졸려서 길이 눈앞에서 막 두갈래로 갈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하여튼 그러던중 눈앞에 갑자기 건물이 나타나서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ㅎㅎ
사실은 제가 너무 피곤해 휴게소에 차 주차시키고 자다가 일어나면서 제가 자고 있었다는
것을 깜빡하고 운전하는 중인줄 알고 눈앞에 있는 휴게소 건물을 보고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던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2006.04.23 23:13:59 (*.134.206.147)

이게 해프닝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사고로 이어진다면..
말 그대로 '큰일'이지요.
저야 운전을 잘 안하는 편이라 졸음운전까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운전중에 조금이라도 피곤하다 싶으면일단 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말 그대로 '큰일'이지요.
저야 운전을 잘 안하는 편이라 졸음운전까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운전중에 조금이라도 피곤하다 싶으면일단 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엘란으로 동해 일출을 보러 가는중이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y00km/h로 크루징중에
잠깐 졸았나 봅니다
분명히 전방에 차가 한대도 없었는데
먼가가 휙!! 지나가더군요..
트레일러였습니다.. ㅡ,.ㅡ
잠이 확 깨더군요..
그뒤로는 졸리면 휴게소에서 잠깐이나마 눈 부치고 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