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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에쿠스 3.5 VIP를 가져 왔습니다.
근데 전주인이 수리를 얼마나 안하고 악질적으로 탔는지.............
부속값만 300만이 넘었습니다. 공임제외하고 정말 띵하더군요.
사진은 타이밍하면서 분해해논 사진 입니다.
엔진의 타이밍벨트쪽에 노란색 드라이버가 꽂혀있으니...
왠지 심장에 칼을 꽂은것처럼 보이네요(표현이 너무 지나쳤죠?)^^;
수리 잘 하세요~

고급차중에 법인 리스차들은 더더욱 관리를 안하는게 사실입니다. 3년 타고 인수후 바로 매각할 계획으로 타기 때문이더군요.
그냥 개인 오너차량도 관리상태는 허접한 경우 많죠..(대다수가 50대 이상 남성)
그들의 사고방식에는 자동차 마저도 '서열'과 '대의명분'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어서...
예를들면 -> "에쿠스 급의 차 정도면 오일도 15000km에 한번 가는 고급오일 들어가 있고,
필터나 기타 소모품류,타이어 모두 훨씬 고급 재질에, 내구성도 몇 배 이상 길고,
(차 다시 되팔때까지 안 갈아도 될 수준으로), 하체도 하우스에서 바닥 전체까지
언더코팅 다 되어있고, 아무튼 기름만 넣으면서 타면 되는차. 뭐 그런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는 오너가 대부분입니다 -_-
현실적으로, 길거리 돌아다니는 에쿠스 중에 오너든, 법인이든
타이밍 교환한 적 없는 차가 80% 이상이다에 조심스럽게 한표 던집니다.
나머지 20%중에 약 5%는 진짜 드물게 보이는, 주기적으로 정기점검 및 관리,정비하는 차주들의 경우이고
그 나머지 15%는 신형에쿠스나 다른 수입차로 갈아타면서 팔거나 지인에게 양도한 오너가 타고다니던 그 차를
새 주인이 끌고 다니다가 울며 겨자먹기로 목돈 들여 수리하는 경우일 확률이겠네요..

엔진룸안에 교환 안 한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죄다 교환 했습니다.
하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타이어 4짝까지....브레이크부터 성한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비해준 형도 이런차 처음 봤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군요.
정비 3일동안 했습니다.
중년의 남성분들... 특히 50대 이상의 분들에게
차는 지위적 상징 - 거의 그 역할밖에 못하지요...
즉, 외관만 신경쓰시지,,,, 내부까지 신경쓰시는 분들은 드물듯 하네요^^
배준우님... 참고로 저희동네 에쿠스는 죄다 자가운전입니다 ㅋㅋ
컬렉션 쫘~악 세워놓고 사진 한 방 찍어주세요!!
장관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