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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중순이 제1차 결혼기념일인 관계로(40세 노총각 출신이었습니다^^;)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잘보여서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내고픈 간절함으로
지금부터 계획을 잡기로 맘먹고 요래조래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막상 포털사이트에 "결혼기념일 여행"이라 검색해보니
온갖 광고성 펜션정보만 떠올라 난감하네요(펜션이라는곳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ㅜㅜ)
"바다가 보이는곳이면 좋다" 라는 언질을 암암리 해오던 와이프라서
동해나 남해쪽이 좋을것 같은데요..
혹시 기억에 남는 장소랄지 근처에 숙식을 해결할수있는 펜션이나
기타 숙박업소(호텔/모텔/콘도)등을 추천해주실수 있으시다면 좋을듯합니다..
바닷가근처 각종 해산물을 맛볼수 있는곳이라면 더욱 환영입니다
동해안에 마지막 다녀온지도 4~5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가끔 고향에가도 내비게이션에 의지해야할 정도로
도로환경이 변화무쌍한 요즈음 동/남해 상황은 더더욱 예전에 다녀왔던곳이라도
몰라보게 달라졌을듯하여 회원님들께 sos를 요청합니다^^
40대에 처음 맟이하는 결혼1주년 여행에 전국에 계신 테드회원여러분에
유익한 자동차여행지를 추천받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영덕을 들르시는 건 어떠신지요? 그 전에 하회마을을 들른 후에 말이죠. 그 후 풍력 발전소도 들러보고, 불영계곡을 지나 영주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겁니다. 불영계곡 와인딩이 장난 아니므로 정신이 바짝 들 겁니다. 올 때 영동고속도로가 정체되면 중앙고속국도 제천에서 나와서 38번 국도 서쪽으로 가다 장호원에서 3번 도로를 타면 빠릅니다.

1박2일이면 너무 촉박하네요. 무엇보다 좋은 숙소를 잡으시는게 현실적으로 여행의 80% 이상을 차지할듯 싶습니다.
속초, 강릉, 동해권의 5성급 이상 호텔이나 콘도를 예약하시거나 서해안 안면도 등의 최고급 펜션을 예약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박 2일로 남해안은 왔다갔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듯 해서 힘들듯 하구요.
경험상, 기본적인 본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먹고, 자고, #고) 여행은 너무 힘들고 피곤하더군요 ㅎㅎ
남해를 가신다면...
여유가 있으시면, 남해 힐튼을 추천합니다.
바다도 바다지만, 드라이브 하시기에도 경관 자체가 아주 뛰어 납니다.
서울에서 오신다면,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탄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강릉쪽으로 가시는 것 보다는 훨씬 덜 막히고..
홈페이지 링크합니다.

1박2일로 일정이 짧고, 첫 결혼기념일이라는 특성상 편히 다녀 오시는 것이 어떠실런지..
강릉 (잠시)거주자 입니다.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뮤지엄 호텔 추천드립니다.
http://www.haslla.kr/ 미술관과 공원 입장료 포함 (야경이 포인트)
객실 노멀 그레이드도 훌륭했습니다!! ㅎㅎㅎ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고, 예약율이 높은 편입니다.
강릉TG에서 25분, 경포대에서 35분, 정동진에서 10분 대략 소요됩니다(개인오차 5분).
서울서 영동고속국도를 이용하신다면 금-토 계획 추천, 평상시 규정속도로 2시간 반 걸리구요.
일요일 귀경길 제대로 걸리면 4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강원도 음식이 좀 그렇고 그래서 식사는 강릉시내 괜찮은 곳 따로 추천 드리겠습니다.
부대시설로 레스토랑이 있긴 한데 거기서까지 뉘귈뉘귈한 걸 주문하신다는 건 상상 안 할게요~
넉넉잡고 시내와는 20분 거리이구요.
*저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곳으로,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던 그런 곳입니다.
(이병설님 추천해주신 썬크루즈는 호텔이라고 하기엔 조금.. 제가 괜히 죄송해지네요.. ㅠ.ㅠ)
진해, 통영, 거제 묶어서 다녀오시면 만족스러울겁니다.
이 쪽 고급 숙소라면 남해힐튼과 삼성거제호텔이 있는데 힐튼은 가격이 좀 쌔고
호텔예약싸이트 이용하면 삼성거제가 가격이 상당히 착합니다. 서비스 일품이구요.
굴철이 슬슬 마무리 되지만 도다리쑥국과 멸치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자동차로 거제도 일주하면 그림같은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

아이들 없이 두분이서 오붓한 시간으로 1박2일이라면
양양에 있는 쏠비치 추천합니다.
저는 지난 겨울 아이들과 부모님까지 모시고 2박으로 갔었는데,
와이프랑 둘이서 오붓하게오면 딱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설도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베란다 자꾸지에 몸을 담글 수 있는 객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괜히 잡설을 하자면... ^^;
현실적으로 1박 2일로, 서울에서 출발하신다고 했을때 남해안은 해남, 장흥/고흥, 여수, 남해/거제/통영, 창원, 부산 어디를 생각하시든 '서울에서는 지나치게 멉니다'. 대충 생각해서 24시간, 여유있게 생각해서 36시간이 1박 2일인데, 12시간 이상 도로에서 쓰는건 여행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KTX를 이용해 부산에서 차를 빌릴경우 7시간 정도로 동해안에 간신히 맞출 수 있지만, 테드분이시니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부산 외에는 갈 수 없고요... ^^
다른 분들 말씀대로 숙소는 이런 짧은 여행에서 제일 중요하고 시간 비중도 제일 크며, 개인적으로 자주 들리는 동해안 숙소로 속초의 영랑호 리조트가 있습니다. 리조트 시설 자체는 별것 없습니다만, 영랑호를 끼고 있어 아침나절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고 전경도 괜찮습니다. 건물 자체는 낡았다던가 하는 느낌은 있지만 간단한 요리재료를 속초 이마트 같은데서 사와서 먹을 수도 있고요. 상당히 고지대고 리조트 건물이 높아서 위치만 맞추면 느긋하게 일출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양양의 하조대는 바다 풍광이 매우 시원한 만큼 꼭 한번 추천드리고 싶네요.
추천드리는것은 아니고 드릴수도 없습니다만 한때 엄청 극단적인 여행을 했었는데요, 강화도에서 일몰을 보고 열심히 달려서 동해안 숙소에서 일출을 보는 짓도 해본적은 있습니다... ^^;;;
이 글 자체가 저도 여행다니는데 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먼저 댓글 다신분들 감사합니다 ^^

많은분들이 신경써주시는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한줄한줄 답글로 인사드리는게 마땅하오나
부득이 리플로 감사말씀 전합니다..
추천 해주신곳들중 제가 가본곳도있고 새로운명소도 있는듯합니다
일간 위내용을 집사람과 상의하여 소개해주신곳들중 택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설님 김병욱님 조현민님 김진승님 황병건님
김동욱님 박진욱님 배준범님 원태정님 이동훈님
모두의 관심 감사드립니다^^
축하해주시는 마음도 고맙게 받겠구요^^
다시한번 관심 가져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해라면 정동진 썬크루즈? 바닷가 절벽에 배모양 호텔이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백사장도 괜찮고 전망도 좋고 운치있죠. 앞에 해산물 포장마차도 많고.
비수기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영동고속도로도 뻥뚫려서 금방갔던 기억이..
근데 몇년전이라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