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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10년된 에스페로 1.5 스틱을 몰고 있는 오너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일산인데 바로 옆 파주에 원창페차장이 있습니다. 몇 일 전 에어콤프레샤가 나갔습니다. 거기다 촉매와 중통이 속에서 먹어 중.고속 알피엠에서 소리가 신경이 쓰이던 차에 이 참에 수리좀 하자 생각하다, 잘 아는 샵에 가 견적을 내어 보니 입이 뜨악 벌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고가부품만 골라 나갔으니 공임은 제외하고 부품비만 약 60만원 가량 나오더군요...
고민 중에 그럼 페차장에 가서 좋은 부품 골라 보자 생각하고 오전 10시쯤 원창에 전화하니, 마침 에스페로 배기라인이 깨끗한 차 한대가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구매하겠다고 하고 오후 2시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부터 분해 대기중인 차량이 이제 막 순서가 되어 작업을 시작한다고... 그래서 창고 2층에 쓸만한 부품을 진열해 놓은 곳으로 올라가 구경을 했죠..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 전조등,테일등 기타 쓸만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구경중에 스피커만 모아 놓은 곳이 있어 마침 뒷좌석 스피커가 나가 소리가 영 아니었는데, 쓸만한 놈이 있나 찾아 보자 하는 생각으로 뒤지다 보니, 대부분은 순정 스피커이고
가끔 파나소닉과 같은 외제 스피커 200W짜리가 있는데 하나 같이 양쪽 중 한 쪽씩만 있었습니다.
괜찮은 놈 고를 수 있을 까 하는 기대감이 무너지던 중 국산 중에 경화전자 120W용이
마침 세트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면 순정 최대 40W용 보다 났겠지 하고, 들고 내려와 다른 부품들과 같이
같이 계산을 했습니다..
에어콤프레샤 40000원,촉매60000원,중통.앤드 20000원,스피커 20000원 합 14만원 생각보다는 값을 많이 준것 같은데,도저히 안 깍아 주더군요, ㅜ.ㅜ
국립암센타 옆에 있는 샵에 가서 콤프,배기라인 작업을 끝내고 엔진 공회전 소리를 들으니 원상태의 조용함이, 이제 뒷좌석 쪽 스피커 설치 작업에 들어갑니다.
순정은 6인치인데 이 놈은 9인치 쯤 되어 금속 판넬 사이즈와 맞지 않더군요.. 흑흑
데크 작업을 하자니 비용이 너무 들 것 같아 밑에서 중앙 부분과 나오는 부분만 드러내고 피스로 박아 마감하였습니다. 완전 헝그리 다이 수준이었지요..
설치를 마치고 사운드를 들어 보니 그래도 순정의 3배 힘이라 저음과 고음 모두 기대이상 보다 훨쒼 만족 스러웠습니다.
모든 수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데크만 바꾸면 사운드가 더 좋아질 것 같아 카오디오 매장의 중고테크를 끼우자는 생각으로 오디오 샵으로 차를 밀고 들어갔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중고테크 하나 설치 하러 왔다고 하자, 주인장 하는 말; 중고가격과 저렴한 신품 가격차이가 불과 얼마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능과 가격을 비교하던 중 제가 테이프를 즐겨듣고 차에 가지고 있던 테입이 많아서, SONY이단 시디와 데크 모두 지원되는 걸로 결정,,,, SONY보급형 보다 오히려 2만원이 비싸더군요.. 그것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앞뒤 소리가 균형이 안맞으면 영 아니라고, 하며 대신 트위터 겸용으로 앞 문짝에 달면 사운드 밸런스가 맞을 거라고 설득하더군요...
결국 10년된 차에 내가 이제야 투자를 하는구나 하며 결국 지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래된 차에 이제야 너무 호광하는 것 아닌가도 생각했지만 좋은 소리는 사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잖아요..
본래 즉홍적으로 지르는 타입은 아닌데, 오래 전 부터 속에 갖고 있던 계획이라 이 참에 다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모든 작업이 끝나고 사운드 테스트 돌입, 3명의 작업자들이 입이 떡 벌어집니다.
물론 저를 포함 해서 말이죠... 모두들 한결같이 이 정도 사양에 이만한 파워를 낼 줄 몰랐다는 표정들입니다. 고음,중음,저음 모두 부족함이 없이 채워지더군요...
만족,만족, 대만족입니다.. 주인이 시디 구운 것 몇 장을 덤으로 주더군요,, 먼저 트로트를 시디를 넣고 장윤정의 꽃과, 짠짜라를 들으면서 집에 오며, 입가에 미소가 멈출 줄 모르겠네요..
ㅎㅎㅎ 쓰다 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읽어 준 횐님들 계시면 고생 많았습니다...
고민 중에 그럼 페차장에 가서 좋은 부품 골라 보자 생각하고 오전 10시쯤 원창에 전화하니, 마침 에스페로 배기라인이 깨끗한 차 한대가 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구매하겠다고 하고 오후 2시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부터 분해 대기중인 차량이 이제 막 순서가 되어 작업을 시작한다고... 그래서 창고 2층에 쓸만한 부품을 진열해 놓은 곳으로 올라가 구경을 했죠..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 전조등,테일등 기타 쓸만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구경중에 스피커만 모아 놓은 곳이 있어 마침 뒷좌석 스피커가 나가 소리가 영 아니었는데, 쓸만한 놈이 있나 찾아 보자 하는 생각으로 뒤지다 보니, 대부분은 순정 스피커이고
가끔 파나소닉과 같은 외제 스피커 200W짜리가 있는데 하나 같이 양쪽 중 한 쪽씩만 있었습니다.
괜찮은 놈 고를 수 있을 까 하는 기대감이 무너지던 중 국산 중에 경화전자 120W용이
마침 세트로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면 순정 최대 40W용 보다 났겠지 하고, 들고 내려와 다른 부품들과 같이
같이 계산을 했습니다..
에어콤프레샤 40000원,촉매60000원,중통.앤드 20000원,스피커 20000원 합 14만원 생각보다는 값을 많이 준것 같은데,도저히 안 깍아 주더군요, ㅜ.ㅜ
국립암센타 옆에 있는 샵에 가서 콤프,배기라인 작업을 끝내고 엔진 공회전 소리를 들으니 원상태의 조용함이, 이제 뒷좌석 쪽 스피커 설치 작업에 들어갑니다.
순정은 6인치인데 이 놈은 9인치 쯤 되어 금속 판넬 사이즈와 맞지 않더군요.. 흑흑
데크 작업을 하자니 비용이 너무 들 것 같아 밑에서 중앙 부분과 나오는 부분만 드러내고 피스로 박아 마감하였습니다. 완전 헝그리 다이 수준이었지요..
설치를 마치고 사운드를 들어 보니 그래도 순정의 3배 힘이라 저음과 고음 모두 기대이상 보다 훨쒼 만족 스러웠습니다.
모든 수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데크만 바꾸면 사운드가 더 좋아질 것 같아 카오디오 매장의 중고테크를 끼우자는 생각으로 오디오 샵으로 차를 밀고 들어갔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중고테크 하나 설치 하러 왔다고 하자, 주인장 하는 말; 중고가격과 저렴한 신품 가격차이가 불과 얼마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능과 가격을 비교하던 중 제가 테이프를 즐겨듣고 차에 가지고 있던 테입이 많아서, SONY이단 시디와 데크 모두 지원되는 걸로 결정,,,, SONY보급형 보다 오히려 2만원이 비싸더군요.. 그것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앞뒤 소리가 균형이 안맞으면 영 아니라고, 하며 대신 트위터 겸용으로 앞 문짝에 달면 사운드 밸런스가 맞을 거라고 설득하더군요...
결국 10년된 차에 내가 이제야 투자를 하는구나 하며 결국 지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래된 차에 이제야 너무 호광하는 것 아닌가도 생각했지만 좋은 소리는 사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잖아요..
본래 즉홍적으로 지르는 타입은 아닌데, 오래 전 부터 속에 갖고 있던 계획이라 이 참에 다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모든 작업이 끝나고 사운드 테스트 돌입, 3명의 작업자들이 입이 떡 벌어집니다.
물론 저를 포함 해서 말이죠... 모두들 한결같이 이 정도 사양에 이만한 파워를 낼 줄 몰랐다는 표정들입니다. 고음,중음,저음 모두 부족함이 없이 채워지더군요...
만족,만족, 대만족입니다.. 주인이 시디 구운 것 몇 장을 덤으로 주더군요,, 먼저 트로트를 시디를 넣고 장윤정의 꽃과, 짠짜라를 들으면서 집에 오며, 입가에 미소가 멈출 줄 모르겠네요..
ㅎㅎㅎ 쓰다 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읽어 준 횐님들 계시면 고생 많았습니다...
2006.05.21 01:49:00 (*.36.185.202)
아! 성구님 오랜만이군요... 댓글 까지 달아 주시고... 요즈음은 일산에서 유기농 매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매장 자랑거리 중에 하나가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두부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제 차에 두부 싣고 다니면 타쿠미의 AD86d이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일산에 함 놀러 오세요.... 대화공원 바로 뒷편입니다...
2006.05.21 20:34:15 (*.217.83.89)

야 그 희열 저도 동감합니다... 처음으로 사제 오디오를 달고 듣던 기분말입니다..
물론 저도 인터넷에서 일주일동안 저의 차에 달 오디오를 찾다가 샆에서 조금 더좋은 것으로 했지만 말입니다... 그 때 그기분 정말 잊을수 없습니다...천규님 음악 잘듣고 안전운전 하세요
물론 저도 인터넷에서 일주일동안 저의 차에 달 오디오를 찾다가 샆에서 조금 더좋은 것으로 했지만 말입니다... 그 때 그기분 정말 잊을수 없습니다...천규님 음악 잘듣고 안전운전 하세요
2006.05.21 23:28:31 (*.36.185.202)
악! 비명소리 나겠네요...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겼는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황송하네요.... 성구님의 에스페로 신과 발은 지금 제 차에 이식되어 있죠..회원님들 언제든 오시면 대환영입니다. 룸이 별도로 있어 차 한잔 마실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류청희님 자주 글이나 댓글을 보았었는데 가까운 곳에 사시는 군요..기회 되면 한 번 만나죠... 부모님은 유기농 재배하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어요...
김민인님 어케 제 기분을 잘 아시는지 오늘도 주위분들에게 자랑 많이 했답니다....
글을 한 번 남겼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하고 인사를 나누니 정말 좋네요... 다음에는 글을 더 자주 남겨야 겠습니다....ㅎㅎㅎ
김민인님 어케 제 기분을 잘 아시는지 오늘도 주위분들에게 자랑 많이 했답니다....
글을 한 번 남겼다가 이렇게 많은 분들하고 인사를 나누니 정말 좋네요... 다음에는 글을 더 자주 남겨야 겠습니다....ㅎㅎㅎ
트윗터 알았다면.. 제차에 한조가 굴러 다니는데...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천규님 글 오랫만에 봅니다..